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액션 제이슨 스타뎀. 영화 '비키퍼'

제이슨 스타뎀의 액션
빌런을 처단하는 스토리
 
비키퍼(2024)_데이비드 에이어
 

 
 
배우 제이슨 스타뎀의 액션 영화다. 배우를 중심으로 하는, 한 명의 인물이 중심이 되어 끌어 가는 영화다. 이 영화를 선택하는 이유도 무엇보다 그것일 터다. 제이슨 스타뎀의 강렬하고 깔끔한 액션을 볼 수 있어서다. 
 
비키퍼는 양봉가라는 뜻. 전직 에이전트 애덤 클레이(제이슨 스타뎀)가 비키퍼로 은둔해 살아가고 있다. 영화는 그 평화로운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러다 사건이 발생한다. 가장 가깝게 지내는 옐로이즈(필리샤 라샤드)가 피싱을 당해 목숨을 끊은 것이다. 
 

 
이때부터 클레이가 움직인다. 옐로이즈를 죽게 한 장본인을 찾고, 응징한다. 적의 규모는 아주 크다. 정체가 불분명하도록 숨어 있는데, 권력자에게로까지 연결되어 있어 클레이의 응징에 점점 힘이 실린다. 
 
적을 대표하는 인물은 데렉 댄포스(조쉬 허처슨), 옐로이즈의 딸이자 FBI 현직 요원인 베로나(에미 레이버램프먼)가 주변 인물로 주요하다. 스토리상으로는 베로나가 큰 역할을 해 준다. 적을 복수한다는 단순한 액션 줄거리인데 베로나의 역할 때문에 드라마라고 할 것이 생겨났다. 
 

 
깔끔한 액션들
기대만큼 익숙한 액션 영화
 

 
 
감독은 ‘제이슨 스타뎀은 앵글을 이해하고 렌즈와 조명을 이해한다. 그건 가르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자질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영화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액션은 정확하고, 깔끔하다. 잔인하게 느껴지는 장면들조차 그 액션의 깔끔함에 묻힌다. 
 
인물 한 명을 중심으로 하는 영화이기에 기대할 것이 그것인데, 제이슨 스타뎀에 대해 잘 몰랐더라도 이 영화를 보면 왜 그의 이름을 대면서 액션 영화를 이야기하는지 알게 된다. 그는 1967년생으로, 영화 ‘트랜스포터’ 시리즈, ‘분노의 질주’ 시리즈, ‘익스펜더블’ 시리즈에 출연한 바 있다. 
 

 
 
영웅은 아니지만 현실의 악을 처단하는 것으로 단 한 인물이 끌고 가는 이 영화를 보고 있자니 추억의 영화 ‘다이하드’의 브루스 윌리스가 떠오른다. 그렇게 인물에 기대어 영화가 흘러가는데, 실제로 이 영화 ‘비키퍼’는 ‘존 윅’ 시리즈의 액션 디자이너가 액션 코디네이터를 맡았다. ‘존 윅’과 결은 많이 다른데, 액션은 그만큼 강하고 깔끔하다. 
 
으레 액션 영화라고 했을 때 기대할 법한 것들이 모두 담겨 있다. 배우 제이슨 스타뎀의 액션을 감상하면서 영화를 즐기면 될 듯하다. 개봉은 4월 3일.
 
https://tv.kakao.com/v/44530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