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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빛, 물. 백남준 올림픽 워터스크린 2001 in올림픽공원 at밤공연 전시 후기 2023. 9. 2. 15:20광고광고반응형SMALL
얼마 전 휴대폰을 바꾸고
사진을 찍으러 나가봤던 여름밤의 올림픽공원,
그중 백남준 워터스크린 작품 사진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사진을 올리다 보니
아이폰 14프로로 찍은 것과
소니 a5100으로 찍은 게 섞여 있네요.
대부분 소니입니다.
아이폰으로 찍은 건 표시해둘게요.
(맛보기)맛보기1 맛보기2 맛보기3
왜 워터스크린이냐면,
‘분수’ 배경으로 작품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사진 잘 보시면 빛 비치는 부분이 수막입니다.
작품설명을 잠깐 할게요.
공원 내 비치된 설명판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기겠습니다.
올림픽 레이저 워터스크린 2001
*백남준(1932-2006)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이자 미디어 아트의 개척자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거장.
‘93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
’96 독일 캐피털 지가 선정한 세계의 작가 100인 중 7위 선정
*
올림픽공원 내 몽촌해자 수변 무대 앞에 설치된 ‘올림픽 레이저 워터스크린 2001’은 백남준 유일의 야외 설치 레이저 작품으로,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마크와 태극기의 4궤(건. 곤. 감. 리) 문양, 하늘을 운행하는 별들의 움직임과 그 흔적들을 소재로 하고 있다.
분수를 스크린 삼아 첨단과학기술인 레이저로 구현되는 선들의 향연은 자연(물)과 기술(레이저)의 조화라는 아름다운 무대를 연출해낸다.
이 작품을 통해 백남준은 인류의 번영과 화합, 평화와 공존, 특히 한반도와 한민족의 공동 번영에 대한 염원을 현란한 빛과 조명, 수막분수의 리듬에 담아냄으로써 축제분위기를 연출하였다.
(백남준과 노만 발라드의 협력작품 2001/2012)
(사진이 좀 많습니다)
(영상은 아래쪽에 붙이겠습니다)일단 좀 멀리서 측면에서 보면 대략 이런 모습(아이폰 촬영) 움직이는 빛 포착. 예뻐요. 역동적이고 강렬합니다. 색도 다양하고요. 이건 낮은음자리표인가요?ㅎ 요 형태도 독특하죠. 외계인 들어오는 문이 열리는 듯 보입니다. 구와 곡선, 초록과 파랑의 조화. 우주선 착륙하는 것 같습니다. 이젠 이륙하는 것 같죠.
잠시 쉬고
.
상징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바로 올림픽 오륜기. 오륜이 막 돌아다니죠. 요건 제가 좋아하는 사진이에요. ‘빛’ 그 자체가 주인공이 되어 있죠. 얻어 걸림.
그럼 마지막으로 영상으로 한번 보시죠.
참고로 제가 정면에서 찍고자 했기 때문에
눈이 약하신 분들은 스킵하시거나
멀리 떨어져서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빛 반사가 심하거든요.
그렇습니다.
아이폰이 처음이라 저도 어색한 상태에서 찍은 거라
빛 반사는 적응을 못한 상태였던 데다
소니 카메라도 처음이었습니다;
카알못이 패기 넘치게 밤에 나가봄.ㅋㅋ
날짜는 지난 7월 28일.1분 30초짜리(아이폰 촬영) 2분 20초짜리(아이폰 촬영) 이걸 보고 알았습니다. 아이폰 색감을. 끝.(아이폰 촬영물) '공연 전시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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