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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설정 다크 판타지. 영화 ‘다크타워: 희망의 탑’영화 후기 2024. 7. 31. 11:16
소년을 주인공으로, 판타지 세계관 새로운 설정과 분위기 다크타워: 희망의 탑(2017)_니콜라이 아르셀 먼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아이로 취급받는 소년 제이크(톰 테일러)를 중심으로, 그의 일상 이야기를 합니다. 그의 일상에서 중요한 건, 꿈에서 무언가를 자꾸 본다는 것. 그리고 제이크가 사는 지구는 현재,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특이점이 있습니다. 제이크는 꿈에서 본 걸 모두 정확하게 그려 내는데, 역시나 그건 단지 꿈이 아니라 지구와 다른 차원 세계의 일이었습니다. 그중 악의 세력인 ‘맨인블랙’ 월터(매튜 맥커니리)가 마법을 부리는 두려운 힘을 가지고 있고, ‘건슬링어’라고 칭하는 롤랜드(이그리스 엘바)가 월터에 총으로 맞섭니다. 다크타워를 사수해야 하는 건슬링어와 그것을 무너트리고 악이 세상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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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영화에 바라던 걸 담은 음악 영화 ‘디베르티멘토’개봉 전 영화 후기 2024. 7. 30. 12:25
실존 인물의 실제 이야기 음악 영화에게 바라는 모든 것 디베르티멘토(2024)_마리-카스티 망시옹-샤르 영화는 지휘자가 꿈인 십 대 비올라 연주자 자히아(울라야 아맘라)를 비춘다. 파리 교외에 거주하다 파리의 음악 학교로 가, 다른 학생들에게 무시 받으면서 자신의 실력도 제대로 내보이지 못하다가, 그 재능과 노력을 통해서 결국 지휘자로 발돋움하게 되는 과정이 담겨 있다. 이때 자히아의 가정 환경도 주목해서 비춘다. 부모가 음악을 좋아해서 집안엔 늘 음악이 흐르고, 부모는 자히아와 그 동생 페투마(리나 엘 아라비)의 음악 활동을 적극 지지해 준다. 패투마 역시 재능 있는 첼로 연주자로 자히아와 함께 움직인다. 자히아가 이민 가정으로 나오는데, 체감상 그에 대한 건 크게 도드라지지 않는다. 대신 자히아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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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청소년 난민, 유럽 가는 험한 길. 영화 ‘이오 카피타노’개봉 전 영화 후기 2024. 7. 29. 11:21
세네갈 십 대 청소년의 유럽행 생명, 생존을 비추는 시선 이오 카피타노(2024)_마테오 가로네 영화는 세네갈에서부터 시작된다. 그곳에 엄마와 형제들과 거주하는 세이두(세이두 사르)와 사촌 무사(무스타파 폴). 이들은 악기 연주를 하고 음악을 만들면서 일상을 보내고 꿈을 키운다. 그리고 더 큰 꿈을 꾼다. 유럽으로 가는 것 즉, 세네갈을 탈출하는 것이다. 영화는 아직 앳된 모습에 끈끈한 가족애를 가진 두 인물을 따라간다. 가족을 떠나는 게 심적으로 힘들지만, 세이두와 무사는 현실을 벗어나 더 나은 환경으로 가는 데 뜻을 모아, 실현한다. 그런데 그 과정이 정말로 녹록지 않다. 당연히 불법이고 돈도 많이 필요하며, 경로는 험난하고 경로마다 만나는 사람들도 부정하다. 상상치도 못한 고초를 겪어야 하고 목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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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가 날리는 티니핑 영화 ‘사랑의 하츄핑’개봉 전 영화 후기 2024. 7. 25. 10:29
짝을 찾는 모험. 익숙한 스토리 구조 귀여운 브랜드 캐릭터와 상업적 조화 사랑의 하츄핑(2024)_김수훈 그렇게나 핫하다는 요즘 캐릭터, 티니핑이 극장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한다. 대체 무엇이기에 아이들이 열광하나 봤더니, 그럴 만하다. 어른이 보기에도 재미있고, 좋다. 우습지 않고 즐겁고, 그 순수한 매력에 동화된다. 영화는 로미 공주가 자신만의 짝을 만나기 위해 하츄핑을 찾으러 떠나고, 하츄핑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렇게 둘은 짝꿍이 되고, 티니핑들이 인간에 대해 오해했던 것들도 풀리게 된다. 스토리 구조는 아이들 대상으로서는 전형적이다. 로미가 소개되고, 짝을 찾는 데 실패할 뿐더러 하츄핑을 찾으려는 데에도 반대에 부딪쳐, 할머니의 조력으로 용기를 얻어 모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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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무난하게 보는 남의 연애사. 영화 ‘카페 6’영화 후기 2024. 7. 24. 10:40
