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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 어쩌다 로맨스. 마돈나, 휘트니 휴스턴 노래영화와 음악 2020. 10. 21. 10:23반응형SMALL
넷플릭스에서 시청한 영화 어쩌다 로맨스.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우리가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왜 보는지!
그 이유를 알게 해주는 영화랄까요.
로코를 좋아하던 한 소녀가 어른이 되었는데
로코라면 진저리를 치는 어른으로 자라버린 나탈리.
ㅠㅠ
자기비하 부정적 회의적 집합체로 자라버린 나탈리
ㅠㅠ
나탈리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되게 유쾌하고 센스있게 연출되어 있고요.
뮤지컬처럼 또 재미있고 신나서 즐거운 영화입니다.
나탈리가 어릴 때 본 로맨틱 코미디 영화
바로 '귀여운 여인'(1990)
이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노래만 들어도 많은 장면이 생각나실 듯요.
줄리아 로버츠와 리처드 기어가 나왔던 영화의 음악
그리고 영화 속 영화를 비춥니다.
나탈리는 자라서 유능한 건축가가 됩니다.
그런데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해서
다른 사람이 자기를 사랑하는 것도 못 보고
자기가 자기를 대하는 딱 그만큼의 대우를 남들에게서 받는.
그런 안타까운 어른이 된 나탈리.
어느 날 나탈리가 다치고, 판타지의 세계에 뚝 떨어집니다.
영화 속 영화입니다.
그곳에서 나탈리는 자신만의 로맨틱 코미디를 만들어나갑니다.
이 부분이 참 센스있다고 생각했어요.
영화인듯 실제인듯
처음부터 끝까지 참 유쾌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또 노래들이 참 흥겨워서 좋습니다.
배우들의 코믹 연기와 합해지니 금상첨화였어요.
나중에 찾아보니 신나는 음악들이 원래 있던 노래들이었어요.
영화 속 영화. 판타지 로코의 세계 속에서 나탈리가 불렀던 노래는
이 원곡이 바로 이겁니다.
I Wanna Dance with Somebody_휘트니휴스턴 원곡
누군가와 춤을 추고 싶다는.
사실은 '누군가'는 정해져있죠. 거의 언제나. ㅎ
그리고 영화 마지막은 전 출연진이 나와서 춤을 춥니다.
이준익 감독 영화 '변산'에서도 전 출연진이 그 캐릭터 그대로 춤을 추며 끝나는데
그냥 그게 생각이 나네요^^;
이 어쩌다 로맨스는 시종 유쾌하고 다채롭고 즐겁고 퍼포먼스도 많은 영화입니다.
마지막 엔딩은 마돈나의 노래였습니다.
네 자신을 표현하라. 예요.
가사가, 상대방이 표현하게 하라고. 뭐 그런 가사입니다.
아주 신나고 배우들 춤추는 거 보는 게 재미있는 엔딩이었어요.
Express yourself_Madonna
차선을 선택하지 말고 사랑을 시험해보세요.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요.
상대가 어떻게 느끼는지 표현하게 하세요.
그러면 우리 사랑이 진짜라는 걸 알게 됩니다.
우리는 인생에서 최고의 것을 얻을 자격이 있어요.
사랑을 시험해보세요.
상대방을 표현하게 하세요.
대략 이런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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