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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질감제로 침팬지 음악 영화 ‘베러맨‘개봉 전 영화 후기 2025. 3. 24. 11:41
가수 로비 윌리엄스의 이야기침팬지 캐릭터로 차별화베러맨(2025)_마이클 그레이시영국 가수 로비 윌리엄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성공한 가수의 성장과 음악, 굴곡 있는 활동기를 담은 영화로, 가수 엘튼 존의 노래와 이야기를 담은 영화 ‘로켓맨’ (2019)이 일단 생각나고, 그룹 퀸의 프레디 머큐리를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2018)도 떠오른다. 한 가수의 성장기와 활동기를 다루었다는 면에서 앞서 언급한 영화들 같은, 실제 아티스트의 전기 뮤지컬 영화와 그 내용과 흐름이 유사할 수밖에 없는데, 이 영화는 차별화되는 지점이 분명히 있다. 바로 인물을 ‘침팬지’로 표현한 것이다. 목소리 연기는 로비 윌리엄스 본인이 하고, 모션 연기를 통해 침팬지로 그 역할을 표현했다. 로비 윌리엄스가 실제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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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스케일! 애니메이션 영화 ‘미스터 로봇’개봉 전 영화 후기 2025. 3. 20. 08:55
스토리, 분위기, 스케일 모두 돋보이는.장면 구성과 비주얼로 시각적 몰입미스터 로봇(2025)_이대희영화는 매우 다크한 분위기로, 가까운 미래를 설명한다. 초반부 영화는 열 살 소녀 나나의 생일 장면을 ‘로봇들’과 함께 꾸미며, 인간과 비인간의 조화를 통해 분위기를 압도한다. 주인공이 일단 어리기에 밝은 분위기를 기대하기 쉽고, ‘한국말‘로 흘러가는 ’애니메이션‘이어서인지 애들 보는 예의 그 티비 애니메이션 같을 것이라는 선입견으로 이 영화를 마주하기 쉬운데, 영화는 예상을 비껴 가며 독자적인 포지션을 잡는다.전체적인 줄거리는 가족애가 결핍된 나나가, 가족애가 충만한 요원 강민의 ’정신‘이 이입된 로봇 ‘맥스’와 각별한 관계가 되면서, 이 작품의 빌런인 나나의 삼촌 및 그의 산하 로봇들과 사투를 벌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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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고 노래좋고😀 영화 ‘백설공주’개봉 전 영화 후기 2025. 3. 19. 18:14
동화적, 자연친화적 즐거운 분위기 흥미성과 노래가 더해진 익숙한 이야기 백설공주(2025)_마크 웹 백설공주 역의 피부색 논란으로 노이즈 마케팅엔 확실히 성공한 디즈니의 ‘백설공주‘ 실사 영화. 기자가 이 논란을 몰랐다면, ‘백설‘(snowwhite)이라는 이름은 피부색과 무관한 고유명사로서의 캐릭터 이름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영화를 봤을 것 같다. 아니 그런 생각도 없이 그냥 영화 자체를 즐겼을 것 같다. 피부색이 곧 백설공주의 정체성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백설’의 ‘순수함’을 강조했다면 원작의 이름 관련 개연성이 살았을 것 같은데, 영화는 그런 선택은 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백설공주의 탄생 관련 히스토리로 ‘백설‘을 잠깐, 설명했다. 어쨌든 원작이 있는 뮤지컬 영화라는 것 자체로,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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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프다 코미디ㅋ 영화 ‘노후자금이 없어!‘영화 후기 2025. 3. 18. 11:48
현실적인 문제를 코미디로 풀다리얼하고 유쾌한 가족 드라마노후자금이 없어!(2020)_마에다 테츠영화는 아츠코(아마미 유키)의 통장 잔고를 때마다 공개해 가며 그 재정 상태를 드라마로 보여 줍니다. 정확히는 아츠코와 아키라(마츠시게 유타카) 부부의 경제활동과 가정생활을 중심으로 한 가족의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 줍니다.노후자금으로 ‘얼마‘는 있어야 산다고들 하는 세상인데, 아츠코의 통장은 현재를 유지하는 것만도 대견한 정도입니다. 그렇게 혼자 압박을 느끼는 가운데, 시아버지 장례식, 딸의 결혼식, 아키라의 퇴직 등 겹겹이 돈 나갈 일만 쌓여 갑니다.이 상황을 영화는 코믹한 에피소드들을 곁들여 풀어냅니다. 일단 아츠코의 상황이 우리네 ‘생애주기’와 맞물리는 것으로 공감이 일기에, 아츠코가 무슨 생각을 하고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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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로 치유. 영화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사랑‘영화 후기 2025. 3. 17. 11:42
