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와 음악] 찰리와 초콜릿 공장.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영화와 음악 2020. 4. 15. 16:19반응형SMALL
윌리 웡카~ 윌리 웡카~
아주 기이한 판타지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 영화는 2005년도 팀 버튼 감독 작품입니다.
보고나서 꽤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분명 동화인데, 동화 같은데,
밝고 따스한 게 아니라 섬뜩하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동화 원작이라고 해서 또한번 놀랐습니다.
그런데 놀라울 것도 아니었습니다.
동화가 원래 무섭고-그런 내용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망태 할아버지가 잡아간다!
라는 말도, 얼마나 무서운 이야기입니까.
주인공은 두 명입니다.
초콜릿 공장 '윌리 웡카' 조니 뎁.
공장 체험 1등 어린이 '찰리'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윌리 웡카.
초콜릿 공장이 참 특이합니다.
특이하지 않은 시스템이 없습니다.
그중에, 눈앞에 있는 초콜릿을 텔레비전 안으로 보내는 기계가 있습니다.
텔레포트입니다.
눈앞에 있는 초콜릿은 사라지고
텔레비전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초콜릿이 갑니다.
텔레포트 기계가 초콜릿을 집어들어 일을 벌이려는 순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이 음악의 도입부 멜로디는 유명합니다.
바로 이 멜로디입니다.
도-솔-도
자연 모티프라고 불립니다.
해가 뜨는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음악 전체에 걸쳐 나오는 멜로디입니다.
인류의 시작, 자연의 힘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니체의 철학서과 제목이 같습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의 철학서를 모티프로 한 음악입니다.
규모가 크고,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는 곡입니다.
1896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지휘로 초연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TveS23djXM
일출을 표현한 서주 후 이야기가 나열됩니다.
배후 세계를 믿는 사람들에 대하여-
위대한 동경에 대하여-
즐거움과 열정에 대하여-
무덤의 노래-
과학과 배움에 대하여-
회복되고 있는 사람-
춤곡-
밤의 노래-
위 순서로 음악이 진행됩니다.
구분없이, 하나의 음악입니다.
이렇게 이야기가 있는 교향곡 형태 음악을
'교향시'로 구분합니다.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1885년에 나왔습니다.
'차라투스트라'가 서른 살에 산속으로 들어가 10년간 수양합니다.
그러고는 하산합니다.
하산하는 중에 성자를 만납니다.
차라투스트라가 묻습니다.
'당신을 숲 속에서 무엇을 하고 있나요?'
성자가 말합니다.
'신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차라투스트라는 말합니다.
'신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군요.
신은 죽었습니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이 음악은
텔레포트라는 아주 새로운 물건, 새로운 과학기술을 보여줄 때 사용되었습니다.
텔레비전 속에는 원시인들이 살고 있었고
그들의 손에 초콜릿이 쥐어집니다.
어쩐지 인류의 시작을 상징하는 내용과 음악이 맞아떨어집니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는
개성 있는 다섯 어린이와 다섯 명의 어른 보호자,
윌리 웡카가 나옵니다.
욕심 많은 아이들이 혼쭐나는 모습,
윌리 웡카의 어린 시절 결핍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판타지 동화입니다.
무섭고 잔인하고 기괴하고 섬뜩해서 충격적인 동화, 게다가 바람직한 교훈까지 담고 있는, 동화입니다.
아. 이 음악을 재즈로 편곡해 연주한 브라진 밴드의 음악이 영화 '원더스트럭'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
https://jyshine24.tistory.com/31
[영화와 음악] 원더스트럭,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브라질 음악
브라질 음악=삼바? 브라질 음악하면 삼바, 밖에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사전에 따르면 삼바: 브라질 주민(흑인계)의 2/4박자 춤 또는 음악 이랍니다. 저는 브라질 음악을 영화를 통해서 접해보았습니다. 한 곡은..
jyshine24.tistory.com
'영화와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와 음악] 귀를 기울이면. COUNTRY ROAD (1) 2020.04.18 [영화와 음악] 지브리 애니메이션 음악 세 곡(2) (0) 2020.04.16 [영화와 음악] 트루먼 쇼, 클래식 음악 (0) 2020.04.14 [영화와 음악] 미드나잇 인 파리. 클래식음악-ost (0) 2020.04.12 [영화와 음악] 티벳에서의 7년. 드뷔시 달빛 (0) 2020.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