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전 영화 후기
-
좋아하는 분들은 아주 좋아하시겠죠. 영화 '스파이 코드명 포춘'개봉 전 영화 후기 2023. 8. 18. 12:00
가이 리치 감독의 작품이에요. '알라딘'과 '셜록홈즈'를 연출했던. 전 두 영화 모두 참 재밌게 봤었거든요. 그런데 전 이제 안녕을 고합니다ㅜㅜ 저랑은 잘 안 맞는 거 같아요~ 이전에 이 감독의 영화 '젠틀맨'에서도 느낀 건데 이번 영화도 딱 비슷했어요. 뭐랄까. 저에게는 일단 유머가 유머가 아닌 낭비로 느껴지고 정체감이 많이 느껴져서 좀 힘들었어요. 하지만 이 감독의 장점은 뚜렷하죠~ 자신이 잘 하는 걸 도드라지게 잘 만드는 거 같아요~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과 사건과 인물을 하나로 모으는 방식은 정말 일품인 거 같아요~ 특유의 유머가 드러나는 각본, 연출 무난하게 즐기는 스파이 영화 스파이 코드명 포춘(2022)_가이 리치 감독 가이 리치, 배우 제이슨 스타뎀, 휴 그랜트, 조쉬 하트넷 등의 조합이 ..
-
보는 동안 참 재밌고 좋았던 영화 '달짝지근해: 7510'개봉 전 영화 후기 2023. 8. 8. 17:51
배우 유해진, 김희선 외 다수. '외 다수'가 어마어마합니다 소개된 출연진 외의 배우들이 깜짝 출연하는데, 상황이랑 맞물려서 정말 재미있게 표현되었어요. 순수한 인물, 사랑의 모습도 좋고 유해진 배우 중심의 코미디와 또 유해진 배우 중심의 인물들 케미가 정말 재밌습니다. 아, 물론 유해진 중심의 사랑도 정말 정말 좋습니다. 대본도 그렇고 인물도 그렇고 참 제 맘에 들게 잘 만들어져 있었어요. 개봉은 8월 15일입니다. 오늘은 기자간담회 이야기를 같이 붙여 올릴게요. 장르적 즐거움에 충실한 사랑 이야기 코미디와 로맨스 조합, 연기와 연출의 조화 달짝지근해: 7510(2022)_이한 이 영화는 로맨스와 코미디가 매우 균형 있게, 그러면서도 깊이 있고 순수하게 표현된 영화다.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으면서도 빵..
-
마고 로비. 그레타 거윅. 아메리카 페레라 첫 내한:)개봉 전 영화 후기 2023. 7. 4. 07:30
영화 '바비'로 내한한 이분들. 왼쪽이 아메리카 페레라('어글리 베티'에 그 베티!) 가운데가 말해모해 마고 로비 오른쪽이 배우 겸 연출 겸 작가인 전천후 영화인 그레타 거윅! 마고 로비는 영화에서 보는 딱 그 모습이었어요. 시원시원하고 와일드한 면도 있고 주체적인! 이 영화도 마고가 그레타에게 먼저 제안했다고 해요. 마고 로비 제작도 하는지 몰랐었음. 그레타 거윅은 반대로 좀 정적이고 여리고 깊은 면이 있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출연하거나 연출한 작품들 보면 메시지가 엄청 잘 드러나는데, 그걸 보면 이분 역시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신념이 아주 확고한 분이죠. 연기할 때조차 그게 너무 잘 드러나 좀 놀란 적도.. 아메리카 페레라는 '어글리 베티'라고 해서 아~ 했던 배우였어요. 보니 이분도 생각..
-
아 벽간소음... 아.... 영화 '빈틈없는 사이'개봉 전 영화 후기 2023. 6. 29. 21:16
저야말로 벽간소음으로 힘들어하는 1인이라 흥미를 안고 시사회에 갔더랬습니다 소설책을 선물로 한 권 받았는데 보니까 소설이 원작이 아니라 영화가 원작이더군요 그래서인지(?!). 다들 어찌 보실지ㅎㅎ 배우분들 팬이라면 반가워들 하실 거 같고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게 즐기시면 될 듯요. 아. 꿈이고 자시고 일단 열악한 주거환경은 정말 슬프더이다... ㅠㅠ 7월 5일 개봉벽간소음에서 시작된 따뜻한 소통 이웃 사이, 청춘의 꿈에 대해 빈틈없는 사이(2023)_이우철 영화는 서로 다른 건물의 벽을 사이에 두고 각자의 일상을 사는 두 청춘, 승진(이지훈)과 라니(한승연)의 현실과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승진은 오디션을 준비하는 가수 지망생이고 라니는 집안에서만 생활하며 일하는 디자이너다. 승진이 라니의 집 옆으로..
