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가져오자! 영화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

'웰링턴 공작의 초상'을 포스팅하고 나니

https://jyshine24.tistory.com/499

고야 그림 도난 사건. 영화 '웰링턴 공작의 초상'

다른 그림 도난 영화가 생각나는군요. 

 

 

완전히 다른 의도로,

히틀러가 훔쳐간 작품들을 다시 훔치는 영화!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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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모든 것을 앗아가는 전쟁

그 속에서 예술과 역사를 지켜내려던 노력을 조명한 영화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2014)_조지 클루니

 

 

이 영화는 2차대전 중 각국의 예술품들을 개인 소유하려는 히틀러의 만행에 대항해, 숨겨둔 예술품들을 찾아내려는 작전부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전쟁을 소재로 한다,고 하면 생명의 고귀함과 처참한 인류의 자화상을 담아내는, 그런 보통의 시각과는 다른 측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조지 클루니)

 

우리가 일순위로 생각하지 못하는 면 즉, -예술품을 지킴으로써 인류의 혼과 역사를 구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목숨 걸고 나선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1943년부터 1951년까지 활동한 ‘모뉴먼츠 맨’ 부대는 열세 개 국가에서 약 345명의 남녀가 참여한 그룹이었습니다. 대부분이 박물관 관리자, 큐레이터, 미술사학자, 예술가, 건축가, 교육자 등이었습니다. 이들의 임무는 문화적 보물을 보호하는 것이었습니다.

 

 

모뉴먼츠 맨의 결성. 톱 배우들의 조합

조지 클루니 제작/감독/각본/주연

 

 

이 영화는 소재 자체로 이목을 끕니다. 생존만이 문제일 것 같던 전시 중 사람들이 예술품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다는 이 이야기는, 마치 이 작품 전천후 관여자 조지 클루니의 생각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또한 영화 예술인이기 때문입니다.

 

조지 클루니는 제작/감독/각본/주연으로 이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공동 제작자 그랜트 헤스로브의 제안으로 작가 로버트 M.에젤과 브렛 위터의 원작을 접하고 이를 영화한 것입니다.

 

출연한 배우들 면면이 반가운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입니다. 조지 클루니를 필두로 맷 데이먼, 빌 머레이, 케이트 블란쳇, 존 굿맨, 휴 보네빌 등이 함께 했습니다. 이들이 함께 하는 장면들, 연기, 앙상블을 보는 즐거움이 있는 영화입니다.

 

맷 데이먼, 케이트 블란쳇

맷 데이먼, 휴 보네빌, 조지 클루니

 

 

흥미롭고 의미 있는 소재

세기의 작품들을 조금 더 보여주었으면

 

 

영화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은 부대원들과 그들의 작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제목 자체가 그 부대와 작전을 주제로 함을 암시하고 있지만, 예술 작품들과 그 가치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었다면 더 흥미로운 영화가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부대원들의 서사와 그 작전에서 보여주는 위트와 유머, 그리고 그들이 목표를 향하는 마음과 결국 예술품들을 찾아내는 그 모습에서 주는 희열이 있지만, 영화 화면을 통해서 예술 작품의 진가에 대해서 조금 더 조명했다면 더 즐거웠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무엇이 가치 있는 것인가, 자문하게 하는 의미를 담은 영화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XRkC44FcFc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