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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와 음악] 어거스트 러쉬 클래식 음악
    영화와 음악 2020. 4. 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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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거스트 러쉬

    August Rush

     

    (8월 돌진?!...)

     

    어거스트 러쉬는 '에반 테일러'가 새롭게 얻게 된 이름입니다. 

    에반 테일러가 본래 이름이라면, 

    어거스트 러쉬는 음악천재. 

    부모님이 누군지도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아이. 

    하지만 언젠가 만날 거라는 희망을 품고 사는 아이.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음악이다, 라고 생각하는 아이.

     

    어거스트 러쉬 ost

    https://www.youtube.com/watch?v=opS_Dmm15tY

    어거스트 러쉬는 보통 천재가 아닙니다. 

    교향곡까지 작곡하고 지휘하는데, 이 재능이 아이의 전부는 아닙니다. 

    아이의 스토리, 영화 전체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는 영화입니다. 

    만날 수 없을 것 같았던 한 가족의 만남이 음악을 통해 가능해집니다. 

    All You Have To Do is Listen 

     

    에반의 엄마는 유명한 첼리스트입니다. 

    아빠는 밴드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였습니다. 

    엄마가 첼리스트였기 때문에 영화에서는 클래식음악들도 활용했습니다. 

     

    먼저, 바흐 바이올린 파르티타 3번 프렐류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위 ost 초반부를 편곡해 장식한 음악이기도 합니다. 

    https://youtu.be/2KYRdRnnBYw

    원래 바이올린 곡인데 첼로로 연주되었습니다. 

    현악기 한 대로 주는 울림은 상당합니다. 

    첼로 버전 악보를 찾아보았습니다. 

    바이올린으로는 마장조입니다. 첼로는 가장조입니다. 

    바흐 바이올린 파르티타 3번 프렐류드 첼로 악보↓

    http://conquest.imslp.info/files/imglnks/usimg/7/76/IMSLP245325-PMLP244089-Bach-Preludio.pdf

    불러오는 중입니다...

    이 곡은 BWV1006번입니다. 

    바흐가 바이올린을 위해 작곡한 소나타와 파르티타 6곡 가운데

    맨 마지막 번호를 달고 있는 것입니다. 

    BWV1006 안에는 일곱 곡이 있습니다. 

    프렐류드, 루르, 가보트 에 론도, 미뉴에트1, 미뉴에트2, 부레, 지그.

    1720년에 작곡되었고,1802년에 춣판되었습니다. 


    엘가의 첼로 협주곡도 들을 수 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은 야외 콘서트장입니다. 

    어거스트 러쉬가 작곡한 곡을 초연하는 자리입니다. 

    이 곡 외에도 다른 음악들도 연주되는데, 

    그중 아이의 엄마가 첼로 협연도 합니다. 

    묵직한 곡을 선택했습니다. 

    https://youtu.be/OPhkZW_jwc0

    엘가(1857-1934)는 영국 사람입니다. 

    사랑의 인사, 위풍당당 행진곡을 작곡한 그 엘가입니다. 

    이 곡을 구상하던 당시는 1차 세계대전 중이었습니다. 

    어둠의 시대여서 그런가... 음악도 참 슬프고 어둡습니다. 

    이 곡은 엘가가 친구 콜빈 부부에게 헌정했습니다. 

    이 곡을 받는 마음이, 좋으면서도 어딘지 무거웠을 것 같습니다. 

    음악이 우울하고 무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4악장까지 모두 듣고 나면, 위로와 해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1919년에 초연되었는데, 반응이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곡의 분위기가...

    그리고 연습도 부족했다고 하네요. 

    게다가 초연 후 5개월 후 아내의 죽음...

    엘가는 아내를 위해 음악을 작곡하곤 했는데...

    알고보니 이 음악, 여러가지로 슬픈 음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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