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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 이야기] 밤의 여왕 아리아
    음악 이야기 2020. 3. 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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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에서 

    가장 유명한 음악은 아마도

    '밤의 여왕' 아리아일 것입니다. 

     

    높은 음역대와 그 기교 때문에

    이를 소화하기가 힘들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이 음악으로

    극찬을 받은 바 있고

    많은 분들이 이 음악과 조수미 님을 

    같이 기억하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소프라노 조수미 '밤의 여왕'

    https://youtu.be/lnfAuIcnt-w


     

    알레그로 아사이로 

    빠른 템포입니다. 

    높은 시 플랫까지 

    음정이 잡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옥타브 위 '파'까지 

    음정이 잡혀 있습니다. 

    세상에.

     

     

     

    지옥과 같은 복수심이 끓어 오른다

     

    네가 자라스트로를 죽이지 않는다면

    너는 내 딸이 아니다

    .

    .

     

    맨 마지막 마디에서는

    셋잇단음표의 향연이 시작됩니다. 

    정확하게 음정을 내며 노래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셋잇단음표 음정들은 물론

    아주 높은 음정 2옥타브 위 '레'까지

    스타카토로 깔끔하게 소리내야 합니다. 

     

    .

    네가 죽을 때까지 너를 버릴 것이다

    .

     


    아주 무시무시한 노래입니다. 

     

    부르는 사람에게도 

    무시무시한 테크닉이,

    듣는 사람에게도

    무시무시한 가사가 

    전달되는 것입니다.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는 

    1791년 9월 30일 초연되었습니다. 

    1791년에만 100회 넘게 공연되었습니다. 

    모차르트는 그러나 

    그해, 1791년 12월 5일에 사망하고 맙니다.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는

    핀란드 동화를 바탕으로 대본이 쓰여진 후 

    음악이 붙여진 것입니다. 

     

    배경은 고대 이집트 제국 신전 근처입니다. 

    지혜의 세계 '자라스트로'와

    어둠의 세계 '밤의 여왕'의 

    대립 구도입니다. 

     

    타미노 왕자가 뱀에 쫓기다가 

    파파게노를 만납니다. 

    이때 밤의 여왕이 타미노에게 

    딸 파미나를 구해달라고 합니다. 

    타미노는 밤의 여왕이 준 마술피리를 들고서

    파파게노와 함께 파미나를 구하러 갑니다. 

    파미나는 자라스트로에게 잡혀간 것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선과 악이 헷갈립니다. 

    실은 자라스트로가 선이고 

    밤의 여왕이 악입니다. 

    파미나 공주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파미나는 여기에서 엄마를 버리고

    선을 택합니다. 

     

    이 오페라를 처음 봤을 때 

    이러한 줄거리 때문에 

    굉장히 헷갈렸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 한번 

    영상으로 봐야겠습니다.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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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여는곰 문화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