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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때리며 봐도 귀엽고 웃김. 영화 '가필드 더 무비'
    개봉 전 영화 후기 2024. 5. 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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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숙한 캐릭터, 유머 있는 장면들

    보다 친숙하게 느끼도록 짜인 이야기

     

    가필드 더 무비(2024)_마크 딘달

     

     

     

    영화는 친숙한 고양이 캐릭터 ‘가필드’를 또 친숙하고 편한 방식으로 소개하면서 시작한다. 먼저 가필드가 전면에 등장하면서 자기소개를 하는데, 그 덕분에 가필드에 대해서 잘 몰랐더라도 캐릭터에 대해 이해를 한 다음에 그 이야기를 즐길 수 있어서, 일단 첫 시작이 편안하고 수월하다. 

     

     

     

    또한 바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가필드의 역사 즉, 새끼 고양이일 때의 이야기라서 더 친숙하게 캐릭터를 받아들일 수 있다. 새끼 고양이일 때의 캐릭터는 이번 영화에서 처음 등장하는 건데, 40년이 넘도록 곁에 있어 온 캐릭터이지만 그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가필드를 새롭게 만나 볼 수 있다. 

     

     

     

    어마어마하게 많이 먹는, 피자와 고기와 라자냐 등을 좋아하는 가필드. 가필드가 어릴 때 인간 존을 만나게 되어, 그 집에서 살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옆에는 오디라는 강아지가 있다. 존의 집에서 존, 가필드, 오디가 살고 있는데, 주인은 마치 가필드 같은 모습. 

     

     

     

    가필드는 존의 휴대폰을 이요해 드론 배달로 피자를 시켜 먹고 마트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등 앱 사용에도 능하고 무엇보다, 잘 먹는다. 다만 길고양이가 아닌 집고양이로, 이제 펼쳐지는 ‘모험’에는 서툴다. 

     

    본격적으로 가필드는 모험을 하게 되면서, 이 영화 역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이때 가필드의 아빠 빅이 등장한다. 빅은 가필드와 달리 완벽한 길고양이. 가필드는 빅이 자신을 버렸다는 것이 화가 나, 둘은 티격태격하면서 여정을 함께한다. 그 여정은, 빅이 다른 고양이에게 ‘우유’를 갚아야 해서, 그러니까 빅의 잘못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것으로, 영화는 가필드와 빅과 오디를 동행시킨다. 

     

    숏폼을 보는 듯한 통통 튀는 장면들

    귀여운 캐릭터에 빠지는 시간

     

     

     

    가필드 캐릭터가 매우 귀엽다. 특유의 외모에, 개성과 유머가 가득하다. 영화는 요즈음의 숏폼 형식의 영상들을 붙여 놓기라도 한 듯, 빠르고 재치 있는 영상들로 시선을 모은다. 사실 이야기가 중요하다기보다도 가필드의 모습과 순간순간의 유머를 즐기는 것이 이 영화의 묘미라고 할 수 있겠다.

     

    모험 스토리는 ‘미션’ 수행 형식으로 짜여 있다. 단지 흘러가는 스토리가 아니라, ‘불가능한’ 미션을 가필드 일당이 수행하는 스토리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메인 OST를 배경음악으로 하면서까지, 영화는 이야기를 펼치면서 익숙함과 새로움을 전한다. 

     

     

    가필드 목소리는 배우 크리스 프랫이 맡았다. 개성 있는 캐릭터와 맞는 개성 있는 연기가 목소리만으로도 눈에 띈다. 가필드 캐릭터가 쉬운 캐릭터는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연기가 재미를 더한다. 크리스 프랫은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서 마리오 목소리를 맡았었고, 영화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에서는 발리 목소리를 맡았었다. 또한 이 영화는 ‘가필드’ 원작자 짐 데이비스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가필드 본연의 모습이 잘 담기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냥, 화면을 보고 있게 되는, 보면서 귀여움에 미소짓게 되고 유머에 웃게 되는, 그런 영화다. 아무 생각 없이 있어도 알아서 보게 하고 순간순간 웃게 하는, 그런 매력이 있는 캐릭터 애니메이션이다. 개봉일은 5월 15일이다.

     

    https://tv.kakao.com/v/44628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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