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음악
-
[영화와 음악] 피아니스트 랑랑 연기, 플라잉 머신영화와 음악 2020. 4. 30. 22:52
피아니스트 랑랑이 연기도 했습니다.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 표현력이 정말 풍부하다- 싶어 연기도 할 수 있기는 하겠다 싶습니다. 랑랑 연주. 리스트 헝가리 광시곡 2번 https://www.youtube.com/watch?v=6oGEN7oS2z4 연기 그 자체로 주목하기보다는 당연히 연주에 주목해야 겠습니다. 연주를 주로 하고, 연기를 겸한 영화가 있습니다. 애니메이션과 실사가 결합된 쇼팽 에튀드 중심 음악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쇼팽의 에튀드를 주로 다룹니다. 에튀드 음악들이 영화 분위기와 내용, 배우들 움직임에 맞추어져 흐릅니다. 음악이 중심인 영화입니다. 영상은 3D로, 입체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피아노로 만들어진 플라잉 머신을 타고 여행을 하며 쇼팽의 음악과 그 이야기를 들어보는 구성입니..
-
[영화와 음악] 닥치고 피아노!... 칠리 곤잘레스 다큐영화와 음악 2020. 4. 29. 19:06
칠리 곤잘레스, 아세요? 아래 영상 안보신 분 봐주세요. 흥미롭습니다. 2010년 애플 아이패드 광고음악으로 사용된 Never Stop입니다. 테크닉을 초월해서 표현의 자유를 한껏 누리는. https://www.youtube.com/watch?v=j6IBDpYr8aw 아주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아티스트입니다. '닥치고 피아노!'는 이 사람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한 작가와 인터뷰를 하면서 끄집어내는 칠리 곤잘레스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입니다. 관종 중의 관종입니다. 필사적으로 관심을 얻고싶어하고, 얻고야마는 뮤지션입니다. 그의 과거가 정말, 그랬습니다. 아찔합니다. 혈기왕성했던 과거가 정말... 영화 제목만큼이나, 쎕니다. 영화로만 봐도 흥분될 정도입니다.;; 또 그만큼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합니다. 미친 ..
-
[영화와 음악] 부다페스트 로큰롤, 헝가리 음악영화와 음악 2020. 4. 28. 21:00
록 음악. 로큰롤이 성행했다는 것. 그것은 폭발하는 음악만큼 억압이 강했다는 것을 뜻할 것입니다. 작용과 반작용이라고 해야 할까요. 지금은 하나의 음악 장르지만, 1950-60년대에의 로큰롤은 음악 그 이상이었습니다.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주는 음악인 것입니다. 영화 '부다페스트 로큰롤'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1960년대를 보여줍니다. 공산당이 지배하던 시절입니다. '미키'의 가족은 그 시기, 헝가리를 떠나 미국에서 4년, 영국에서 반년을 지내다가 헝가리로 돌아옵니다. 떠나있던 시간 동안 미키는 서양 문화를 흡수했습니다. 헝가리 친구들보다 자유로운 말과 몸짓, 음악 취향. 미국 로큰롤 연주, 미키가 가진 엘피판들은 친구들의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이 영화는 신나는 음악과 경직된 분위기가 대비됩니다. 경직된 ..
-
[영화와 음악] 피터 래빗. 안녕. 클래식 음악영화와 음악 2020. 4. 26. 18:25
피터 래빗. 너무 귀여운 동물들입니다. 동물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람 말도 잘 알아듣고 마음도 알아주는 것 같은데 말을 못하는 동물들. 그래서 우리는 우화를 만드나 봅니다. 영화 '피터 래빗'은 토끼 친구들의 생존, 화가 아가씨 '비'와 직장을 잃고 시골로 들어온 '토마스'의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에서 어떤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었을까요. 주로 '토마스'의 장면에서 쓰였습니다. 이 영화에서 클래식 음악은 코미디를 더해주는 요소로도 작용했습니다 . 토마스는 런던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삼촌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게다가 직장도 잃었습니다. 그 슬픔을 어떤 음악으로 표현했을까요. 슈베르트 백조의 노래 4번 곡 '세레나데'로 표현했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토마스가 바이올린..
