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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나도 힘들어ㅠ 영화 '언포기버블'영화 후기 2024. 3. 31. 12:26
어쩔 수 없는 상황, 행동의 연속 한으로 가득 찬 인물 연기. 산드라 블록 언포기버블(2021)_노라 핑스체이트 배우 산드라 블록에게로 모든 시선이 모입니다. 그 인물이 처한 현실과, 지금의 현실을 만들어낸 과거의 한을 가까스로 풀어가는 영화로, 이유 있는 사연과 그 안에서 역시 이유 있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담았습니다. 루스(산드라 블록)는 경찰을 살해한 죄로 20년 수감생활을 한 후 풀려났습니다. 전과자 신분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 녹록지 않지만, 생선 다듬는 일, 건축 일을 하면서 바쁘게 살아갑니다. 그러면서 유일한 혈육인 동생 케이티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케이티를 찾는 여정은, 루스의 과거를 알아가는 여정과 같습니다. 냉기 가득한 삶을 표현한 산드라 블록 루스 역의 산드라 블록은 아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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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모호하다.. 영화 '시간의 주름'영화 후기 2024. 3. 30. 13:14
마음으로 하는 우주 시간 여행 믿음과 용기, 사랑을 전하는 성장 영화 시간의 주름(2018)_에바 두버네이 메그(스톰 레이드)의 부모는 물리학자입니다. 그런데 아빠가 시간여행을 하다가 실종되고, 그렇게 4년이 흐릅니다. 메그는 이전과 같은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고, 다른 사람들 역시 메그를 좋지 않은 눈으로 봅니다. 그러던 중 메그는 동생 찰스 월러스(데릭 맥케이브)의 알 수 없는 힘으로 아빠를 찾는 여행을 하게 됩니다. 여행을 이끌어주는 세 인물이 영화의 분위기와 여정,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세 인물은 현실을 초월하는 인물로, ‘무엇’, ‘누구’, ‘어떤 것’으로 다소 추상적입니다. 각각 배우 리즈 위더스푼, 민디 캘링, 오프라 윈프리가 맡아 아이들의 시간여행을 주도하고, 기이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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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영화 ㅎ 영화 ‘메가로돈’영화 후기 2024. 3. 29. 17:11
심해의 생생한 표현 거대 상어의 위협 메가로돈(2018)_존 터틀타웁 영화는 바다 깊은 곳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룹니다. 그 사건이란, ‘메가로돈’이라는 초거대 상어의 등장으로 위험에 빠지고, 동료와 가족을 잃는 등의 희생이 생기는 것입니다. 도입부 장면으로 먼저 그 급박한 상황에 대해서 보여 줍니다. 아무런 설명 없이 분위기만 전하는 도입부로써, 조나스 테일러(제이슨 스타뎀)를 비롯한 해저 탐사대가 위험에 빠져, 테일러의 결단으로 일부 동료들이 희생되고 일부 동료들이 생존하는, 그 상황을 짧게 보여 줍니다. 정체 모를 그것을 만나고 나서 5년 후. 계속해서 해저 탐험대는 그 일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다만 조나스는 그때의 트라우마로 일을 떠난 상황. 그때 또다시 정체 모를 그것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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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영화~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영화 후기 2024. 3. 28. 17:25
자고 나면 상실되는 기억 잊는 것과 잊히는 것에 대한 이야기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022)_미키 타카히로 영화는 마오리(후쿠모토 리코)가 사고 후유증으로, 사고 이후로 자고 나면 그 전의 기억을 다 잊어버리는 설정을 기반으로 합니다. 그 후유증이 이제 낫는 것 같다는, 희망적인 내용으로 영화는 일단 시작합니다. 그러고는 토루(미치에다 슌스케)와의 만남에 집중해 보여줍니다. 이들은 순전히 우연한 기회로 커플이 되고, 세 가지 조건을 지키는 선에서 만남을 이어갑니다. 방과후로만 인사할 것, 연락은 간단히 할 것, 진짜로 사랑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조건인데, 마오리가 내세운 이 조건의 이유는 영화 후반부에 뭉클한 감성으로 공개됩니다. 마오리는 하루가 지나면 즉 자고 일어나면 기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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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액션 제이슨 스타뎀. 영화 '비키퍼'개봉 전 영화 후기 2024. 3. 27. 15:47