십 대 후반, 이십 대 초반 청춘의 사랑과 우정 장거리 연애, 카페 그리고 삶과 죽음 카페 6(2016)_오자운 한 카페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카페와 관련이 있을까 싶은, 누군가의 과거 연애 이야기입니다. 장거리 연애에 힘들어하는 손님에게, 주인은 장거리 연애를 했던 ‘그’의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이 두 인물은, 다음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한 장치로, 영화의 주 내용은 고3인 학생들의 우정과 사랑, 현실 이야기입니다. 특히 관민록(동자건)과 이심예(안탁령)를 중심으로 주변 인물인 친구 소백지(임백굉), 채심이(구양니니)가 함께합니다. 이성에 관심도 많고 그만큼 장난기도 많은 남학생들. 그들의 어울림이 학창시절의 우정을 그립니다. 그런 와중에 각자 사랑에 빠지는데, 그때부터 이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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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하다 생각하며 도둑질 한판. 영화 ‘로건 럭키’영화 후기 2024. 7. 22. 12:18
유명 배우들 보는 재미로. 평탄한 흐름으로, 유머를 가미한 도둑질 로건 럭키(2018)_스티븐 소더버그 로건 형제를 중심으로, 강도를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을 담은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이때 로건 형제는 지미(채닝 테이텀)와 클라이드(아담 드라이버). 인물 캐스팅부터 묵직한 느낌이 있습니다. 영화는 지미와 클라이드의 모습과 처지를 설명하면서 시작합니다. 지미는 한적한 지역에 살며 어린 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다리가 불편하고 그로 인해 직장에서 잘리게 됩니다. 클라이드는 바텐더인데, 파병 군인일 때 팔 한 쪽을 잃었습니다. 지미와 클라이드는 인생이 불운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에 지미는 일을 꾸밉니다. 자신이 일하던 곳에서 힌트를 얻어, 팀을 꾸려 강도를 하기로 합니다. 영화는 시골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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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나가는, 부자의, 여정. 영화 ‘더 로드’영화 후기 2024. 7. 19. 12:20
어린 아들과 아버지의 여정 황량함을 배경으로 돋보이는 인물, 연기 더 로드(2010)_존 힐코트 모든 게 사라진 세상. 식물도 동물도 먹을 것도 아무것도 없어진 세상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화면에 비치는 인물도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름도 붙여지지 않은, 남자(비고 모텐슨)와 그의 아들 소년(코디 스밋 맥피)입니다. 영화는 이 두 인물을 계속해서 비추면서, 간간이 이들의 과거를 나타내는 동시에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략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남자의 아내인 여자(샤를리즈 테론)를 등장시켜 표현합니다. 배경은 잿빛에 황색빛이 가미된 색채감으로 세상의 황폐함을 표현합니다. 단조롭게 보일 수도 있는 배경에다 두 인물만을 주로 비추고, 또한 흐름까지 정적이기에 더욱 인물, 남자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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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무엇인가..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영화 후기 2024. 7. 18. 10:32
개인의 삶에서 일어나는 큰 사건들 인물 중심으로, 거친 삶을 숭고하게 보다 맨체스터 바이 더 씨(2017)_케네스 로너건 영화는 한 남자, 개인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여 줍니다. 하루하루 그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어떤 성격으로 어떤 상황을 살아가고 있는지, 영화는 그를 따라갑니다. 보니, 남자는 건물 관리인이자 수리인으로 잡다한 일들을 하고, 집에는 아내와 어린 세 아이가 있습니다. 그 남자의 이름은 리(케이시 애플렉). 리는 그런 일상을, 짜증스럽게 살고 있습니다. 다른 집 화장실을 고치는 등의 일, 사람들에 지친 날들이 반복된 듯, 그는 참을 수 없는 무언가가 머리 끝까지 차 있는 듯 보여 아슬아슬합니다. 화도 많고, 그걸 때로는 폭발시키기도 합니다. 영화는 리의 현재를 비추면서, 간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