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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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여도 좋아. 영화 '코다'영화 후기 2022. 11. 3. 13:00
혹시 프랑스 영화 '미라클 벨리에'를 보셨는지. 그 영화 리메이크작이다. 어쩐지 너무 똑같더라. 프랑스 영화 중에 '언터처블 1%의 우정'이라는 영화도 엄청 좋았는데 그 영화도 미국에서 '업사이드'로 리메이크 되었던 게 생각났다. 코다. IMDb 평점 8.0/10점 프랑스 영화 ‘미라클 벨리에’ 리메이크 작품 발랄함을 보다 추가한, 청각 장애 가족의 이야기 코다(2021)_션 헤이더 영화는 가족 중 유일하게 청각 장애를 갖지 않은, 노래에 재능이 있는 십대 소녀 루비(에밀리아 존스)의 이야기입니다. 루비의 가족 모두 어부로, 모두 함께 일을 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과 말로 소통해야 할 경우 가족들은 너무나 당연하게 루비에게 의존하는 모습입니다. 루비에게도 그런 일상이 당연했지만, 학교 합창단 활동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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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금지, 사랑, 음악. 영화 '재즈맨 블루스'영화 후기 2022. 10. 30. 13:00
이야기 자체가 흡입력이 좋다. 심심치 않게 나오는 노래들도 수준급. 차별의 시대의 금지된 사랑. 어쩐지 부정을 부정하는 것 같은... 그 부정의 죄는 누구에게 물어야 하나. 여튼 재미있게 보았음. 흑인인데 백인으로 가장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음... IMDb 평점 6.7/10점 1930-40년대 흑인들의 사랑, 음악 이야기 위험한 사랑을 추억으로 펼치다 재즈맨 블루스(2022)_타일러 페리 누군가가 편지 다발을 건네면서 사건에 대한 조사를 부탁합니다. 그리고 그 편지 속 내용은 이내 사건의 시작이 되는, 1937년 미국 조지아의 한 마을로 이끕니다. 마을 주민들은 한데 모여 음악을 즐기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연주를 하고 누군가는 노래를 하고, 또 다른 누군가가 음악 중간에 이어받아 연주를 하는 등 매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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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굿바이 크리스토퍼 로빈'& 음악:-)영화와 음악 2022. 8. 14. 14:00
곰돌이 푸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그 이야기를 담은 영화 굿바이 크리스토퍼 로빈. 그리고 귀에 들어온 따스한 음악과 드보르작 왈츠. 이 클래식음악이 무엇인가. 너무 궁금해서 찾아본 결과 드보르작이었음. 한 청년이 있습니다. 그 청년은 글을 쓰는 사람이었습니다. 전쟁이 한창이던 시기, 군인으로 전장에 나갔고 다행히도 무사히 살아 돌아왔습니다. 다만, 후유증은 컸습니다. 풍선이 터지는 소리에 소스라치듯 놀라고 벌들이 비행하는 소리에 몸이 굳어졌습니다. 전쟁 트라우마는 청년을 비롯해 청년의 아내에게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내는 남편을 전장에 보내야만 했던 기억과 남편을 잃을까 두려워했던 마음이 지워지지 않아 아들을 아들로 키우기를 부정했습니다. 글을 쓰는 그 청년은 곰돌이 ‘푸’이야기를 만들어낸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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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작의 '관악'을 위한 '세레나데'를 들어봐요음악 이야기 2022. 7. 25. 15:00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들으셨다면 https://jyshine24.tistory.com/262 느낌 아니까~ 드보르작 현을 위한 세레나데 같은 악기군의 합주, 참 매력 있죠. 처음으로 '현을 위한 세레나데'가 있다는 걸 알았을 때 그 음악이 있다는 자체로 사랑스러웠어요. :) 를 작곡한 음악가는 많지 않다. 그중 jyshine24.tistory.com 이번에는 관악 세레나데를 들을 시간입니다^-^ 관악기. 그 '호흡'의 바람, 그 공기가 만들어내는 서로 다른 음색이 어우러지는 음악. 참 매력적이죠. 관악기가 주인공이고, 저음 현악기 두 친구가 받쳐줍니다:) 우수에 차 있으면서도 신비한 느낌을 주는 관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드보르작은 현악을 위한 세레나데에 이어 관악을 위한 세레나데를 작곡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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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엘가, 현을 위한 세레나데음악 이야기 2022. 7. 21. 12:00
