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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와 음악] 재즈 색소폰 존 콜트레인 다큐.
    영화와 음악 2020. 5. 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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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소폰 연주자 존 콜트레인 John Coltrane의 전기 영화가 있습니다. 

    색소폰을 손에 잡고 자유로운 재즈를 호흡으로 만들어내는 그의 삶과 음악이 담겨 있습니다

     

    존 콜트레인 스토리 Chasing Trane: John Coltrane Feature Documentary(2016)

     

    배우 덴젤 워싱턴의 목소리로 존 콜트레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영화는 콜트레인의 일대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들의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도 실었습니다. 

    이 영화는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습니다. 

     

    콜트레인은 1926년 미국 출생의 색소폰 연주자입니다. 

    본인이 작곡한 음악도 다수 있습니다. 

    자이언트 스텝스 Giant Steps 음반 안에는 자작곡이 가득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여정이 특히 인상적인데, 

    그 특징을 네 가지로 축약해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타고난 환경 그리고 불운에 대한 것입니다.

    콜트레인은 흑인입니다. 

    당시 흑인에 대한 차별이 극심했고, 

    콜트레인은 그중에서도 미국 남부 출신으로 전형적인 차별 대상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대가족의 일원이었는데

    어느 날 친밀했던 가족 몇이 세상을 떠나면서 깊은 상실감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그에 대한 슬픔이 존 콜트레인의 음악의 깊이에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둘째, 연습량이 압도적이었습니다. 

    공연 중 휴식 시간에조차 화장실에서 색소폰을 붙잡고 있었다는 증언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리 뛰어난 연주를 선보이지는 못했지만 갈수록 빼어난 연주를 선보일 수 있게 된 이유는 바로 엄청난 연습량 덕분이었습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OST My Favorite Things 존 콜트레인 버전

    https://youtu.be/NWYWgda5f0I

     

    셋째, 마약을 끊었습니다. 

    콜트레인은 마약에 중독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마약을 하는 것이 예술 활동에 도움을 준다는 낭설이 유행처럼 번져있기도 했었습니다. 

    콜트레인 역시 마약에 노출되기 좋은 환경에 있었고

    이 때문에 그룹에서 퇴출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존 콜트레인은 두문불출하며 마약을 단번에 끊습니다. 

    아예 손을 대지 않았다면 좋았겠지만, 

    그렇게 끊기 힘들다는 그것을 끊어냅니다. 

    그 의지와 결단력이 자신의 음악을 공고히 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을 법합니다

     

    넷째,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법이 바람직했습니다. 

    존 콜트레인의 마지막 투어 공연 지역은 일본 나가사키였습니다.

    1945년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수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끔찍한 재앙입니다. 

    콜트레인은 그 지역에 가서 ‘Peace on Earth’를 불렀습니다. 의미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일본인들은 존 콜트레인에 환호했습니다

     

    존 콜트레인의 연주를 통해 그 호흡마다 서려 있는 열정, 에너지, 자유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영화는 존 콜트레인의 역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의 음악을 따로 찾아 들으며 그의 소울을 다시 한 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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