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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의 날개 원작 도서 영화 '구스범스'
    영화 후기 2024. 1. 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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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싹한 재미. 색다른 판타지
    공포스러우면서도 코믹한, 상상의 날개

    구스범스(2015)_롭 레터맨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어른들 모두를 위한 호러 판타지 코미디 영화입니다. 작가 R.L.스타인의 ‘구스범스’를 원작으로 합니다. 30여 년 동안 100권이 넘는 책 출간, 3년의 TV 시리즈까지, 그 인기를 입증한 작품을 영화화한 것으로, 흥미로운 스토리와 영상미를 담아냈습니다. 

    배우 잭 블랙이 의문의 작가 R.L.스타인 역으로, 청소년 역 배우들과 앙상블을 이루며 판타지 코미디 장르를 표현했습니다. 스타인의 옆집으로 이사 온 잭(딜런 미네트), 스타인과 같이 사는 잭 또래 헤나(오데야 러쉬), 잭의 학교 친구 챔프(라이언 리)가 함께합니다. 

     

    R.L.스타인 (잭 블랙)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아내는 영화

    다소 의문스럽고 흥미로운, 의심이 가득하면서도 호기심과 즐거움이 깃든 음악과 함께, 잭이 엄마(에이미 라이언)와 시골 마을로 이사를 오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잭은 옆집 또래 아이 헤나와 인사를 하며 호감을 가지게 되지만, 헤나의 아빠는 사이코패스인 것 같다는 의심을 품은 채 지내게 됩니다. 그리고, 헤나가 아빠에게 위협을 받는다고 확신하고는 어느 날 잭은 챔프와 함께 헤나의 집에 몰래 들어가게 됩니다. 

    헤나의 집에는 ‘구스범스’ 책들이 각각 자물쇠로 잠겨 책장에 보관되어 있었는데, 잭과 챔프가 그 중 한 책을 열쇠로 여는 바람에 모든 사건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헤나와 함께, 책 속에서 나온 괴물을 다시 책 안으로 잡아 넣기 위해 노력하지만 사건은 일파만파 퍼져서 스타인 작가까지 총동원해 괴물들과 싸우게 되고, 위험에 처한 마을 사람들을 구하게 됩니다. 

     



    이 과정 하나하나, 괴물 하나하나가 모두 흥미롭습니다. 스케일이 매우 크거나 아주 비현실적이지 않지만, 일상 현실의 공간에서 아기자기하게 연출되어 있습니다. 헤나의 집 안에서 시작해 그 마을을 벗어나지 않고 일상 장소에서 책 속 괴물들과 맞선다는 것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각 괴물들의 존재로 공포와 코미디를 동시에 표현합니다. 

     

    영화가 시작될 때부터 마지막까지 등장하는 인물과 괴물들, 그 괴물들의 행위들에 흔히 볼 수 없는 상상력이 풍부하게 담겨 있기 때문에, 책 속에서 나온 괴물들을 물리친다는 기본 줄거리 안에서 시시각각 다채로운 비주얼과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재미있는 공포물이란, 구스범스

    핼러윈을 연상시키듯 공포와 코믹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누구든 흥미롭게 볼 수 있을만한 효과들을 활용한 영화입니다. 거대하고 흉측한 괴물이 있는가 하면 자잘하고 수많은 난쟁이 집합이 있고, 사람처럼 행동하는 섬뜩한 인형이 있고, 모든 것을 삼켜버릴 듯한 젤리버블이 있습니다. 이들이 인물들을 압박하면서 긴장감을 주고, 판타지 비주얼을 펼쳐냅니다. 

     



    여기에 배우 잭 블랙의 뻔뻔한 표정의 자연스러운 코미디 연기가 더해져 어린 배우들과의 호흡, 상상의 존재들과의 싸움이 맛깔납니다. 

    상상 그 이상의 상상력으로 다채로운 비주얼과 긴장감 있는 스토리를 보여주는 영화 ‘구스범스’입니다.

     

    https://tv.kakao.com/v/7205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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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여는곰 문화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