-
톰 삼촌. 톰 아저씨. 톰 크루즈 내한 컨퍼런스 현장개봉 전 영화 후기 2023. 6. 29. 21:07
너무 멀리서 보는 바람에 사진이 제대로 나온 게 없습니다만 누가 톰 크루즈 아니랄까봐 몸이랑 애티튜드 하며, 누가 할리우드 배우 아니랄까봐 화려한 의상 하며, 누가 액션 배우 아니랄까봐 탄탄한 신체 하며, 비도 오는데 나는 왜 사나, 개인적으로 현타 오는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등장. 무한 손인사. 목소리. 쏼라쏼라 대충 열심히 했고 열심히 한다는 얘기 감독, 주요 배우들 다 옴. 톰 크루즈는 이분들을 꽤 긴 시간 매우 칭찬. 왼쪽부터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엄마가 한국인인 배우 폼 클레멘티프, 멋있는 헤일리 앳웰, 멋있는 톰 크루즈, BTS 아미라는 사이먼 페그, 신비한 매력이 있던 바네사 커비 무대 아래로. 톰 크루즈의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본인은 스토리텔링을 워낙 좋아해서,라고 대답했는데. ..
-
시공간초월은 이렇게 표현! 영화 '플래시'개봉 전 영화 후기 2023. 6. 9. 11:24
DC코믹스 좋아하는 분들 많이 기다리실 영화 '플래시' 특히 시공간을 초월하는 그 과정을 기가 막히게 표현해서 즐거웠다. 센스가 넘쳤고 엄청 고민했을 게 느껴졌다. 다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안 맞았음.. 중반부는 거의 뭐.. 힘들었음.. 멀티버스..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 좋아하실 분들은 정말 좋아하실 듯! 시공간 초월을 시각효과로 표현 배트맨 있는 세계 속 또 하나의 영웅 플래시(2023)_앤디 무시에티 영화는 평소에는 보통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플래시(에즈라 밀러)를 먼저 비춘다. 그런데 플래시의 능력을 알게 되면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된다. 영화는 그의 반전 능력을 오프닝에 짧고 굵게 보여주면서 시작하는데, 그 유머러스한 효과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플래시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능력을 가..
-
세계최초개봉. 올~ 영화 '트랜스포머:비스트의 서막'개봉 전 영화 후기 2023. 6. 6. 11:30
재밌습니다:) 첫 시사회 2주만에 개봉하네요 리뷰도 2주동안 공개불가였어요 뭐, 그럴만합니다. 재밌으니까요. 교통수단에 이어 생물도 로봇으로 기본기 탄탄한 스토리에 거대한 스케일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2023)_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된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개봉 소식만으로도 설렘을 주기에 충분한 탄탄한 시리즈 영화다. 2007년 ‘트랜스포머’ 이래로 변신 로봇과 합세해 막강한 적과 싸우는 스토리와 비주얼은 이번 영화에서 다시 한번 절정을 이룬다. 이번에는 1990년대를 배경으로 아픈 동생 그리고 엄마와 같이 사는 청년 노아(앤서니 라모스)를 주요 인물로 내세운다. 노아는 기계 고치는 기술이 좋긴 하지만 그건 취미 정도일 뿐 취직이 안 되어 고민인 보통의 청년..
-
정신 쏙 빼는 장면들.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개봉 전 영화 후기 2023. 5. 17. 19:00
아이맥스로 보니 더 정신없더군요. 즐거웠습니다. 간만에 기대도 해보고 만족도 했던 거 같아요. 내용 몰라도 충분히 즐기는 영화. 속으로, 난리났네 어이구 난리다 난리 오. 이러면서 봄. 한국에서 이틀 먼저 세계 최초 개봉했음. 레이싱 싸움에 육탄전, 수차례의 폭파 장면들 가족의 의미를 내세우며 ‘분노’와 ‘질주’를 보이다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2023)_루이스 리터리어 ‘분노의 질주’라는 타이틀만으로 관객을 극장으로 향하게 할, 시리즈 ‘라이드 오어 다이’가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했다. 이제는 ‘아는 맛’이 된 시리즈 영화지만 그럼에도 거대한 스케일과 빠른 스피드의 액션을 볼 생각에 모처럼 설레게 하는 영화였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봐온 관객이라면 아마 이번 영화를 더욱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