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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모호하다.. 영화 '시간의 주름'영화 후기 2024. 3. 30. 13:14반응형SMALL
마음으로 하는 우주 시간 여행
믿음과 용기, 사랑을 전하는 성장 영화
시간의 주름(2018)_에바 두버네이
메그(스톰 레이드)의 부모는 물리학자입니다. 그런데 아빠가 시간여행을 하다가 실종되고, 그렇게 4년이 흐릅니다. 메그는 이전과 같은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고, 다른 사람들 역시 메그를 좋지 않은 눈으로 봅니다. 그러던 중 메그는 동생 찰스 월러스(데릭 맥케이브)의 알 수 없는 힘으로 아빠를 찾는 여행을 하게 됩니다.여행을 이끌어주는 세 인물이 영화의 분위기와 여정,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세 인물은 현실을 초월하는 인물로, ‘무엇’, ‘누구’, ‘어떤 것’으로 다소 추상적입니다. 각각 배우 리즈 위더스푼, 민디 캘링, 오프라 윈프리가 맡아 아이들의 시간여행을 주도하고, 기이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몽환적이고 기이한 분위기
영화는 시종 몽환적인 분위기로 흘러갑니다. 기이하게까지 흘러갑니다. 시간의 주름으로 시공간을 뛰어넘는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설정으로, 영화는 현실 안으로 환상을 기꺼이 가지고 들어옵니다. 이는 찰스 월러스가 ‘무엇’과 ‘누구’와 ‘어떤 것’과의 다리를 놓으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영화는 여행 자체가 주는 즐거움을 표현하기보다는, 여행을 통해 얻게 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메그는 결국 아빠를 찾게 되는데, 이는 여행을 통해 믿음과 희망, 용기와 사랑 등을 배웠기에 뒤따라온 것입니다. 즉 영화는 메그의 성장과 변화를 위한 이야기입니다. 그 여정 속에서 ‘무엇’과 ‘누구’ ‘어떤 것’이 판타지와 철학 두 가지 요소를 모두 담당하며 분위기를 내고,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세상에 없는 분위기와 그 존재들의 표현이 매우 새롭지만, 너무 새로워서 기이합니다. 또한 시종 몽환적인 분위기로, 환기가 되지 않는 일관적 분위기에 다소 지칠 수도 있습니다. 시간 여행이 주는 ‘즐거움’보다도 ‘새로움’에 압도당하며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아이들에게 심어주고 싶은 모든 것들
영화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참 많습니다. 그 모든 말은 메그에게로 집중됩니다. 메그의 학교 친구들, 어른들 모두 메그가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무엇’ 역시도 메그를 계속해서 믿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등장하는 영화 속 인물들은 용기와 믿음이 부족한 메그를 이끌고, 메그는 그에 부응해 자신의 힘을 증명시키면서 이야기를 진전시킵니다. 그렇게 영화는 믿음과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드러냅니다. 또한 ‘그것’이라는 어둠을 이용해 자신의 모습 그대로가 소중하다는 메시지도 전달합니다.
마음을 통해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 시간의 주름을 통해서 우주 여행을 할 수 있다는 등 기본적으로 다소 표현하기 모호한 설정을 가지고 장면을 만들어내고, 거기에 철학적이고 추상적인 내용까지 담아내면서, 메시지와 분위기 등 모든 것들이 모호해진 면이 있습니다.
다만 새로운 여행과 그로 인한 새로운 장면들을 통해 중요한 가치들을 일깨우는 영화 ‘시간의 주름’입니다.https://tv.kakao.com/v/376639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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