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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와 음악] '미스터 주'에 쓰인 클래식음악
    영화와 음악 2020. 4. 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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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코미디 영화입니다. 

     

    영화 제목에서 '미스터 주'는

    주태주, 국가정보원 요원입니다. 

    배우 이성민.

    아내와 사별했고 어린 딸이 있지만 

    같이 살지는 않습니다. 

    동물 혐오증이 있고 결벽증 수준으로 깔끔합니다. 

     

    영화 제목에서 '사라진 VIP'는

    중국에서 온 판다 밍밍입니다. 

    밍밍은 VIP급 대접을 받습니다. 

    한국과 중국 수교 25주년 기념으로 

    중국에서 보낸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판다가 사라지고 맙니다. 

    누군가 납치한 것입니다. 

    ..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는 코미디입니다. 

     

    영화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나옵니다. 

    동물들은 모두 말을 합니다. 

    각각 목소리 역할을 하는 배우들이 누군지

    궁금해지는 영화입니다. 

    주인공격인 군견 알리는 배우 신하균 목소리입니다. 

    동물들과 대화하는 것을 보는 재미가 매우 큽니다. 


    판다 밍밍이 한국에 와서

    그 기념식을 하는 데 

    엘가 '위풍당당 행진곡'이 흐릅니다. 

     

    이 곡은 공식적인 행사나 어떤 의식에서 많이 사용되곤 합니다. 

    원래 제목 자체가 

    Pomp and Circumstance Military Marches입니다. 

    이 제목은 셰익스피어 희곡

    '오델로'에서 따온 것입니다.  

     

    모두 다섯 곡인데 

    그중 1번 곡을 주로 연주하고, 활용하곤 합니다. 

    아마 익숙하게 들어보신 곡일 것입니다. 

    엘가 사후에 6번 곡도 발표되었습니다. 

    6번은 미완성 상태 스케치를 

    안토니 페인이 완성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곡은 

    영국 제2의 국가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음악은 두 주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래 영상에서 보면,

    첫 주제 넘어서 두번째 주제로 들어서면서

    사람들이 노래를 부릅니다. 

    그 영국의 국가 격으로, 

    Land of Hope and Glory 

    가사가 붙어 있습니다.

     

    https://youtu.be/R2-43p3GVTQ

     

    ...

    희망과 영광의 땅을 노래합니다.

     

    영화 속에서 아주 도드라지지 않지만

    행사가 열리는 장면들 속에서

    이 곡이 나오고 있음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음악만으로도 공식적인 의식이 행해질 것임

    알려줄 수 있는 것입니다. 


     

    한편 그리그 페르귄트 모음곡 중 

    '아침의 기분'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단 한 마디 나옵니다.  

    단 한 마디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아주 유명한 곡입니다. 

    어느 부분에서 나왔을지,

    영화를 보신 분들은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느 부분이었을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kzTQ9fjforY

    ===

    한 남자가 잔디밭에서 헤드폰으로 이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판다가 잔디밭을 가로질러 도망가고 아수라장이 됩니다.

    남자가 듣고 있던 음악과 그 분위기가 

    한순간 확 깨집니다.

    아주 짧게 쓰였지만

    효과는 확실했습니다. 

    평화가 확 깨지는 장면.

    우스꽝스러웠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은

    헨릭 입센의 연극 '페르귄트' 음악을 위해서 작곡되었습니다. 

    그리그가 이를 의뢰받아서 작곡한 것입니다.

    이 '아침의 기분'은 평화로운 기분이 듭니다. 

    주인공 페르귄트가 아침에 바다를 보는 장면에서 쓰이는 음악입니다.

    오케스트라용으로 연주될 때는

    페르귄트 모음곡 1번에 1곡으로 연주되곤 합니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를 보면서

    엘가 위풍당당 행진곡그리그 아침의 기분

    한번씩 다시 들어보게 되었습니다.

    두 곡을 들으며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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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여는곰 문화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