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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트맨 된 라이언 고슬링. 영화 '스턴트맨'개봉 전 영화 후기 2024. 4. 23. 12:04
‘데드풀 2’ 감독, 라이언 고슬링 x 에밀리 블런트 현실과 영화의 간극으로 웃음을 꾀하다 스턴트맨(2024)_데이빗 레이치 영화 ‘스턴트맨’은 스턴트맨 콜트(라이언 고슬링)와 촬영감독 조디(에밀리 블런트)의 사랑과 액션 이야기다. 두 인물의 사랑이라는 요소를 기반으로, 그 위에 ‘스턴트’라는 위험한 액션 그리고 ‘영화 촬영’이라는 현장감으로 재미를 주고자 했다. 콜트와 조디는 같은 촬영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콜트가 현장에서 사고를 당하면서 일에도 사랑에도 모두 도망쳐 있다가, 다시 조디와 일을 같이 하게 되면서 사건, 사고가 벌어지게 된다. 이때 사건, 사고는, 이제는 ‘감독’이 된 조디와의 사랑과 커리어, 그리고 배우와 제작자가 얽혀 있는 ‘빌런’에 의해 벌어진다. ‘데드풀 2’의 감독이 만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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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 욕망 3인분. 영화 '챌린저스'개봉 전 영화 후기 2024. 4. 22. 12:54
사랑과 우정, 욕망의 버무림 자극성과 익명의 ‘감정’들을 ‘테니스’에 넣다 챌린저스(2024)_루카 구아다니노 영화는 테니스 코트에서 시작되어 테니스 코트에서 끝이 난다. 그런데 이 영화의 주 종목은 사실 테니스가 아니다. 테니스를 하는 세 남녀의 관계다. 영화는 테니스를 앞세워서, 테니스가 인생의 거의 전부인 세 남녀의 관계와 감정을 이야기한다. 서브 텍스트가 정말 많은 영화다. 보이는 것 이면의 것이 매우 많고, 더 나아가 그 이면들이 주가 되는 영화다. 영화가 각 인물들의 관계와 그들의 감정들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보면, 놀랍다. 이들 관계와 감정에는 ‘명확함’이 부족한데, 즉, 그 관계와 감정을 사랑이라고 보아야 할지 우정이라고 보아야 할지 ‘이용’하는 관계라고 보아야 할지 아니면 달리 어떻게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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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여섯 번째.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영화 후기 2024. 4. 21. 11:57
대중이 보고 싶어하는 것들 좀더 복잡하고 풍성해진 스토리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2018)_크리스토프 맥쿼리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정체성을 드러내면서, 이전 편들에 이어지는 이야기로 보다 풍성해지고, 보다 복잡하게 돌아온 여섯 번째 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영화는 먼저 이단 헌트(톰 크루즈)가 결혼을 했었다는 것, 그리고 바로 전편에서 테러 조직과 얽히는 동시에 CIA와도 얽혔었던 것을 가져오면서 초반부 스토리를 꾸밉니다. 특히 테러 조직과 핵무기 요소의 조합으로, 사건 스케일은 커질 대로 커진 상황입니다. 인물들도 전편에 이어집니다. 벤지(사이먼 페그)와 루터(빙 레임스)는 물론이고, 직전 편에 등장해 단숨에 시선을 모았던 일사(레베카 퍼거슨)가 이번에도 등장하면서, 중요한 순간마다,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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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다섯 번째.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영화 후기 2024. 4. 20. 11:54
보다 탄탄하게 갖춰진 팀 앙상블 초반부터 드러나는 톰 크루즈 공중 액션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_크리스토퍼 맥쿼리 이번에는 어떤 ‘미션’일까보다, 이번에는 어떤 ‘액션’을 선보일까가 궁금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다섯 번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영화는 이에 대한 기대감을 이미 알고 있다는 듯, 이단 헌트 역 톰 크루즈의 공중 액션을 초반부에 내세우는 동시에 전편에서 함께했던 팀원들 벤지(사이먼 페그), 브랜트(제레미 레너), 루터(빙 레임스)의 앙상블을 보여 주면서 시선을 끕니다. 특히 공중 액션은 시리즈 1편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그 정점을 찍는 듯 이단 헌트는 달리는 비행기에 올라타는 아찔한 액션을 선보이면서 오감을 자극합니다. 그리고 영국인 요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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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네 번째. 영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영화 후기 2024. 4. 19. 10:49
