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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에노주리 20년전 음악 영화 ‘스윙걸즈‘
    개봉 전 영화 후기 2025. 3. 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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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 만의 재개봉
    함께 만들어 가는 재즈, 음악

    스윙걸즈(2006)_야구치 시노부



    영화는 여름방학 보충수업 때문에 학교에 나와 있는 여학생들을 비춘다. 영 수업엔 관심이 없는 학생들. 그들에게 수업을 빠질 기회가 생긴다. 학교 야구부 응원단 악단이 도시락을 놓고 가, 그것을 가져다 주게 된 것이다.

    그들은 우여곡절 끝에 야구장에 도착해 도시락을 전달하지만, 그걸 먹은 응원단이 모두 식중독에 걸리게 되고, 토모코(우에노 주리) 외 보충수업 학생들은 그 응원단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그래서 이들은 재즈밴드 악기 하나하나를 손에 잡게 된다.



    이러한 과정 하나하나, 그 과정을 거쳐 음악을 완성하기까지의 모습들을, 영화는 음악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학생들이 서서히 거기에 빠져 드는 스토리와 함께 담았다. 특히 ‘스윙’이라는 신나는 리듬의 재즈 음악을, 브라스밴드 금관악기를 중심으로 하며 그 음악적 색채를 확실하게 드러낸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매력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 가는 그 어설픈 모습에 있다. 학창시절을 지나왔다면 공감할 법한 그때의 분위기, 그때의 공기와 감정이 그대로 담겨 있다.

    영화랑 같이, 추억을 공유하기
    ‘함께’ 음악을 ‘완성’하는 것의 희열



    20년 만에 다시 개봉하는 이 영화를 보는 것의 의미는 관객마다 다를 것이다. 하지만 같은 게 있다면, 그동안 영화는 제자리에 있었지만 관객의 시간은 모두 흘렀기에,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 ‘세월’이 주는 색다른 감상을 얻게 될 거라는 것이다.

    배우 우에노 주리의 20년 전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 세월이 느껴지는데, 그와 함께 관객 개인의 경험과 추억이 ‘스윙걸즈’와 섞이게 될 것 같다. 더운 여름, 푸르른 풍경과 더불어 그와 같이 푸르른 학창시절의 공기가 우선 그렇다.

    ‘새로운’ 악기, 음악, 목표를 접하고는 그것에 ‘함께’ 빠지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 풋내 나는 각자의 과거를 떠올리게 될 듯하다. 색소폰을 ‘소리 내는’ 것조차 못 하던 토모코가 무대에서 연주를 하게 되기까지, 같은 밴드 멤버들 역시 전혀 악기에 대해 모르다가 함께 연주를 하는 것까지의 과정에서, 과거 학창시절은 물론 20년 동안 ‘스윙걸즈’처럼 성장했을 각자의 모습이 보이는 것이다.



    음악영화가 주는 희열 역시 가득하다. 프로 음악가들의 음악 스토리에서는 느낄 수 없는 희열이다. 아마추어들의 음악적 성장 스토리, 음악을 진심으로 ‘만나는’ 그리고 ‘좋아하는’ 스토리에서 공감이 되고, 그들이 만드는 ‘재즈’에 저절로 즐거워진다. 재개봉 일자는 3월 26일이다.

    https://youtu.be/2__18wsLSx8?si=NmshS80dQRdqu8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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