제이슨 스타뎀의 액션 빌런을 처단하는 스토리 비키퍼(2024)_데이비드 에이어 배우 제이슨 스타뎀의 액션 영화다. 배우를 중심으로 하는, 한 명의 인물이 중심이 되어 끌어 가는 영화다. 이 영화를 선택하는 이유도 무엇보다 그것일 터다. 제이슨 스타뎀의 강렬하고 깔끔한 액션을 볼 수 있어서다. 비키퍼는 양봉가라는 뜻. 전직 에이전트 애덤 클레이(제이슨 스타뎀)가 비키퍼로 은둔해 살아가고 있다. 영화는 그 평화로운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러다 사건이 발생한다. 가장 가깝게 지내는 옐로이즈(필리샤 라샤드)가 피싱을 당해 목숨을 끊은 것이다. 이때부터 클레이가 움직인다. 옐로이즈를 죽게 한 장본인을 찾고, 응징한다. 적의 규모는 아주 크다. 정체가 불분명하도록 숨어 있는데, 권력자에게로까지 연결되어 있어 클레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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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진짜 있어.. 영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개봉 전 영화 후기 2024. 3. 26. 14:10
비주얼 효과가 주는 압도감 ‘체험’하게 하는 영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2024)_아담 윈가드 고질라와 콩이 만났다. 이 둘이 만난 것만으로도 그 스케일과 비주얼이 기대되는 영화다. 스케일을 체감하고 싶다면 이 영화가 그걸 만족시켜 줄 것이다. ‘콩’은 ‘할로우 어스’라고 불리는 새로운 세계에 혼자 지내고 있는 중. 그리고 ‘고질라’가 왜인지 깨어나게 되어, 이들이 다른 타이탄 즉 거대 괴물과 싸우게 된다. 이 내용으로 영화는 진행된다. 감독은 ‘평범한 영화는 절대 만들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전작 ‘고질라 VS 콩’을 만든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영화가 ‘괴수 영화 장르의 새로운 기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정말로 그 ‘괴수’ 영화라는 것을 ‘체험’하게끔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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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든든. 영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영화 후기 2024. 3. 25. 15:00
몬스터 못지 않게 사람에도 초점 힘과 힘의 맞부딪침 표현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2019)_마이클 도허티 무엇보다 스케일이 돋보이는, 스케일이 이야기를 만드는 영화입니다. ‘고질라’라는 캐릭터 때문에 그런데, 이 영화는 특히 ‘인물’에도 초점이 맞춰지도록 탄탄하게 이야기를 구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몬스터들을 ‘음향’으로 조종하는 기계를 만든 박사 에마 러셀(베라 파미가)을 중심으로, 남편 마크(카일 챈들러), 딸 매디슨(밀리 바비 브라운)이 가족으로 얽힌 드라마를 만듭니다. 이외에 몬스터를 연구하는 ‘모나크’ 팀의 일원으로 세리지와 이시로(와타나베 켄), 일린 첸(장쯔이), 비비언 그레이엄(샐리 호킨스) 등이 있고, 이들과 반대 진영으로 앨런 조나(찰스 댄스)가 있습니다. 이 인물들이 몬스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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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일케 진화했지, 킹콩!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영화 후기 2024. 3. 24. 12:28
전쟁 역사를 엮은 드라마 거대한 ‘콩’의 등장, 새로운 세계 콩: 스컬 아일랜드(2017)_조던 보트 로버츠 영화는 2차 세계 대전 당시를 배경으로 일단, 시작합니다. 1944년, 낯선 땅 배경의 프롤로그 형태의 장면 후, 영화는 1973년으로 시간이 흐른 뒤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프롤로그 형태의 장면들의 뒷이야기의 복선이 되는데, 이 앞 부분이 이국적인 느낌으로 흥미를 일으킵니다. 영화는 세계 전쟁의 역사를 깊숙이 끌고 들어왔습니다. 이야기 배경이 될 뿐 아니라 스토리 진행 요소, 액션 요소 그리고 캐릭터로도 활용되는데, 이때 군인 캐릭터들을 통해서 전쟁의 상흔 또는 안타까운 마인드 등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괴생명체를 쫓는 ‘모나크’ 팀이 지원을 군 지원을 받아 새로운 땅으로 향해 갑니다. 그 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