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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 이야기] 여성 이중창~ 아름다운 곡들(2) 뱃노래
    음악 이야기 2020. 5. 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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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이중창, 소프라노와 메조소프라노의 노래 중

    오펜바흐의 '뱃노래'도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극중극 3막의 사랑 이야기를 표현하는 음악입니다. 

     

    Barcarolle. 뱃노래. 

    곤돌라를 타고 부르는 노래입니다. 

    여성 이중창(1) '라크메'의 '꽃의 이중창'도 배 타고 꽃 따러 갈 때 부르는 노래인데요. 

    이 노래도 뱃노래입니다. 

    호프만이 과거에 좋아했던 여성 '줄리에타'와 호프만의 뮤즈이자 친구 '니클라우스'가 함께 부릅니다. 

    줄리에타가 소프라노, 니클라우스가 메조소프라노입니다. 

     

    www.youtube.com/watch?v=0u0M4CMq7uI

     

     

    아름다운 밤 사랑의 밤

     

    한 번 가면 돌아오지 않는 시간은 

    우리 젊음도 가져가네

     

    낮보다 더 달콤한 밤. 사랑의 밤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는 프랑스 작곡가 자크 오펜바흐가 만들었습니다. 

    대본에 쥘 바르비에, 미셸 카레입니다. 

    1881년 2월 10일 파리 오페라 코미크에서 초연되었습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두고 중간에 3막이 있는 액자구성입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는 현재고요.

    중간 3막은 각각 시인 호프만의 과거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첫번째 사랑: 올림피아

    올림피아는 과학자가 만들어낸 기계인형입니다. 

    호프만은 악마에게서 산 안경 때문에 올림피아를 사랑하게 되는데요.

    올림피아와 춤을 추다가 넘어져 안경이 깨지고 올림피아도 깨집니다. 

    물론 사랑도 깨지지요. 

    이 올림피아가 부르는 아리아도 유명합니다. 

    바로 인형의 노래

     

    두번째 사랑: 안토니아

    안토니아는 바이올린 만드는 사람의 딸입니다. 노래에 재능이 있습니다. 

    호프만은 안토니아와 결혼을 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악마는 안토니아에게 노래를 포기하지 말라고 하며

    돌아가신 엄마 목소리를 들려줍니다. 

    안토니아의 재능은 엄마에게서 물려받은 것이었고

    엄마 목소리를 들은 안토니아는

    노래를 끊임없이 부르다가 죽고 맙니다. 

     

    세번째 사랑: 줄리에타

    줄리에타와 니클라우스가 '뱃노래'를 부르면서 시작됩니다. 

    줄리에타는 아주 매혹적인 여인입니다. 

    역시 줄리에타와의 사랑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줄리에타는 악마와 함께 사라집니다. 


    이 오페라는 어떻게 끝날까요?

     

    호프만에게는 뮤즈만이 남았다.

     

    가 결론입니다. 그러면서

     

    인간은 시련을 통해 성장한다.

     

    가 메시지입니다. 

     

    이제 호프만은 자신의 시련을 뮤즈 삼아

    시를 쓰겠지요. 

     

    네. 좀. 씁쓸합니다. 

    오페라 마지막에 

    인간은 시련을 통해 성장한다며 

    엄청난 합창을 하는데,

    되게 멋진 합창이..

     

    저는 좀... 블랙코미디 같은 씁쓸한 기분이 들어요. 

    시련. ㅠㅠ 싫어요. 흑

    꼭 시련이 있어야만 성장하는 건 아니잖아-

    이러면서. 

    예술하는 것도 좋지만 사랑하는 것도 좋은 거야.

    이런 생각. 예술혼만 예술적인 건 아니잖아.

     

    네. 이 포스팅의 주제는 여성 이중창이었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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