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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진짜 있어.. 영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개봉 전 영화 후기 2024. 3. 26. 14:10반응형SMALL
비주얼 효과가 주는 압도감
‘체험’하게 하는 영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2024)_아담 윈가드
고질라와 콩이 만났다. 이 둘이 만난 것만으로도 그 스케일과 비주얼이 기대되는 영화다. 스케일을 체감하고 싶다면 이 영화가 그걸 만족시켜 줄 것이다.
‘콩’은 ‘할로우 어스’라고 불리는 새로운 세계에 혼자 지내고 있는 중. 그리고 ‘고질라’가 왜인지 깨어나게 되어, 이들이 다른 타이탄 즉 거대 괴물과 싸우게 된다. 이 내용으로 영화는 진행된다.
감독은 ‘평범한 영화는 절대 만들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전작 ‘고질라 VS 콩’을 만든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영화가 ‘괴수 영화 장르의 새로운 기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정말로 그 ‘괴수’ 영화라는 것을 ‘체험’하게끔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영화는 고질라와 콩 그리고 다른 괴물들의 표현을 통해서 기술력을 체감하게 한다. 일단 거대함이 특징이고 그 힘이 말 그대로 ‘넘사’이기 때문에, 그걸 표현한 화면을 따라가며 보다 보면 의식적으로 그 힘을 느끼는 게 아니라 감각적으로 그 에너지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더불어 음향 효과가 괴물의 정체성을 같이 표현하고 있어서, 그들이 맞붙는 장면이 시청각적으로 더 압도적으로 다가온다. 표현은 그렇게 되어 있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여타 대사나 듣기 괜찮은 소리 없이 그 ‘괴물의 음향’만 듣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그러한 장면들이 다소간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
스케일을 체감하며
현실감을 가지며
이 영화는 아이맥스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어떤 영화보다도 아이맥스가 적합한 관람 방식일 수 있겠다. 거대한 괴물을 거대한 화면으로 보니 현실감이 든다.
또한 고질라와 콩 캐릭터가 그 원형을 간직한 채로 ‘시리즈’ 형태로 진행되는 영화이다 보니, 이쯤 되면 이제는 진짜로 ‘고질라’와 ‘콩’ 그리고 ‘할로우 어스’가 진짜로 현실에 있어야만 할 것 같은,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고질라 캐릭터는 올해로 탄생 70주년. ‘콩’은 1933년 ‘킹콩’으로 데뷔했다. 그 정도로 캐릭터와 이야기 배경이 기본적으로 탄탄한 시리즈의, ‘최신’ 기술력 버전이다. 그에 대한 내공과 구현력이 엿보이는 영화다.
촬영 장소는 이탈리아 로마, 모로코, 아이슬란드, 하와이, 지브롤터 그리고 특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호주 퀸즐랜드 골드코스트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다양한 지역을 배경으로 고질라와 콩이 활약한다.
영화 ‘고질라 X 콩: 뉴엠파이어’는 3월 27일 개봉한다.
https://tv.kakao.com/v/44537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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