-
[영화와 음악] '윌러비 가족' 둘째 동생이 부르는 ost영화와 음악 2020. 4. 25. 22:30
'윌러비 가족'은 꽤 독특한 가족 애니메이션입니다. 독특하기도 하고 섬뜩하기도 한, 차가운 내용입니다. 윌러비 가족은 모두 다섯 명입니다. 엄마, 아빠, 첫째 아들, 둘째 딸, 쌍둥이 셋째와 넷째. 그런데 부모님이 조금 이상합니다. 아이들에게 영 관심이 없습니다. 냉대하고, 홀대하고, 방치합니다. 부부 서로에게만 관심이 있고 서로만 사랑합니다. 아이들에게 전혀,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무서울 정도입니다. 그렇게 얼음장처럼 차가운데, 영상은 역동적이고 리드미컬합니다. 템포도 빠르고 변화무쌍하고 컬러풀합니다. 발칙하고 기발하고 다채롭습니다. 정신을 쏙 빼놓을 만큼 화려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부모를 버리기로 합니다. 고아가 되기도 결심한 것입니다. 그런데 고아가 되니, 남매들이 각 위탁가정으로 흩어집니다. ..
-
[영화와 음악] 죽은 시인의 사회, 클래식 음악영화와 음악 2020. 4. 24. 22:06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1990년에 개봉된 작품입니다. 제작은 1980년대 후반입니다. 왜 이렇게 재미있지 왜 이렇게 좋지, 생각하다가, 그중 중요한 이유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휴대폰이 없다는 것입니다. 휴대폰이 없으니까 영화 속 인물들이 모두 창의적으로 놀고 있었습니다. 깊이 있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지인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이런 영화는 이제 다시 나오기 힘들다는 말을 하더군요. 엄격한 교육방식을 자랑하는 명문 고등학교 학생들이 나옵니다. 학교 측은 권위적이고 보수적입니다. 이에 대항하는 사람이 문학 선생님, 존 키팅(로빈 윌리엄스)입니다. 이는 사회 기득권에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혁신적인 1인의 구도와 비슷합니다. 그 1인은 금세 숙청당할 수 있지만 분위기와 문화를 바꾸는 큰 파동을 만들어 내..
-
[영화와 음악] '도어락' 공포의 음악, 짐노페디 1번영화와 음악 2020. 4. 23. 20:56
영화 '도어락'은 범죄/스릴러/공포 영화입니다. 혼자 사는 여성분들은 이 영화를 보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안전불감증이 있으신 분들은 오히려 더 보시는 게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우리는 안전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의식주만 생존에 필수적인 것이 아닙니다. 안전하지 못하다면, 살아도 살아있는 게 아닐 것입니다. 나도 모르게 내 집이 공유되고 있었다면. 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요. 영화 '도어락'은 이러한 공포심을 유발하며 시작합니다. 강력범죄를 다루고 있습니다. 갖가지 사회문제들도 함께 담고 있어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또 흥미로웠던 점은,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1번'을 공포스럽게 사용한 점입니다. 짐노페디 1번을 왜곡해서, 이상하고 무서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짐노..
-
[영화와 음악] 어거스트 러쉬 클래식 음악영화와 음악 2020. 4. 21. 09:13
어거스트 러쉬 August Rush (8월 돌진?!...) 어거스트 러쉬는 '에반 테일러'가 새롭게 얻게 된 이름입니다. 에반 테일러가 본래 이름이라면, 어거스트 러쉬는 음악천재. 부모님이 누군지도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아이. 하지만 언젠가 만날 거라는 희망을 품고 사는 아이.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음악이다, 라고 생각하는 아이. 어거스트 러쉬 ost https://www.youtube.com/watch?v=opS_Dmm15tY 어거스트 러쉬는 보통 천재가 아닙니다. 교향곡까지 작곡하고 지휘하는데, 이 재능이 아이의 전부는 아닙니다. 아이의 스토리, 영화 전체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는 영화입니다. 만날 수 없을 것 같았던 한 가족의 만남이 음악을 통해 가능해집니다. All You Have To Do 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