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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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My Favorite Things. 클라리넷 연주 버전음악 이야기 2020. 10. 14. 23:28
요즈음 라디오를 다시 듣기 시작했습니다. 듣다 보니 재택 근무하면서 다시 라디오를 듣기 시작한 분들이 적지 않으신 것 같더라고요. KBS클래식FM과 MBCFM4U를 즐겨 듣습니다. 얼마 전에 클래식 FM에 어떤 분이 사연을 보내셨는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My Favorite Things의 클라리넷 버전을 들려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아마 연주 버전이 많을 듯한데 특히 찾으시는 연주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어서 라디오에 사연을 보냈다고 전하셨습니다. 대체 얼마나 좋았기에... 싶은 마음에 흥미로운 마음으로 귀를 기울여보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연주를 찾아서 링크를 저장해두었습니다. https://nico.ms/sm18161557?ref=other_cap_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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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1번. 작품번호 1번.음악 이야기 2020. 6. 9. 23:45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들어보겠습니다. https://youtu.be/iX7u2O2A0BU 라흐마니노프 작품 통틀어서 공식적인 번호 1번을 달고 있는 곡입니다. 물론 1번을 달고 있다고 해서 진짜 처음으로 만들어진 곡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네 개의 협주곡 중 첫 번째 곡입니다. 2번과 4번 역시 많이 연주되고, 3번도 그렇습니다. 난곡으로 유명한 3번. 작년에 조성진 피아니스트가 1번을 연주했습니다 . 2번도 3번도 4번도 아닌 1번이라 새로웠습니다. 라흐마니노프는 1873년생입니다. 이 곡은 18세 때 작곡했습니다. 그리고 1892년 3월, 모스크바에서 초연했습니다. 본인이 직접 피아노 연주를 했습니다. 1919년에는 개정된 버전으로 뉴욕에서 다시 연주를 했습니다. 올림바단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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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스메타나 피아노삼중주.서울시향 단원 온라인콘서트:-)음악 이야기 2020. 6. 8. 22:41
서울시향 2바이올린 수석 김덕우 바이올리니스트 서울시향 첼로 수석 심준호 연주자 피아니스트 원재연 세 사람의 삼중주를 들으면서 글을 씁니다. 서울시향 유튜브 구독 버튼을 어제, 눌렀습니다. 요즘 서울시향이 온라인 콘서트를 많이 하고 있어요. 일반 노트북이나 휴대폰으로 영상을 보는데, 음질이 상당히 괜찮아서 놀랍습니다. 김덕우 연주자 심준호 연주자 모두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지금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주축 연주자입니다. 원재연 피아니스트도요. 제 또래라, 괜히, 더 관심이 가요^^ 연주도 물론 잘 하지만요. 앞으로, 점점 시간이 흐르고, 나이도 같이 먹고, 그러면서 연주는 더욱 좋아지겠죠? 60대가 되었을 때 이들의 연주를 듣는 60대의 저를 상상해봅니다...^^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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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빈필 여름 음악회 2019년도음악 이야기 2020. 6. 6. 22:03
올해도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여름콘서트가 열릴까요? 글쎄요. 2019년도 여름음악회 실황음반으로 만족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월, 빈필 신년음악회 이후 벌써 여름이 되었습니다. 2019년 여름 콘서트는 구스타포 두다멜이 지휘했습니다. 피아니스트 유자 왕이 협연했습니다. 두 사람의 조화가 어땠을지, 짐작이 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현대적인 분위기가 연상됩니다. 미국적이고, 영화적이기도 한. 구스타보 두다멜은 2019년 100주년을 맞은 LA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입니다. 10년차입니다. 지난해 3월에는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유자 왕도 함께였습니다. 당시 클래식음악과 영화음악을 연주했습니다. 2019년 빈필 여름콘서트는 6월 21일 저녁, 오스트리아 빈 쉔부른 궁전의 정원에서 열렸습니다. 모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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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코로나 시대. 