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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령이 그득. 영화 헌티드 맨션'
    영화 후기 2023. 11. 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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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령들 가득, 얽힌 이야기도 가득.

    가족이 모두 볼 수 있는 오싹한 영화

     

    헌티드 맨션(2023)_저스틴 시미언

     

     

    영화는 소년 트래비스(체이스 딜런)와 엄마 개비(로사리오 도슨)가 이사오면서부터, 시작됩니다. 몰랐는데, 그 집엔 유령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비는 그 유령을 퇴치하고자 사람을 부릅니다. 

     

    트래비스(체이스 딜런), 개비(로사리오 도슨)

     

     

    유령이 가득한 그 집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유령을 사진으로 찍을 수 있는 렌즈를 만들어낸 벤(라케이스 스탠필드), 그런 벤에게 일을 제안하는 신부 켄트(오웬 윌슨), 심령술사 해리엇(티파니 하디쉬), 작가 브루스(대니 드비토)가 모입니다. 

     

    개비, 해리엇(티파니 하디쉬),벤(라케이스 스탠필드), 켄트(오웬 윌슨)

     

    그 집에 한 번 들어가면 유령이 들러붙어, 도저히 다른 곳에 머물 수 없기에, 위 인물들이 모두 집에 모여 살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그들은 힘을 모아, 유령의 사연을 쫓아 제대로 문제를 풀기로 합니다.  

     

     

    영화는 시종 어두운 가운데 오싹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그 오싹함이 때로는 정말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고,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러한 농도 조절 덕분에 이 영화는 아이와 어른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영화 ‘구스범스’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과 강도의 오싹하고 재미있는 영화인데, 이야기가 보다 충실하게 담겨져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특히 벤의 사연을 중심으로 트래비스에도 적용되는 ‘슬픔’ 정서의 인물 이야기를 그려냈고, 유령의 경우는 나쁜 유령과 착한 유령을 만들어서, 단편적으로 유령을 퇴치하기보다는 공생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디즈니 테마파크 ‘헌티드 맨션’ 구현

    다양한 유령의 등장

     

    감독은 ‘디즈니 어트랙션을 실제 체험하는 것처럼 완벽히 재현하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영화는 디즈니 테마파크의 ‘헌티드 맨션’ 어트랙션을 바탕으로 하는데, 그 저택의 구조와 내부 공간을 세세하게 구현한 세트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저택 안에 999명의 유령이 있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어, 곳곳에서 다양한 유령들이 출몰합니다. 유령의 양 만으로도 놀랄 만한데, 여기에 다른 착한 유령들과 어울려 살게 된다는 점으로, 마지막까지 오싹한 즐거움을 전합니다. 

     

    한편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벤과 트래비스를 통해 표현하면서, 유령 세계와 맞닿는 지점으로 위기를 자아내며 드라마를 만들어내고, 그렇게 영화는 내용을 꽉 채워서 유령 비주얼 표현과 더불어 가족 공포 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다양한 유령들과 그에 얽힌 드라마가 있는 영화입니다. 무서움의 정도가 적당해서 공포와 판타지를 적절히 즐길 수 있을 영화 ‘헌티드 맨션’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_v2fSdnJl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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