우울하지만 강렬한, 청춘의 단면주체 못 할 ‘나 자신’을 살아내는 모습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사랑(2018)_세키네 코사이우울하고 무기력한 데다 짜증도 많고 잠도 많은, 지금은 우울증 국면에 있는, 조울증을 겪는 인물 야스코(슈리)는 남자친구 츠나키(스다 마사키)와 같이 사는 중입니다. 예민하고 감정이 복잡한 야스코와 달리 츠나키는 무심함이 한결같습니다. 직장에서 정말 싫은 일을 하면서도 내색 않고 무심하게 야스코의 밥을 챙기는 모습입니다. 영화가 주목하는 건 야스코입니다. 야스코의 우울하고 무기력한 일상을 가감 없이 비추면서, 우울증 때문에 힘든 사람의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 줍니다. 제 힘으로 무언가 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까지, 그런 마음이 드디어 들었더라도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힘겹게 홀로, 내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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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아저씨 안녕하세요개봉 전 영화 후기 2025. 3. 14. 08:59
일본 드라마 시리즈 ‘고독한 미식가’의 주연 마츠시게 유타카가 이번에는 주연 및 연출, 제작한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로 한국을 찾았다.이 작품은 단순한 먹방이 아닌, 표정이나 잠깐의 공백에 함께 공감하는 것이라고 전하며, 그는 “(음식이) 맛있다는 걸 전달할 마음은 없다. 그 기억을 공유하고 싶다”라고 말했다.또한 촬영을 할 때는 배고픈 상태에서 하는데, 그때 순간적으로 느끼는 ‘맛있음’에는 거짓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번 작품을 통해서 해외 관객들도 주목하게 하고 싶었고, 이 영화가 담은 기쁨과 놀라움을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그는 영화를 가지고 대담하게 즐기는, 제작자의 사명을 언급하기도 했다.특히 영화에는 주연 ‘이노가시라 고로’ 외에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그는 “어떤 아저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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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고로상.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개봉 전 영화 후기 2025. 3. 14. 08:52
고로 아저씨’를 영화로 만나다좀더 밝고 다양하게 꾸려진 이야기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2025)_마츠시게 유타카‘고독한 미식가’ 시리즈로 너무나도 익숙한 인물, 내용, 포맷으로 ‘영화’가 제작되었다. ‘고로 아저씨’ 마츠시게 유타카가 제작의 모든 과정에 참여해 완성된 작품이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이노가시라 고로(마츠시게 유타카)가 프랑스 파리에 갔다가 의뢰인이 본인의 잊을 수 없는 ‘국물 맛’을 찾아 달라는 말에, 뜻하지 않게 곳곳을 여행하면서 ‘음식’을 먹는 것을 조명하는 상황으로 구성되어 있다. ‘배가 고프다’는 특정 대사의 시그니처 장면이 ‘고독한 미식가’의 정체성을 알리는 한편, 영화는 초반부터 색다른 분위기로 흥미를 더한다. 일본의 어느 지역이 아닌 ‘프랑스 파리’ 그리고 샹송 멜로디 같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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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게임 보는 줄. 영화 ‘블랙 백‘개봉 전 영화 후기 2025. 3. 13. 10:57
여섯 인물 사이사이 긴장감심리를 깊숙이 찌르며 만드는 이야기블랙 백(2025)_스티븐 소더버그조지(마이클 패스벤더)의 뒤를 따라가며, 영화는 시작된다. 그를 뒤쫓는 카메라는 한 남자와의 대화에서 멈춘다. 그리고 조지는 임무를 맡는다. 위험한 비밀 기술을 빼낸 정보국 내부 인물을 찾는 것. 용의자는 총 5명으로, 그중엔 조지의 아내이자 ‘동기와 능력’이 있기에 배제할 수 없는 요원 캐슬린(케이크 블란쳇)이 있다. 조지는 그런 캐슬린에게도 비밀로 하며 범인을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조지는 곧, 나머지 네 인물을 집으로 초대한다. 그렇게 여섯 명이 한 식탁에 앉아 심리게임을 하는 상황이 연출된다. 네 인물은, 정보국 내에서 각기 다른 분야의 일을 하는 클라리사(마리사 아벨라)와 프레디(톰 버크), 본(나오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