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음악] 요요 마와 실크로드앙상블, 바흐 무반주 첼로 1번

 

 

실크로드 앙상블. 

서로다른 문화를 가진 음악가들의 만남.

 

요요 마의 '실크로드 앙상블' 프로젝트는 2000년에 시작됐습니다.

첼리스트 요요 마와, 동서양 음악가들이 모였습니다.

미국, 시리아, 중국, 이란, 스페인 등 국적이 다양합니다.

 

영화 '요요 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은

이 프로젝트 과정을 소개합니다

음악가들의 사연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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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 마는 왜 실크로드 앙상블을 만들었을까요.

 

요요 마의 고민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나의 소리는 무엇일까.'

 

어릴 때부터 첼로 천재였던 요요 마는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등 떠밀려서 연주자의 삶을 산 것이었습니다.

그때 누군가가 자기 소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고,

그후부터 요요 마의 고민이 시작된 것입니다.

 

요요 마는 전통도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동의하는 분도 있고 동의하지 않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동의하는 편입니다. 

전통이 진화한다고 해서 전통이 사라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여튼 요요 마의 아빠가 중국에서 프랑스로 유학을 가서

요요 마도 프랑스에서 태어났습니다. 그후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요요 마의 아빠는 프랑스에서 

'중국 음악과 프랑스 작곡법이 만나면 어떤 음악이 될까'를 주제로

글을 썼다고 합니다. 

서로다른 음악의 결합, 전통의 진화에 대한 고민이

요요 마에게 옮겨간 듯합니다. 

그래서 요요 마는 '실크로드 앙상블'로 그 해답을 찾았습니다. 

자신의 소리, 자신의 것, 

그것은 바로 음악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요요 마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프렐류드를

자신이 밟는 땅 가는 곳곳마다 사람들에게 들려주었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연주할 때마다 모든 이들이 공감하는데,

항상 새롭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prweT95Mo0

언제 들어도 좋은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프렐류드.

가장 익숙한 첼로 무반주 곡입니다. 

 

바흐 무반주 첼로 음악들은 특히 들을 때마다 새롭습니다. 

한없이 고독해질 때도 있고

반대로 

공허하던 마음을 꽉 채워주기도 합니다. 

혼자 있지만 혼자 있지 않는 느낌을 주고,

혼자 있을 때 더욱 혼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추천합니다.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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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는 늘 전쟁 중인 시리아 출신 

클라리넷 연주자 키난.

 

혁명으로 인해 시름을 앓고 있는 

이란의 카만체 연주자 카이안.

 

서양에 대해 무지했던 중국의 비파 연주자 우만.

참신한 전통, 스페인 백파이프 연주자 크리스티나.

 

등의 연주자들이 모인 실크로드 앙상블은 

어떤 음악들을 연주할까요. 

https://youtu.be/To3W4U6IQfA

낯설지만 익숙하고 익숙하면서도 낯선 음악을 연주합니다. 

언젠가 다시 내한을 한다면, 가서 즐겨보시기를 권합니다. 

 

동양과 서양을 이어주는 '실크로드'

그 길을 보여주고 있는 실크로드 앙상블입니다. 

'동양'과 '서양'이라는 단어가 존재하는 것을 무색하게 하는 음악입니다. 

 

처음에는 낯설어서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통합'의 과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요 마 NPR Tiny Desk Concert 영상을 소개합니다.

 

NPR은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국입니다. 

이 방송국 사무실에서 Tiny Desk Concert를 엽니다.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를 초청해 작은 콘서트를 하는 것입니다. 

요요 마 출연분을 한번 같이 보고 싶네요. 같이 봐요.

무반주 첼로 1번 프렐류드를 역시 연주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uiUHvET_jg

요요 마.

실크로드 앙상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