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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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 예스 발레! 넷플릭스 영화 속 음악~영화와 음악 2020. 6. 10. 23:48
'예스 발레!' 인도 영화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춤 추는 두 소년! 가난하지만 춤을 잘 추는 두 소년이 미국으로 가기까지~! 유쾌해서 좋습니다. 그리고 해피엔딩이라 좋습니다. 우여곡절이 있지만 모두 잘 되는 이야기입니다. 인도 빈민층의 설움도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춤. 그중에서도 '발레'를 하게 됩니다. 두 소년은 모두 재능이 뛰어납니다. 그 재능을 알아봐준 선생님 덕분에 좋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화 속 노래도 춤도~ 너무 흥겹고 좋습니다. ㅎ 이 영화의 오프닝이자 엔딩음악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아다지오. '그랑 파 드 되' ~입니다. 멜로디가, 도-시라솔파-미레도- 이렇게 들리는데, 너무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곡입니다. www.youtub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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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 댄싱 베토벤. 춤추며, 베토벤 합창~!영화와 음악 2020. 6. 7. 23:24
음악을 들으면 몸이 반응합니다. 늘 그렇지도 않고 늘 안 그렇지도 않지만요. 고개를 까딱까딱 하기도 하고, 손도 움직움직, 걸음걸이를 박자에 맞춰보고 싶기도 할 때. 있으시죠. 그게 '춤'이겠죠.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춤으로 만든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합창'을 춤으로 새롭게 해석한 사람이 있습니다. 프랑스 출신 안무가 '모리스 베자르'입니다. 영화 '댄싱 베토벤'은 모리스 베자르의 작품 '댄싱 베토벤'을 무대에 올리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완성품을 보는 것도 좋지만 그 과정을 보는 것도 매우 흥미롭지요.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안무가 모리스 베자르도 베토벤 '합창'에 빠져들었습니다. 그에 따라 '보는' 음악을 창조하게 된 것입니다. 모리스 베자르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과 라벨 '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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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 레미:집 없는 아이. 음악은?영화와 음악 2020. 5. 27. 22:42
영화 '레미: 집 없는 아이'는 프랑스 작가 엑토르 말로의 '집 없는 아이'를 원작으로 합니다. 레미(말롬 파킨)와 비탈리스(다니엘 오떼유)의 인생 만남. 원작동화보다도 두 사람 사이가 각별하게 담겨 있습니다. 레미가 노래에 재능이 있는 아이로 나오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었고요. 비탈리스가 바이올린 연주자였다는 것도 새로웠습니다. (원작에서 레미는 딱히 노래에 재능은 없었고 비탈리스는 바이올린이 아닌 노래를 잘하는 사람입니다. 레미의 친구 마티아가 바이올린을 잘하는 아이였지요. 영화에서 마티아는 나오지 않습니다. 비탈리스가 마티아 역할을 겸합니다.) 그럼, 영화 속 레미의 노래와 비탈리스의 연주를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레미:집 없는 아이의 ost입니다. 레미가 태어나기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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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 미스비헤이비어. 유쾌한 시위 장면 음악영화와 음악 2020. 5. 26. 22:44
영화 '미스비헤이비어'는 1970년 미스월드 반대 시위에 대한 내용입니다. 실화입니다. 1970년 미스월드 대회 당일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 영화는 각본/제작/감독/주연 모두 여성이 작업했습니다. 쿼드러플 F등급. 이라고 하더군요. 키이라 나이틀리, 제시 버클리, 구구 바샤 로 주연입니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엘리트 지성인 '샐리'로 제시 버클리는 행동하는 사람 '조'로 구구 바샤 로는 미스월드에서 우승한 최초의 흑인 '제니퍼'로 나옵니다. 샐리는 어떻게든 지금의 판, 그러니까 남성 중심의 판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으려고 하고, 조는 지금의 판 자체를 거부하며 여성공동체를 만들고 옥외광고를 훼손하는 등의 적극적인 시위를 합니다. 제니퍼는 여성일 뿐 아니라 흑인입니다. 미스월드라는 틀 안에서 다른 각도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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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 언터처블: 1%의 우정. 