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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덕수궁 '밤의 석조전' 후기 10/6~11/2
    공연 전시 후기 2023. 10. 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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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다녀왔습니다.

    오늘부터라, 급히 올려봅니다.

    혼자 가도 좋고 같이 가면 더 좋을 프로그램이었어요.

    귀빈 대접 받는 느낌이라 또 좋았고요.

    역사문화 관련 이런 프로그램은 처음 접하는 터라

    흥미로웠습니다. 참 알찼어요.

    문화재 구경도 구경이고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덕수궁 도착.

    덕수궁 대한문

    덕수궁 대한문을 통과해 들어갑니다.

     

    살짝 일찍 가서 덕수궁 초입을 둘러봅니다.

     

    안내에 따릅니다. 가이드의 음성을 잘 들을 수 있는 오디오를 받습니다.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상궁을 따라갑니다

    상궁은 석조전 가는 동안의 가이드를 해줍니다.

    예스런 말투가 인상적입니다.

    사진 찍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줍니다.

    일행에 뒤처지지 않도록 '순검'도 가이드를 돕습니다.


    석조전 도착

    내부에서 해설사가 맞이합니다.

     

    1층 로비
    로비

    석조전 건립(설명판옮김)

     

    대한제국 최대의 서양식 건물인 석조전은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물로, 지층은 창고와 주방 등의 준비실로 구성되었고, 1층은 집무 및 접견을 위한 공간, 2층은 황제와 황후의 생활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전통적인 궁궐은 편전과 침전이 별도의 건물로 분리되어 있는데, 석조전은 이를 한 공간에 둔 서양식 궁전이다.

     

    석조전 연혁(설명판옮김)

     

    1910년 준공

    1911-1922년 영친왕 귀국 시 임시 숙소

    1933-1938년 '덕수궁미술관'

    1938-1945년 '이왕가미술관'

    1946년 2월 민주의원 의사당

    1946-1947년 미소공동위원회 회의장

    1948-1950년 UN 한국임시위원단 회의장

    1955-1972년 국립박물관

    1972-1986년 국립현대미술관

    1987-1992년 문화재관리국

    1992-2004년 궁중유물전시관

    2005-2009년 덕수궁사무소

    2009-2014년 덕수궁 석조전 복원공사

    2014년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대리석 계단을 올라갑니다.

    이제 2층입니다.

    고종 침실
    고종 서재
    황후 서재
    황후 침실

    두 개의 침실과 서재가 대칭 구조입니다. 


    2층 복도

    2층 복도에서 보면 내부는 이렇습니다.


    이제 테라스로 나가 다과를 즐깁니다.

    고종이 커피를 좋아했다죠.

    라이브 연주. 바이올린1첼로1
    까눌레, 피낭시에, 커피, 오디차 모두 제공.
    내려다 보니, 또 다른 한 팀이 오고 있군요.


    대식당으로 넘어갑니다.

    대식당

    이곳에서는 석조전 건축구조를 볼 수 있습니다.

    돌로 지음, 보일러배관 있음

    석조전 건축 구조(설명판옮김)

     

    석조전의 벽면은 안쪽 벽에는 적벽돌을 바깥쪽 벽에는 화강암을 쌓아올려 완성하였다. 벽면 위에 받침돌을 쌓고, 그 위에 I자형 철조 빔을 올렸다. 그 위에 빔을 연결하여 철골을 올렸다. 그리고 철골 위로 콘크리트를 부어 위층의 바닥을 완성하였다. 


    마지막으로는 짧은 뮤지컬을 관람합니다.

    노래 세 곡, 장면 연기 포함.

    고종 노래부름.


    마지막으로 로비에서 해설사와 인사를 하고 마칩니다.

    신발을 현관 어딘가에 벗고 들어왔는데

    정리가 예쁘게 되어 있어 기분좋게 신고 나왔습니다. 

     

    나와도 끝이 아닙니다. 

