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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쾌 신선 애니메이션 영화 '스파이 지니어스'
    영화 후기 2024. 1. 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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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자감 좋은 연출, 연기의 조화
    사람을 비둘기로. 신선한 소재 활용

    스파이 지니어스(2019)_닉브루노, 트로이 콴



    영화는 어린 월터를 비춥니다. 이것 저것 엄마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만드는 월터. 엄마는 경찰로, 다른 사람들을 돕는 사람입니다. 월터가 특이한 장비들을 만드는 것을 보고 엄마는 언젠가 도움이 될 거라며 응원합니다. 


    그로부터 14년 후, 월터는 스파이 에이전트 연구원이 되었습니다.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 특이한 것들을 만드는 월터를 보고 사람들은 모두 별나다고 하지만, 월터는 나쁜 사람을 해치는 방식의 발명품이 아니라 기왕이면 착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발명품들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월터가 다니는 회사는 모든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뛰어난 스파이 랜스의 회사입니다. 랜스는 특출한 능력으로 일을 해결하고 찬사를 받으면서 자신의 멋에 취해 삽니다. 하지만 어느 날, 로봇 손을 가진 킬리언이 랜스로 위장하면서 무기를 훔치는 바람에 랜스는 누명을 쓰고 에이전트 요원들에게 쫓기게 됩니다.  


    그래서 랜스는 직전에 해고한 월터를 찾아가 도움을 구합니다. 월터가 만든 ‘사라질 수 있는’ 발명품을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랜스는 월터가 실험하고 있던 액체를 마시게 되는데, 그로 인해 랜스는 비둘기로 변하게 됩니다. 그렇게 비둘기가 된 랜스와 월터는, 랜스를 쫓고 있던 요원들에게서 달아남과 동시에 킬리언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랜스 역에 배우 윌 스미스, 월터 역에 톰 홀랜드입니다. 

    서로 다른 캐릭터 설정의 조화

    랜스는 자아도취에 빠진 스파이이고, 월터는 세상을 보다 착하게 바꾸기 위해 착한 발명품을 만드는 연구원입니다. 두 캐릭터가 서로 완전히 다릅니다. 랜스는 자신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믿지만 월터는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랜스는 비둘기로 변하면서 월터나 다른 ‘새’들의 도움이 필요해질 수밖에 없는데, 영화는 이 부분을 통해 함께한다는 것의 의미를 전합니다. 

     



    또한 비둘기의 특징을 십분 활용했습니다. 이 부분이 꽤 신선합니다. 성인 남자가 작은 비둘기로 변한다는 설정이 새롭기도 하고 새 캐릭터를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여기에 목소리 연기를 맡은 두 배우의 티키타카가 유쾌합니다. 

    리드미컬한 연출의 재미

     



    속도감과 박자감을 갖춘 연출이 돋보입니다. 포즈를 적당히 사용함으로써 대화나 상황의 완급을 조절하며 유머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이야기의 속도를 자체적으로 조절하면서 긴장감과 호기심을 더하기도 합니다. 

    특히 초중반부의 연출이 이러해 이야기가 매끄럽게 이어집니다. 이에 비해 후반부는 다소 느슨해 보이지만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색다른 설정과 유쾌한 이야기로 즐거움과 따뜻함을 줍니다. 

     

    https://tv.kakao.com/v/40510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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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여는곰 문화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