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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거집 가족 시트콤. 영화 '밥스 버거스 무비'
    영화 후기 2023. 11. 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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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래 시리즈를 체험할 수 있는 영화

    별나지만 공감되는 버거 가게 가족 이야기

     

    밥스 버거스 무비(2022)_로렌 부차드 외

     

     

    ‘밥스 버거스’는 2011년 시즌1로 시작해 시즌13까지 오랜 기간 방송된 미국의 애니메이션 시트콤입니다. ‘밥스 버거스 무비’는 그 시리즈물 기반의 영화입니다. 

     

    영화는 햄버거 가게 주인 부부 밥과 린다, 그들의 자녀 티나, 진, 루이스 삼남매를 주인공으로 합니다. 인물들 각각의 서사가 있는 가족 타깃의 이야기로 꾸며집니다. 

     

    린다, 루이스, 진, 티나, 밥

     

    먼저 밥과 린다가 대출금 연장 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것으로 현실 일상을 보여주고, 티나는 사랑 문제로, 진은 음악 공연 문제로, 루이스는 자신을 아이 취급하는 것에 대한 문제로 각각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일상적인 문제 외에 하나의 큰 사건이 발생하는데, 그건 바로 가게 앞에 커다란 싱크홀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 싱크홀 때문에 밥의 가게는 더욱더 위기에 처하고, 그러면서 대출금 상환에 대한 압박을 더 크게 받게 됩니다. 

     

    싱크홀에서 시신이 발견되면서부터 영화는 두 갈래로 이야기를 진행시킵니다. 하나는 밥과 린다 부부가 근처 테마파크에서 버거를 파는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세 남매가 그 시신 사건의 범인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내용이 오밀조밀하고 타이트하게 구성되어 전개됩니다. 노래와 춤도 곁들여진 뮤지컬로 진행시키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인물들 대사의 티키타카가 주가 됩니다. 

     

    인물들의 목소리 톤도 독특합니다. 각 캐릭터별로 드라마틱한 차이를 두기보다는, 다소 유사한 톤과 분위기로 인물들간 대사 합에 더욱 중점을 두어 내용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성 캐릭터인 린다와 티나 역 성우는 남성입니다.)

     

    다소 낯설지만 친근한 가족 이야기

    끊이지 않는 티키타카와 코미디

     

    미국에서는 시즌13까지 나온 시트콤이지만 우리에게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는 않아 다소 생소할 수 있습니다만, 평범한 어느 가족을 주제로 하므로 금방 공감이 됩니다. 평범하면서도 별난, 가족 이야기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bGXqUumtqg

     

    일상적 사건과 비일상적 사건이 동시에 벌어지면서 코미디 포인트를 계속해서 만들어냅니다. 짧고 속도감 있는 대화로 끌어가는 영화이기에, 코미디는 거기에서 만들어집니다. 

     

    아주 유쾌하고 밝은 코미디이기보다는 이성적인 생각들이 만들어내는 대사의 조합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코미디이고, 크게 웃음을 터트리기보다는 간간이 피식 할 수 있는 정도의 웃음 코드입니다. 

     

    내용과 캐릭터는 현실적이면서도 사건 관련 내용이 꽤 크고 다이내믹해서 무난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빈틈없이 마련된 대사, 상황, 사건으로 채워진 영화 ‘밥스 버거스 무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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