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서 같은. 영화 '시크릿 더 무비- 간절히 꿈꾸면'

좋은 일이 생기게 하는 비법들
인연. 신이 익명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

시크릿 더 무비- 간절히 꿈꾸면(2020)_앤디 테넌트

 

왜 나에게만 안 좋은 일이 계속 생기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들에게 건네는 지침서같은 영화입니다. 선의의 도움을 주는 사람이 고맙게 느껴지기 보다는 이상하게 느껴지고 일이 잘 안 될 거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매사 자동적으로 들게 된다면, 영화는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꿔보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안 후에 그것을 간절히 원하라고 말합니다. 이 영화는 베스트셀러 ‘시크릿’을 원작으로 합니다. 

 

미란다(케이티 홈즈),브레이(조쉬 루카스)

 

미란다(케이티 홈즈)는 남편을 잃고 세 아이들과 살아가고 있습니다. 억척같이 일하며 아이들과 닥친 현실을 살아나가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마음의 여유도 없고, 항상 스트레스로 가득합니다. 영화는 태풍예보와 함께 진행됩니다. 미란다의 집이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어있던 어느 날, 브레이(조쉬 루카스)가 미란다를 찾아오게 되고, 그날부터 브레이는 미란다 가족과 인연을 맺게 됩니다. 

 

인연을 받아들이자

미란다가 보기엔 브레이의 행동이 다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미란다가 브레이의 차를 뒤에서 치는 바람에 범퍼가 고장 났는데, 사고를 당한 브레이 본인이 그 범퍼를 고쳐주겠다고 합니다. 태풍 피해로 미란다의 집이 망가져버렸는데, 브레이가 약간의 돈만 주면 고쳐주겠다고 합니다. 미란다는 그 호의가 너무나 낯설지만, 브레이는 자기자신이 ‘할 수 있기’ 때문에 도와주는 것이라며, 기쁜 마음으로 돕습니다. 

 

브레이는 그러한 모든 일에 우주의 힘, 자석과 같은 힘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인연은, 신이 익명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라며, 미란다와 아이들과의 관계를 부담스럽지 않게, 진실하게 이어 나갑니다. 덕분에 미란다도 마음을 열게 됩니다. 

영화는, 마음을 열면 많은 것들이 바뀐다고 말합니다. 낯선 이의 도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 등을 먼저 해보라고 말합니다. 눈으로 보이지 않아도 많은 일들이 자석과 같은 힘에 의해 벌어지고 있다고, 브레이는 미란다와 아이들에게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 후부터 미란다와 아이들에게 많은 변화가 찾아옵니다. 

 

 

마음을 바꿔보자

미란다는 늘 생활이 팍팍하고 늘 예민한 상태였지만 브레이와의 인연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면서 많은 것들이 바뀝니다. 미란다의 전 남편과 인연이 있었던 브레이, 브레이가 삶의 소중함을 깨달았던 순간, 미란다 가족을 위해 브레이가 노력했던 일 등이 마치 하나의 자석처럼 붙게 되면서, 미란다는 완전히 새로운 인생을 선물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선물은, 자기자신의 생각과 태도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게 되고, 또 한편으로 영화는 우주의 알 수 없는 힘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처세서와 같은 영화입니다. 전해주고 싶은 가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내는 것입니다. 그 이야기 안에는 미란다와 같은 태도로 삶을 살고 있는 우리들이 있습니다. 영화를 통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고, 영화를 바라보는 자신의 시각을 점검해보게 됩니다.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을지 알려주는 흐뭇한 인생이 담긴 영화 ‘시크릿 더 무비- 간절히 꿈꾸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f3-oCDdTz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