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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차이콥스키 현을 위한 세레나데
    음악 이야기 2022. 7.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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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레나데~ 

    현악기의 그 풍성하고 부드러운 울림으로

    마음을 울리는~

    사랑스러운 음악


     

    현악기만으로 세레나데가 연주된다,라...

     

    부드럽고 유려한 연주가 기대되는 바이다. 역시 그렇다. 각종 현악기들이 출동하니 그 울림 또한 웅장하다. 더욱이 세레나데는 사랑하는 이를 위한 연주 또는 찬양을 받을 만한 이를 위한 연주이니 깊고 부드러운 현의 울림이 제격일 것이다.

     

     '이 세레나데는...내면적 충동에 따라 작곡했고, 자유로운 사고에서 비롯되었으며, 진정한 예술적 가치를 지닌 작품이다'
    라고 차이코프스키는 그의 열렬한 후원자 폰 메크 부인에게 편지를 보냈었다.

     

    Serenade for Strings in C Major, Op.48

    https://www.youtube.com/watch?v=M2ZU-1EyVOw 

     

    차이코프스키 특유의 낭만과 민족적 감성이 엿보인다. 헌데 한편으로는 꽤 정형화된 고전적인 양식이 엿보이기도 한다. 그 이유는 모차르트에 있다. 차이코프스키는,

     

     '모차르트는 너무나 천사와도 같은 존재, 아이처럼 순수한 존재였다. 그의 음악에는 도달할 수 없는 숭고한 아름다움이 맺혀 있어서 예수처럼 숨쉬는 이가 있다면 바로 모차르트가 그 사람일 것이다'

     

    라고도 말했다.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의 영향을 매우 받은 것으로 보인다.

     

    I. Pezzo in forma di sonatina. Andante non troppo- Allegro moderato
    웅장한 서주가 계단을 내려오듯 하강조로 문을 연다. 세 번 반복이 되고 완충지대를 거쳐 밝고 아기자기한 연주가 진행된다. 그러면서 다시 서주가 반복되며 1악장이 마무리된다. 매우 우아하다. C장조 6/8박자가 현악의 안정감을 배가시킨다.

     

    II. Valse. Moderato. Tempo di Valse
    익숙한 멜로디이다. 2악장 처음부터 끝까지 리드미컬하게 진행된다. 왈츠가 그렇듯이 사뿐히 봄나비가 팔랑대다 내려앉는 느낌이 반복적으로 다가온다. 가볍고 밝다. 사랑이 나풀나풀 흩날리는 음악이다.

     

    III. Elegia. Larghetto elegiaco
    엘레지. 악장의 이름에서 이미 슬픔이 느껴진다. 아이러니하게 3악장의 이슬픔은 아름답다. 눈물이 또르르 빛에 비치듯. 가녀린 상승조로 음악이 시작된다. 한없이 부드러운 연주가 진행된다. 러시아 민족적 느낌 또한 가미되어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음악에 푹 젖어보기를 바란다.

     

    IV. Finale(Tema russo). Andante- Allegro con spirit
    3악장 후반의 느낌을 그대로 받아서 4악장이 열린다. 3악장의 그 슬픔을 마지막 악장 초반에서 풀어나가고 있다. 그러다가 템포가 변환되면서 현악기 주법 중 하나인 피치카토로 연주가 되면서 분위기가 한층 밝게 전환된다. 좀더 극적이고 폭넓은 멜로디가 전개된다. 그러면서 이 곡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간다. 풍성하고 밝게. 1악장 서주가 흘러나오면서 마지막을 암시하면서 음악이 끝을 맺는다.

     

    차이코프스키의, 여성적이면서 민족적인 선율에 고전적인 향취가 섞여 있는.
    현을 위한 세레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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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여는곰 문화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