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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출산. 영화 '세라비: 다섯 번의 기적'
    영화 후기 2022. 9.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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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사랑 영화인가 했는데

    출산과 사랑의 교집합 부분의 

    그 사랑을 담은 영화였다.ㅋ

    다섯 커플, 다섯 문제, 다섯 사랑이

    한날 한병원으로 모인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하루
    인물들이 꾸며가는 각자의 상황, 감정

    세라비: 다섯 번의 기적(2020)_줄리앙 람발디

     


    영화는 거두절미하고 사랑 그 자체를 담으며 시작한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은 사랑을 하고, 우리도 사랑을 한다. 그렇게 아이가 생기고 또 아이를 얻기 위해서 힘든 노력을 한다. 영화는 이 세상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다섯 커플의 이야기로 압축했다. 그리고 그 주변 인물들을 통해 인간애를 보여준다. 

     

    https://www.youtube.com/watch?v=oB76qjEBzkw 

     

    각기 다른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

    다섯 커플이 어느 산부인과로 모여든다. 곧 출산 예정인 여성들이다. 국가의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는 여성, 너무 일찍 아이가 나오려고 해 두려워하는 여성,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혼자 아이를 낳으려는 여성, 엄마의 결정에 휘둘려 아이가 나오려는 순간조차 자신만의 결정을 못 내리는 여성, 그리고 정자를 제공한 남성과 자기가 사랑하는 여성 이 둘 사이에서 곧 엄마가 될 예정인 여성이다. 

     


    이렇듯 이들은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사연은 출산을 앞두고 극대화된다. 남자친구 혹은 남편, 그리고 조력자로 나오는 간호사에 의해서다. 

    아내의 곁을 지키기 위해서 일하다 말고 온갖 수단을 써서 병원으로 달려가는 남편의 이야기는 소중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한껏 보여준다. 어떻게든 아이가 나오기 전에 도착하려는 남편의 마음과 아내의 불안한 마음이 겹쳐진다. 

     


    언제나 자신의 엄마의 결정 안에서만 움직였던 여성은 아이를 낳는 바로 그 순간 드디어 엄마에게서 독립된 의견을 내고 남편과 함께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의견은 묵살되고 심지어 자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조차 할 수 없는 남편의 상황이 그려진다. 

     


    또한 병원 간호사가 큰 역할을 한다. 간호사는 혼자 병실에 누워 있는 여성 몰래 그의 지인들에게 전화해서 아이 아빠가 되는 사람과 여성의 가족들을 불러 모으는 오지랖을 보인다. 그 모습이 함께한다는 것에 대한 남다른 감동을 가져온다. 한편으로 그날 새로 온 신입 의사와 함께 일하면서 특별한 인간애를 전한다. 

     

     

    하필이면 그날. 옹기종기 모인 이야기

    영화는 출산을 중심으로 모든 이야기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하필이면 그날 아이가 나오고, 시간이 부족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신입 의사가 온다. 영화는 하필이면 그날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 각 인물 모두에게 사연과 이야기, 해프닝을 부여하면서 웃음과 감동을 일으킨다. 

     


    출연 배우는 레아 드루케, 도시앙 발라스코, 니콜라스 모리, 엘리스 폴, 줄리아 피아톤 등이다.

    사랑에 관해서, 특별한 그 순간에 대해서, 또 사람들 사이의 관계와 애정에 대해서 따뜻하고 코믹하게 다룬 영화, ‘세라비: 다섯 번의 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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