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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시리즈 영화 '구스범스: 몬스터의 역습'영화 후기 2024. 1. 19. 11:44반응형SMALL
십 대 학생들 주연의 공포 코믹 영화
움직이는 무생물들과 핼러윈데이의 소동
구스범스: 몬스터의 역습(2018)_아리 산델
아동, 청소년을 위한 소설 ‘구스범스’를 영화화한 2016년작 ‘구스범스’ 이후의 작품, ‘구스범스: 몬스터의 역습’입니다. 이 영화에는 새로운 인물들이 전편의 사연을 전혀 모르는 채로 등장합니다. 다만 후반부 상황을 타개하는 방법으로 전편의 사연과 함께 작가 R.L. 스타인(잭 블랙)이 등장하는 정도의 연결성을 띄고 있습니다.주로 등장하는 몬스터는 ‘슬래피’입니다. 정장을 입은 복화술 인형으로, 그 움직임과 독특한 목소리로 인물들을 놀라게 하며 공포감을 줍니다. 이 슬래피는 깨운 건 두 소년 소니(제레미 레이 테일러)와 샘(칼릴 해리스)입니다.
영화 초반은 소니와 샘의 일상과 더불어 소니의 누나 세라(매디슨 아이스먼)의 일상을 보입니다. 소니는 인물 ‘테슬라’ 관련 발표를 준비하고 있고 세라는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한 에세이를 준비 중입니다. 그러던 중 이들 곁에 슬래피가 등장하면서 무서운 일들이 벌어집니다.
어른이 보기엔 딱 적당한 정도의 공포와 유머
섬뜩한 슬래피와 정신없는 핼러윈데이
원작소설과 영화 모두 아이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기에 장르가 공포이기는 하지만 그 강도는 시청하기에 부담 없이 즐거운 수준입니다. 인형이 움직이고, 그 인형이 자발적으로 힘을 가해 소니와 샘을 괴롭히는 친구들에게 장난을 치고, 소니의 발표 시간에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하고, 세라에게 상처를 준 친구를 다치게 하는 등, 아이들의 일상에 섬뜩하게 들어와 헤집어 놓습니다.
때는 핼러윈데이를 앞둔 시점이라 마을 전체가 핼러윈 분위기로 꾸며진 모습입니다. 그리고 슬래피는 핼러윈데이를 맞아 모든 것들을 움직이게 만들면서 세라의 엄마 케이시(웬디 맥렌던 커비)를 납치하기까지 합니다.슬래피가 모든 무생물들을 움직이게 하는 게 바로 영화 제목에서 알려준 ‘몬스터의 역습’으로, 그 장면이 다채롭습니다. 핼러윈 호박 장식이 움직이는 건 물론이고 마트의 모든 장난감들이 살아나며 ‘구미베어’가 소니와 샘을 공격하는 장면들이 ‘구스범스’만의 특색과 분위기를 살립니다.
무엇보다 슬래피의 역할이 ‘구스범스’ 본연의 분위기를 잡아줍니다. 과거 ‘사탄의 인형’을 연상케 하는 비슷한 설정의 인형 캐릭터에 다소 불편하게 들리는 목소리로, 불사의 힘으로 종잡을 수 없는 행동들을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아동, 청소년을 중심으로 하는 영화답게 등장인물들의 친구관계와 엄마와의 관계, 발표를 잘하고 싶거나 원하는 학교에 가고 싶은 학생들의 노력과 성취감 등을 다루면서 또래들이 공감할 만한 요소들을 넣어 놓았습니다. 덤으로 어른 인물 케이시와 옆집 남자 미스터추(켄 정)가 양념이 되어줍니다.
슬래피와 몬스터들은 결국 아이들이 잡습니다. 그 방법은 역시 작가 스타인의 책 속에 가두는 것입니다. 그때의 화려한 특수효과로 장면의 힘을 느낄 수 있고, 이는 ‘구스범스’의 대미를 장식하는 부분이 됩니다. 그리고 스타인이 책 속에 갇히는 것으로 끝나는데, 이를 통해 후속작이 나올 수 있으며 배우 잭 블랙이 출연하게 될 것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https://tv.kakao.com/v/39199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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