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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는 동안 참 재밌고 좋았던 영화 '달짝지근해: 7510'
    개봉 전 영화 후기 2023. 8. 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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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유해진, 김희선

    외 다수.

     

    '외 다수'가 어마어마합니다

    소개된 출연진 외의 배우들이 

    깜짝 출연하는데,

    상황이랑 맞물려서

    정말 재미있게 표현되었어요. 

     

    순수한 인물, 사랑의 모습도 좋고

    유해진 배우 중심의 코미디와 

    또 유해진 배우 중심의 인물들 케미가

    정말 재밌습니다. 

    아, 물론 유해진 중심의 사랑도

    정말 정말 좋습니다. 

    대본도 그렇고 인물도 그렇고

    참 제 맘에 들게 잘 만들어져 있었어요. 

     

    개봉은 8월 15일입니다. 

     

    오늘은 기자간담회 이야기를 

    같이 붙여 올릴게요. 


    장르적 즐거움에 충실한 사랑 이야기
    코미디와 로맨스 조합, 연기와 연출의 조화

    달짝지근해: 7510(2022)_이한

     


    이 영화는 로맨스와 코미디가 매우 균형 있게, 그러면서도 깊이 있고 순수하게 표현된 영화다.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으면서도 빵 터지는 웃음 포인트들과 눈물 날 만큼 가슴 뭉클한 장면들 덕에 잔상이 남는, 그런 영화다. 

    영화는 치호(유해진)를 중심으로 시작되고, 진행된다. 치호 캐릭터를 보여주는 장면들로 초반부가 이어진다. 치호 캐릭터에 적응이 되고 스며들 때쯤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앞서 쌓인 캐릭터에 이야기가 점차 쌓이고, 여기에 주변 인물들이 섞여 든다. 

     

    아파... 치호(유해진)
    사랑에 맘이 마이 아파...

     

    치호는 매우 순수한 인물로 그려진다. 현실에 이런 캐릭터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순수한데, 보다 보면 어디서 한번쯤 본 것 같은 캐릭터로 관객으로써 자연스레 이입이 된다. 일영(김희선) 역시 선한 인물이다. 이에 일영과 치호의 만남이 일단 보기에 좋다.

     

    일단 너무 이쁘심.. 일영(김희선)
    첫 만남


    이 영화에서의 사랑은 참 풋풋하다. 깊이가 있으면서도 풋풋하다. 사랑을 한다면 느낄 감정의 시작과 변화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력에서 표현되는 지점들이 웃음과 울림을 주는데, 사랑을 처음 시작하는 캐릭터가 순수성을 유지하고 있는 성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정이 가는 면이 있다. 

    다양한 인물 기용 서프라이즈
    아기자기 오밀조밀 상황 설정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의 이름을 모두 나열하면 아마도 놀랄 것이다. 주연급 배우들이 단역으로 출연해 즐거움을 주는데, 출연 자체만 두고도 놀랍지만 그들의 연기가 재미있게 만들어진 상황과 만나 시너지가 되어 큰 웃음을 준다. 

    상황 자체가 일단 오밀조밀하게 짜여 있다. 인물을 최대한도로 활용하면서 상황은 아기자기하게 한 화면 안에 꾸며내어, 재미를 증폭시킨다. 배우들의 존재감과 상황에 맞는 진지하고 즐거운 연기가 로맨스/코미디의 요소를 더욱 잘 드러낸다. 

     

    은숙(한선화), 석호(차인표...배우님... 멋있는 것좀 찍어주세요.. 관객으로서 나쁜+코믹 캐릭터가 영 적응이 안 됩니다...ㅠㅠ)
    병훈(진선규) 추가 샷. 참 아무거나 해도 잘 어울리는 배우이신 듯

     

    사랑에 대해, 기쁨과 슬픔의 양면성
    커다란 웃음과 뭉클한 지점 모두 표현


    치호라는 인물은 배우 유해진을 만나 빛을 발했다. 코미디도 제대로, 순수함도 제대로였다. 웃음 포인트와 타이밍을 온전히 표현하고 있고, 사랑에 관한 감정도 그 기쁨과 슬픔이 모두 전해지도록, 즉 사랑 본연의 순수성이 공감되도록 표현하고 있다. 

    또한 재미를 위한 상황 설정 뿐 아니라 가족에 관한 숨은 사연도 인물들에게 부여함으로써, 인물과 이야기에 대한 개연성을 얻었다. 감동도 더해진다. 이에 인물들에 대한 호감도가 후반부로 갈수록 커진다. 

    영화는 이렇듯 로맨스와 코미디라는 두 요소를 중심으로 각 캐릭터에 애정을 실어 표현하고 있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은 8월 15일 개봉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fGrhOQ2Jjw 


    기자간담회

     

    (왼쪽부터) 차인표, 이한, 유해진, 김희선, 한선화, 진선규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 시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났다. 자리에는 감독 이한, 배우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가 참석했다. 

     

    이한 감독은, 관객으로 돌아가서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유해진 배우 캐스팅에 대해서는 그가 희로애락을 균형감 있게 잘 표현하는 배우라고 언급했다. 

    유해진은 시나리오가 일단 재미있었고, 영화가 성인 버전의 ‘소나기’ 같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영화 선택은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를 기준으로 한다면서, 이번 영화가 로맨스 코미디 장르라고 해서 따로 접근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호흡이 잘 맞아야 하는 김희선과 행복하게 촬영했다고도 덧붙였다. 

    김희선은, 유해진을 안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 라면서 촬영 첫날부터 십년은 호흡을 맞춘 선후배처럼 잘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편 연기를 하면서 본인이 적극적으로 하는 스킨십이 처음이라 너무 열심히 하기도 했고, 서로 웃느라 정신을 못 차렸다고도 말했다. 

    차인표는 이 영화에 대해, 다 잘 안 어울리는 것 같은데 섞어 놓으니 잘 어울리는 영화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고, 유해진과의 소통에 존중과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영화에는 주요 인물들 외에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다양하게 기용되었다. 이에 대해 이한 감독은, 재미있는 영화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했고, 같이 작업했던 사람들이 흔쾌히 준비를 잘 해서 연기해주었다고 말했다. 

     

     

     

    영화가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는 만큼, 유해진은 사랑이란 나이와 상관 없이 느끼는 공통된 감정이라고 언급했고, 김희선은 감정은 같지만 나이가 들수록 나 외에 주위에 있는 사람도 같이 행복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 

    차인표는 이 영화를 보고 사랑이 하고 싶어진다면 성공일 것이라고 전했고, 진선규는 이 영화가 사람 사이 그리고 사람 안에 있는 따뜻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한선화는 사랑이 좋아하는 마음이라면 늘 풋풋한 것일 거라며,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해달라고 말했다. 

    이 영화가 이병헌 감독의 시나리오인 것에 대해 이한 감독은, 오래 전 이병헌 감독 데뷔 전에 얻은 시나리오라며 각색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면서, 동시대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자 했으며, 옆에 있는 사람처럼 느끼게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은 치호(유해진)와 일영(김희선)의 로맨스 코미디로, 인물들의 순수한 사랑과 웃음을 담고 있다. 개봉일은 8월 15일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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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여는곰 문화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