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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 티벳에서의 7년. 드뷔시 달빛영화와 음악 2020. 4. 10. 21:04반응형SMALL
영화 '티벳에서의 7년'은
오스트리아 산악인 하인리히 하러가 티베트 달라이 라마와 친분을 나누었던 일을 담고 있습니다.
전쟁과 점령, 침공과 침략으로 점철되어 있던,
힘으로 상대 나라를 제압하고자 하는 나라들 때문에 전세계가 시름을 앓았던 2차대전 당시,
하인리히 하러는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를 등반하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아내와 뱃속의 아이를 두고, 갑니다.
그 길로 하러는 고국으로 돌아오기까지
꽤 오랜 시간, 험난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 영화는 실화입니다.
산악인 하러 역에는 브래드 피트가 맡았습니다.
1997년도 작품입니다.
아주 젊은 브래드 피트가 티베트에 있습니다.
티베트의 전통,
누구도 건들 수 없을 것처럼 견고한 원형의 전통을
영화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외국인 이방인 하인리히 하러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티베트는 철저하게 외국인을 배척하고
전통을 순수하게 지켜가고 있는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결국 중국에 점령 당하는데,
영화 속 그 모습이 참담하게 담겨 있어 슬펐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어렸을 때 선물을 받았습니다.
'오르골'
드뷔시 '달빛'이 흘러나오는 오르골 상자입니다.
달라이 라마는 이 오르골을 좋아했습니다.
오르골 소리로 듣는 드뷔시 달빛이 신선합니다.
게다가 티베트, 히말라야 고원, 압도적인 자연을 배경으로
굉장히 이국적인, 아주 토속적인 티베트를 배경으로
이 음악을 들으니 더욱 새롭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saTKD9nk0Q
낭만적이고 잔잔-한 피아노 음악이
오르골로 귀엽게 표현되었습니다.
위 영상 사진이 달라이 라마겠지요.
저렇게 어릴 때 선물받았던 오르골입니다.
외국인을 철저하게 배척했던 티베트.
달라이 라마는 오르골 음악이 '달빛'이라는 것도
하인리히 하러를 통해서 처음 알았습니다.
드뷔시 달빛 피아노 악보https://blog.naver.com/jyshine24/221734165677
드뷔시의 '달빛'은 1905년에 출판된 피아노음악입니다.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세 번째 곡입니다.
1곡은 프렐류드, 2곡은 미뉴에트, 3곡은 달빛, 4곡은 파스피에입니다.
3곡에만 제목이 붙어있습니다.
파스피에는, 프랑스 옛날 춤곡입니다.
드뷔시는 프랑스 작곡가입니다.
영화 음악은 존 윌리엄스가 맡았습니다.
첼리스트 요요 마도 참여했습니다.
영화가 시작할 때 이들 이름 자막이 크게 나오기에,
임팩트 있는 첼로 음악이 있나보다-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테마 선율 한두마디는 특히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기는 합니다.
첼로 선율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에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나왔겠지만 잘 안들렸습니다.
ost 전체를 들어보면 중반부쯤 솔로 선율이 들어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yjDUSLErgE
존 윌리엄스와 클래식 연주자의 만남.
최근에 안네 소피 무터와 작업한 음악을 들어보셨는지요.
https://jyshine24.tistory.com/40
영화음악계와 클래식음악계의 조화.
티벳에서의 7년.
드뷔시 달빛.
존 윌리엄스.
요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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