오케스트라는 어떻게.음악 이야기 2020. 6. 5. 23:05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초유의 사태에는 초유의 방법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경우, 연주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음악의 질은 절대 떨어트리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현재 연주는 온라인 콘서트로 대체하고 있는 중입니다. 연주자 사이는 최소 1.5m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공연장의 공간적 한계 때문에 편성도 축소하고 있습니다. 관악기는 비말이 전해질 수 있어서 그 편성 규모가 더 줄어든 상태입니다. 관악의 경우 투명 방음판을 설치하고 연주 텀이 길 경우는 악기 안 불 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현악의 경우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요. 프로그램 역시 대폭 개편되었습니다. 6월 5일 오늘 열린 온라인 콘서트 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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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좋은 노래. 조수미. 바람이 머무는 날/아베 마리아 (마더 앨범)음악 이야기 2020. 6. 4. 10:34
2019년 5월에 발매된 소프라노 조수미 앨범 '마더'Mother 어머니를 떠올리며 만든 음반입니다. 세상 모두의 어머니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중 타이틀 곡 '바람이 머무는 날'과 마스네의 명상을 바탕으로 하는 '아베 마리아'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바람이 머무는 날Kazabue https://youtu.be/vbRd6ygUd8g 이 노래.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해서 무한반복으로 엄청 들었습니다. 바람이 머무는 날. 영화 '웰컴 투 동막골' ost오보에 곡이기도 합니다. 카자부에. 다음으로는 '아베 마리아'를 들어보겠습니다. 타이스의 '명상'을 바탕으로 한 곡입니다. '명상'을 그럼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이 곡도 너무 좋은 곡입니다.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많이 연주하시는 레퍼토리이기도 합니다. 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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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6월의 뱃노래. 차이콥스키/쇼팽음악 이야기 2020. 6. 2. 20:29
6월입니다. 벌써. 마스크를 끼고 생활한지 5개월차에 접어듭니다. 날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여름이 오고 있습니다... 계절을 나타내는 음악들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비발디의 사계를 들 수 있겠습니다. 계절을 좀 더 쪼개서, 월별로 음악을 만든 사람도 있습니다. 차이콥스키입니다. 차이콥스키 6월 '뱃노래' https://youtu.be/KMb_TPrqMZI 늦봄/초여름의 뱃놀이가 상상됩니다. 안단테 칸타빌레의 여유있는 선율입니다. 차이콥스키는 '사계'를 잡지 '누벨리스트'에 실었습니다. 총 열두 곡입니다. 한 달에 하나씩 곡을 발표했습니다. '누벨리스트'를 발행하던 니콜라이 베르나르드가 차이콥스키에게 제안했고 차이콥스키가 이를 수록해 작곡을 한 것입니다. 곡마다 시를 함께 실어 운치를 더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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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주인공이 된 콘트라베이스음악 이야기 2020. 6. 1. 20:55
독일의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는 '콘트라베이스'라는 제목의 소설을 썼습니다. 콘트라베이스 연주자가 주인공인 연극이 소설 내용입니다.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의 독백. 모노드라마입니다. 이 연주자는 연극을 시작하는 음악으로,소설을 시작하는 오프닝 음악으로,브람스 교향곡 2번을 사용했습니다. 아마도 이 소설을 공연으로 만든다면 연주자가 브람스 교향곡 2번 1악장 콘트라베이스 부분을 연주하면서 막이 열리겠지요. 이 연주자는 악기에 대해 그리고 연주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소설로 만들어졌을 정도니, 엄청 말이 많은 연주자입니다. 악기와 관련된 모든 것, 연주자의 경험, 생각, 상황, 감정 등이 모두 들어있습니다. '콘트라베이스는 태초의 소리를 낸다' 연주자는 말합니다. 모든 것의 근원이 되는 소리라고요.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