다채롭고 세련미 있게 돌아오다 인물 앙상블이 돋보이는 톰 크루즈 액션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2011)_브래드 버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네 번째 편으로, 도입부터 세련미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긴장감 있는 템포로 꾸며진 도입부 그리고 교도소에 있는 이단 헌트(톰 크루즈) 탈출 작전의 초반부가, 아, 이번 영화, ‘시리즈물’로써 신경 정말 많이 썼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합니다. ‘미션 임파서블’에 기대하는 것들, 즉 오락적인 요소들과 긴장감 있는 요소들, 톰 크루즈의 아찔한 액션들을, 전편으로부터 온전하게 이어지도록 하면서도 ‘새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한 모습입니다. ‘미션’의 경우 그 스케일이 ‘핵 전쟁’ 발발 코드 입수 미션으로까지 어마어마하게 확장되었고, 이단 헌트 캐릭터의 경우 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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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무난한 편. 사람을 구하라~! 영화 '미션 임파서블 3'영화 후기 2024. 4. 18. 11:07
이단 헌트의 일신상 변화를 이용 인물을 구하는 미션이 중요 미션 임파서블 3(2006)_J.J. 에이브람스 영화는 인물에게 아주 가혹한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바로, 사랑하는 사람을 눈앞에서 잃을 수도 있는 공포스러운 장면으로, 프롤로그를 장식합니다. 시리즈 세 번째, 이번 영화는 이단 헌트(톰 크루즈)가 결혼을 앞두고 있고 그가 요원 신분을 숨기고 현장을 떠나 살고 있다는 것을 배경으로 합니다. 하지만 곧 이단은 미션을 전달받습니다. 후배 요원 린지 파리스(케리 러셀)가 위험에 빠져 있어, 그녀를 구해야 하는 미션입니다. 린지는 이단과 각별한 사이였고, 이단이 직접 조직에 추천한 인물이었습니다. 이에 이단이 린지를 구하러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그로부터 이단은 다시 현장에 복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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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낸 두 번째 편. 영화 '미션 임파서블 2'영화 후기 2024. 4. 17. 10:34
시작부터 흥미 자극의 연속 멋들어진 액션, 여러 단계 스토리 미션 임파서블 2(2000)_오우삼 생물학 무기를 소개하는 짧은 도입부 그리고 본격적인 스토리를 펼치기까지 이어지는 ‘흥미 자극’의 연속적인 이야기가 초반부를 장악하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두 번째 편입니다. 본격적인 스토리, 즉 생물학 무기로 인한 위협을 이단 헌트(톰 크루즈)가 막는다는,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하는 주요 줄거리 외에 볼거리와 그 주변부 스토리가 꽤 많습니다. 이를 풀어내기 위해 영화는 초반부터 힘을 들였습니다. 이단 헌트 ‘분장’으로 인한 트릭, 비행기 하이재킹, 아찔한 암벽을 등반하는 이단 헌트의 모습, 이단에게 미션을 건네는 남다른 퍼포먼스. 이 앞부분만으로도 전개 단계로 충분한 듯 보이는데, 여기에 인물 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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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뽀개기. 영화 '미션 임파서블'영화 후기 2024. 4. 16. 11:21
재미와 긴장감으로 탄탄히 무장된 영화 96년도 작품으로, 여전한 존재감 미션 임파서블(1996)_브라이언 드 팔마 영화를 보지는 않았어도 이 영화에 대해 모를 수는 없는, ‘미션 임파서블’입니다. 현재 시리즈 7편까지 나와 있고 첫 번째 편 제작 당시 삼십 대였던 배우 ‘톰 크루즈’는 이제 60대가 되어 있는데, 이 시리즈 첫 번째 영화 ‘미션 임파서블’은 지금 봐도 충분히 세련됩니다. 오래 전, 개인적으로는 티비를 통해 보면서 이 영화가 무슨 영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얼굴’을 ‘뜯어내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여 주기에 깜짝 놀란 적이 있고,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중독성 있는 OST를 기억하다가 언젠가 아, 이 음악이 ‘미션 임파서블’ 음악이구나, 하면서 새삼 놀란 적이 있습니다. 바로 그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