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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다시 돌아왔다.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개봉 전 영화 후기 2024. 4. 1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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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작들에 이어지는 영화
    익숙함과 새로움으로 반가운 ‘브랜드’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2024)_길 키넌

     



    영화는 전작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와 연속성을 가진다. 이는 원작 ‘고스트버스터즈’(1984)와 ‘고스트버스터즈 2’(1989)에 이어지기에, 이번에 개봉되는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은 이 세 작품을 모두 아우르며 하나로 잇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배경이나 설정은 물론이고 배우들까지 동일하기 때문에, ‘고스트버스터즈’가 있는 ‘뉴욕’이 수십 년이 지나도록 유령이 있는 채로 유지되고 있다는 판타지에 현실감까지 생기게 되었다. 특히 ‘스팽글러’ 가족이 ‘고스트버스터즈’의 명맥을 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 영화는 고인이 된 ‘이곤 스펭글러’ 역 배우 해롤드 래미스를 기리고 있다. 

     

     


    영화는 일단 유령이 있는 뉴욕, 스펭글러의 딸인 캘리(캐리 쿤), 캘리의 아들 트레버(핀 울프하드), 딸 피비(맥케나 그레이스) 그리고 전작에서 피비의 학교 선생님 역을 맡았던 그루버슨(폴 러드)이 한 팀을 이루어 유령을 퇴치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들은 모두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에 출연했던 인물들이다. 배우도 동일하다. 

     



    여기에 지금은 현역에서 물러난 전 고스트버스터즈 레이 스탠츠(댄 애크로이드)가 원작을 대표하는 인물로 존재하고 이후 피터 뱅크먼(빌 머레이)이 합류하면서 영화의 주요 ‘사건’을 해결한다. 

     

     


    이 영화의 사건은, 1900년대의 유물에서 아주 강력한 ‘얼음’ 유령이 깨어나 온 도시를 장악하게 된다는 것으로, 그 유령을 힘을 합쳐 물리치는 게 클라이맥스다. 

     



    이때 ‘피비’의 성장 이야기가 주요 드라마를 형성하면서 ‘사건’과 같이 흘러간다. 영화는 인물 피비에 중심을 두면서 가족 영화로서의 요소를 충분히 갖추는 모양새다. 그러면서 ‘고스트’들의 비주얼과 특색으로 틈새 재미를 지속적으로 준다. 

     

     


    원작의 보존과 발전
    반가운 인물들과 유령 캐릭터들

     

    기존에 있던 설정을 가지고 그 이야기를 토대로 하면서, 세월의 흐름과 기술적 효과 그리고 이를 현재의 입맛에 맞게 만든다는 것에 어떤 ‘의미’를 느끼게 되는 영화다. 원작이 매우 잘 보존되어 있으면서 그로부터 흐른 세월이 모두 잘 보이고, 그러면서도 ‘새로움’을 가미하며 전보다 나은 영화를 만들어 내는 것에 대한 의미가, 이 영화에 있다. 

    원작부터 출연한 배우 빌 머레이와 댄 애크로이드의,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돋보이고, 본래도 탄탄하고 유쾌해서 지속 가능했던 ‘유령’과 ‘퇴치’의 설정이 원작의 아날로그성과 투박함을 간직한 채로 ‘현재’에 존재하면서, 어떤 ‘역사’를 체험하게 한다. 

     



    유령 역시 역사를 가지므로, ‘마시멜로우’ 유령으로 대표되는 그 비주얼과 특색이 몸서리치도록 하는데, 이외 유령 비주얼과 유령 퇴치 기계 및 기술이 ‘기술적’으로 진보해, ‘고스트버스터즈’라는 브랜드를 옛 것에 머무르도록 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현대’의 것이 되도록 만들어 낸다는 점에 박수를 보내게 된다.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은 4월 17일 개봉한다. 

     

    https://tv.kakao.com/v/445768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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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여는곰 문화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