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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번째 편.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
    영화 후기 2024. 4. 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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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 리처 캐릭터가 잘 드러나는 이야기

    액션과 드라마가 버무러진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2016)_에드워드 즈윅

     

     

     

    아주 자연스럽게, 어느새 사건과 연결되어 행동하고 있는 잭 리처(톰 크루즈). 영화는 그의 ‘정의’와 ‘익명성’을 먼저 드러내 보이면서, 수잔 터너(코비 스멀더스)와 관계를 엮는 동시에 사건을 엮습니다. 

     

     

     

    잭 리처는 전직 군 소령, 터너는 현직 소령. 영화는 이들 군인들의 이야기입니다. 터너가 누명을 쓰게 되어, 터너를 구하고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 이번 잭 리처의 역할입니다. 킬러들의 공격을 받는 가운데 잭 리처와 터너가 함께하고, 잭의 딸일지도 모르는 사만다 듀튼(다니카 야로시)이 이후 함께하게 됩니다. 

     

     

    영화는 일단 차분하게 진행됩니다. 터너는 감옥에 갇혀 있고, 리처는 ‘파라소스’ 군 하청업체에게 미행을 당하고 있는 상황으로, 군 내부와 외부에서 모두 잭 리처를 조여 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리처와 터너가 만나면서부터 펼쳐집니다. 잭 리처의 액션 장면이 이때 처음으로 나옵니다.  

     

    전편에서 ‘잭 리처’의 존재에 대한 설명이 되었으므로, 이번 편에서는 그에 대한 이야기를 길게 하지 않습니다. 그는 전설적인 전직 군인으로,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익명의 인물인데, 이번에는 그 존재를 처음부터 전면에 드러내면서 터너와 같이 움직이도록 했습니다.

     

     

     

    함께하는 액션

    ‘혼자’인 잭 리처의 감정들

     

    영화는 인물 ‘잭 리처’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의 민첩한 액션과 지략으로 순간순간의 상황들이 해결됩니다. 다만 이번에는 옆에 리처만큼 강력한 터너가 있습니다. ‘투톱’의 액션이 많습니다. 

     

     

     

    드라마 역시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혼자인 리처는 이번에, 터너 그리고 사만다와 함께합니다. 리처 캐릭터가 아주 건조한 편이지만, 터너와 사만다가 함께하면서 그 내면의 따뜻함과 세심함이 조금씩, 부지불식간 드러나는 모습입니다. 

     

    영화는 리처와 터너의 액션을 중심으로 하면서 그 안에 리처와 사만다의 드라마를 넣어 두었습니다. 사만다는 십 대 소녀로, 자신 때문에 위협을 받게 된 인물입니다. 이에 세 사람이 같이 다니면서 정이 쌓이는 모습으로, 영화는 잭 리처의 감정 드라마를 만들었습니다. 터너와의 관계보다도 영화는 사만다와 함께하는 모습을 통해서 잭 리처 캐릭터를 좀더 인상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액션과 드라마가 적절하게 섞여 있습니다. 아주 동적이지만도 않고, 정적이고 차분하게 진행되면서도 액션이 필요할 때는 확실하게, 아주 빠르고 역동적으로 선보입니다. 

     

    ‘잭 리처’ 시리즈 두 번째 영화로, ‘잭 리처’를 중심으로 하는 액션과 그 캐릭터가 잘 나타나는 이야기였습니다. 그저 액션을 위해 필요한 스토리가 아닌, 인물과 사건이 살아 있는 액션 영화입니다. (사진출처:다음)   

     

    https://tv.kakao.com/v/80331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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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여는곰 문화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