엘가의 느낌은.. 부드럽고 풍성하고 감성이 풍부하다. 사랑의 인사 같은 음악은 보드라운 느낌. 음악은 참, 말로 설명하는 것이 힘들다. 어떤 아름다운 말로도 음악을 표현하기 힘들다. 우리는 음악은 물론 모든 것들을 말로 표현해야 하지만 말은 어떨 땐, 지나치게 제한적이다. 그럴 땐, 클래식음악이 위안이 된다. 이번 음악 이야기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 음악. 언젠가 텔레비전 드라마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저기 나오는 사람들은 연애만 하나?'... 그러고 보면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사랑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드라마가 참 많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누군가를 어떤 방식으로든 사랑을 하고 있으니까. 때론 지나치게 감상적으로 사랑을 하고 때론 지나치게 현실적으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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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차이콥스키 현을 위한 세레나데음악 이야기 2022. 7. 19. 12:00
세레나데~ 현악기의 그 풍성하고 부드러운 울림으로 마음을 울리는~ 사랑스러운 음악 현악기만으로 세레나데가 연주된다,라... 부드럽고 유려한 연주가 기대되는 바이다. 역시 그렇다. 각종 현악기들이 출동하니 그 울림 또한 웅장하다. 더욱이 세레나데는 사랑하는 이를 위한 연주 또는 찬양을 받을 만한 이를 위한 연주이니 깊고 부드러운 현의 울림이 제격일 것이다. '이 세레나데는...내면적 충동에 따라 작곡했고, 자유로운 사고에서 비롯되었으며, 진정한 예술적 가치를 지닌 작품이다' 라고 차이코프스키는 그의 열렬한 후원자 폰 메크 부인에게 편지를 보냈었다. Serenade for Strings in C Major, Op.48 https://www.youtube.com/watch?v=M2ZU-1EyVOw 차이코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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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 where~ over the rainbow~ 영화 '주디'영화 후기 2022. 7. 18. 14:00
배우 주디 갈랜드를 연기한 배우 르네 젤위거 그 삶과 연기에 집중하며 봤다. 모두에게 희망을 주던 그녀, 위로를 받다. 영화 '주디' 희망을 주던 스타, 위로로 돌려 받다 배우 주디 갈랜드의 삶과 무대 주디(2019)_루퍼트 굴드 영화 ‘오즈의 마법사(1939)’에서 도로시 역으로, ‘Over the rainbow’ 원곡의 목소리로 널리 알려진 배우 주디 갈랜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갈랜드가 연예계에서 신뢰를 잃고, 아이들과 밤 공연을 하면서 근근이 살아가다가 영국으로 건너가, 마지막 무대에 서기까지의 삶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우 르네 젤위거가 주디 역을 맡아 화려하면서도 쓸쓸하고, 유약하면서도 강인했던 한 인물을 연기했습니다. 르네 젤위거는 2020년 77회 골든글로브, 92회 미국아카데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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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 커진 벼룩OoO. 애니메이션 '몬스터 싱어: 매직 인 파리'영화 후기 2022. 7. 1. 16:22
귀욤:) 멜랑꼴리 프랑스 멜로디가 생각나넹 벼룩이 겁나 커진 설정. 캐릭터를 향한 따스한 시선, 감미로운 노래. 애니메이션 '몬스터 싱어: 매직 인 파리' 밝고 따스한 색감의 동화책 같은 애니메이션 감미로운 음악과 오밀조밀한 이야기 몬스터 싱어: 매직 인 파리(2011)_비보 버거론 영화관에서 흑백영상의 뉴스가 나오는, 프랑스 파리의 1910년대를 배경으로 애니메이션은 펼쳐진다. 영사기를 돌리는 영화관 직원 에밀이 먼저 등장해, 다른 직원 모드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이후 배달부 친구 라울이 등장해 에밀과 함께 본격적인 사건 전개의 물꼬를 튼다. 사건이란, 배달하러 간 곳에서 약품들을 가지고 무모하게 실험을 하다가 작은 벼룩을 2미터 크기의 노래 잘하는 거대한 몬스터로 만들어버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