클알못을 위한 음악영화와 음악 2020. 5. 24. 16:30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은 프랑스 영화입니다.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로레다노 감독의 프랑스 영화입니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엄청난 재력가 필립(프랑수아 클루제)은 몸이 불편합니다. 손가락과 고개만 약간 움직일 수 있는 정도입니다. 몸에 감각이 없습니다. 한시도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안 됩니다. 그런 필립이 간병인을 채용하려고 합니다. 24시간 숙식 개인 간병인을 모집하는 데 사람이 꽤 많이 왔습니다. 모두 면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화는 이 대저택 면접날, 쇼팽 녹턴 1번 음악을 깔아두었습니다. www.youtube.com/watch?v=myRTkyWejfo 참 아름답습니다. 제가 이 음악을 처음으로 접한 건 20년쯤 전 드라마 '은실이'였던 것 같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음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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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 언터처블: 1%의 우정. 드리스가 좋아하는 Earth Wind & Fire영화와 음악 2020. 5. 23. 11:44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 엄청난 부자지만 신체의 자유가 없는. 신체적 정신적 자유는 있지만 돈이 없는. 두 남자의 우정을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젊은 흑인 비장애인 '드리스'(오마 사이) 나이 든 백인 재력가, 손과 고개만 까딱할 수 있는 몸이 불편한 '필립'(프랑수아 클루제) 드리스가 필립의 간병인으로 들어오면서 둘의 연이 맺어집니다. 정말이지, 유쾌한 간병인입니다. 둘은 아주 각별한 사이가 됩니다. 그 과정이 아주 위트 있습니다. 필립을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반면 드리스는 흥겨운 음악을 좋아합니다. 음악은 자고로 춤을 출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죠. 영화는 두 사람의 일탈을 프롤로그로 먼저 보여줍니다. 드리스 취향의 음악이 깔리죠. Earth Wind & Fire의 음악입니다. Sept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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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 피아졸라 망각. 영화 범고래 등대영화와 음악 2020. 5. 22. 21:08
영화 '범고래 등대'는 자연과 사람이 교감하는 내용입니다. '교감'이라는 단어가 참 건조하네요. 그만큼 영화가 그 교감을 잘 표현해냈습니다. 스페인 영화입니다. 배경은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역이에요. 범고래가 서식하는 바다 마을이에요. 아주 시골이에요. 휴대폰도 안 터져요. 그곳에 '베토'가 살고 있습니다. 베토는 범고래 연구가예요. 범고래 '샤카'라는 친구는 베토를 구해준 생명의 은인입니다. 그래서 베토는 등대가 있는 바다 마을에서 범고래를 연구하고 샤카와 소통하며 살고 있어요. 그러던 중 한 소년과 엄마가 베토의 집에 찾아옵니다. 무작정, 티비에서 베토를 보고 왔대요. 이유는, 소년 '트리스탄'때문입니다. 트리스탄은 자폐가 있어서 자극에 매우 민감하고 반응이 아주 느려요. 감정도 거의 못 느낀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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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 라 멜로디. 바이올린으로 모두 함께영화와 음악 2020. 5. 21. 22:26
악기 하나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악기와 친해지고 익숙해지고 능숙해지는 일에 끈기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과 연주를 같이 하게 되는 때가 생기면 연주와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가 생깁니다. 음악 외적으로 생기는 문제들에 직면하게 되고 다 같이 호흡을 맞추어 해결해나가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해결되어야 비로소 음악이 됩니다. 영화 '라 멜로디'는 '바이올린'을 통해서 모두가 앙상블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때 바이올린 연주자였던 '시몽'은 학교에서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고 이 학생들은 악기를 연주하면서 성장하게 됩니다. 시몽 역시 학생들을 가르치며 성장합니다. 모두 서툽니다. 선생님도, 학생도, 학부모도. 그렇지만 모두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학생들은 시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