    기념품으로 틴케이스,커피를 받습니다.

    장식을 골라 쓰고

    포토부스에서 사진도 찍습니다.

    순검님이 사진을 찍어줍니다.

     

    여러모로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유료입니다.2만6천원.

    이 정도 종합선물세트면 아깝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전예매자에 한해 입장되니 참고하셔요.

     

    예매링크 찾기가 매우 어렵네요. 

    아래 링크에서 예매하면 될 듯해요.

    https://www.ticketlink.co.kr/product/45642

     

    [티켓링크] 2023 하반기 밤의 석조전

    2023 하반기 밤의 석조전

    www.ticketlink.co.kr

     

    어쩌다 보니 홍보 포스팅이 된 듯한;;

    뭐, 전 좋았습니다.



    기사 내용

     

    덕수궁 야간 관람 프로그램 ‘밤의 석조전’이 10월 6일(금)부터 11월 2일(목)까지 약 한 달간 열린다. 

     

    개막일에 앞서 5일 저녁 6시 50분부터 8시 20분까지 약 90분간 사전행사에 참석한 바, 정성스럽고 알차게 꾸려진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었다.

     

    융숭한 대접, 알찬 구성

    고종의 공간을 함께 나누는 시간

     

    먼저 덕수궁 입구 즈음부터 석조전에 이르기까지, ‘순검’과 ‘상궁’이 차분하게 안내한다. 상궁이 앞서 이끌면서 예스런 말투로 석조전에 이르기까지 귀빈 대접하듯 안내를 하고, 순검은 뒤에서 관람객을 챙긴다. 그렇게 석조전에 이르는 동선에서 밤의 덕수궁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석조전에 도착하면 해설사가 맞이한다. 본격적으로 내부 곳곳을 탐방하는 시간이다. 황제의 침실과 서재, 황후의 침실과 서재가 대칭을 이루는 구조, 응접실과 식당의 모습과 돌로 만들어진 건물의 특징 등을 꼼꼼히 볼 수 있어 흥미롭다. 

     

    석조전은 대한제국 최대 서양식 건물로, 신고전주의 양식을 따른다. 지층은 창고와 주방 등 준비실, 1층은 집무 및 접견실, 2층은 황제와 황후의 생활공간이다. ‘밤의 석조전’ 프로그램은 그중 1층과 2층을 안내한다. 

     

    석조전을 관람하는 것이 다가 아니다. 2층 테라스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시간도 있다. 이때 라이브 클래식 음악 연주를 배경으로 각각 두 종류의 디저트와 음료가 제공된다. 당대의 옷차림을 한 이들이 음료를 따라주어 마치 그 시대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도 받게 된다. 

     

    이후에는 짧은 뮤지컬을 통해 고종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세 곡의 노래가 포함된 고종과 황후의 장면이 담긴 뮤지컬 ‘고종-대한의 꿈’이다. 실제 인물의 공간 안에서 그 이야기를 보고 듣고 있자니 왠지 모르게 벅찬 감정이 든다. 

     

    이렇게 석조전 내부 공간을 탐방하고 나면, 들어왔던 입구에 다시 도착해 석조전을 나가게 된다. 소정의 기념품도 있고, 포토부스도 있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가을밤 황궁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야간 덕수궁의 낭만은 물론이고 고종 황제의 공간과 문화를 운치 있게 즐길 수 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적당한 시간 내에 역사 탐방, 전시 관람, 공연, 티타임, 포토타임 등을 모두 가질 수 있다.

     

    알차고 정성스레 꾸려진 만큼 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된다. 1인 26000원이다. 10월 6일(금)부터 11월 2일(목) 1회 18시 20분, 2회 18시 50분, 3회 19시 25분, 회당 90분 내외로 진행된다. 10월 9일(월) 제외 덕수궁 휴궁일은 휴일이고, 회차당 16명으로 사전예매자에 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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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여는곰 문화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