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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법세계 동물이란.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영화 후기 2024. 1. 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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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한 생명체를 보는 것은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비록 영화 안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것이지만, 특수효과로 표현되는 사람의 상상 표현과 그 결과물들은 재미를 주기에 충분합니다. ‘해리포터’ 시리즈 작가가 쓴 이야기라면, 더욱 기대가 될 수밖에 없겠지요.

     

    신비한 동물사전(2016)_데이빗 예이츠

     

     

     

    ‘신비한 동물사전’ 원작소설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해리에게 전달된 신학기 책 중 하나입니다. 마법 동물을 알파벳순으로 설명한 사전으로, 대부분 그리스 신화 등 서양 전설에 작가 조엔 K.롤링의 상상이 더해진 것입니다.(출처:인터넷교보문고)

     

    그리고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이 데이빗 예이츠 감독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을 시작으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2’를 감독하면서 ‘신비한 동물사전’까지 연이어 맡게 되었고,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도 감독했습니다. 앞으로 데이빗 예이츠의 ‘신비한 동물사전3,4,5’도 2024년까지 줄줄이 개봉될 예정입니다.

     

    신비한 동물들. 그 첫 번째 이야기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

     

     

    그 첫 번째 이야기 ‘신비한 동물사전’은 시리즈 첫 번째 담습니다. ‘신비한 동물’들을 기반으로 하는 흥미 요소들이 잔뜩 들어가 있고, 해리포터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마법과 비마법의 세계, 악의 등장과 퇴치를 담고 있습니다.

     

    영국 호그와트 출신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가 신비한 동물들을 찾기 위해 뉴욕을 방문합니다. 미국에도 마법학교가 있고, 독립적인 마법부가 있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볼트모트’의 역할을 하는 ‘그린델왈드’도 있습니다.

     

     

     

    뉴트는 신비한 동물들을 찾습니다. 반짝이는 것만 보면 사족을 못쓰는 신기한 동물 등, 뉴트 가방 안에 펼쳐진 동물의 세계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뉴욕 시내를 헤집는 동물들의 모습이 신선합니다. 여기에, 마법사가 아닌 인간 제이콥(댄 포글러)을 만나 여정을 같이하게 되고, 마법사 티나(캐서린 워터스턴)와 동생 앨리슨(퀴니 골드스틴)과 함께하며, 인물들의 관계를 따뜻하고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앨리슨(퀴니 골드스틴),제이콥(댄 포글러)
    티나(캐서린 워터스턴), 뉴트

     

     

    뉴트는 그린델왈드가 포악한 성질을 내뿜은 사건을 해결하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신비한 동물’ 이야기 외에 ‘그린델왈드’로 대변되는 ‘악’과의 싸움 이야기가 영화의 또다른 축입니다.

     

    다소 의아한 구성

     

    ‘신비한 동물사전’입니다. 신비한 동물들은 어쩌면 미끼에 불과했던 것일까요. 그 신비함을 화려하게 뽐내면서 영화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지만, 영화 전체적인 줄거리는 ‘그린델왈드 소탕’에 있어서 다소 의아합니다. 

     

    영국인 뉴트가 신비한 동물을 잡으러 뉴욕에 와서, 신비한 동물 세계에 대해 관객에게 알린 뒤, 미국을 들쑤셔 놓은 그린델왈드를 잡는 데 도움을 주고 떠난다, 는 큰 줄기를 가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신비한 동물이 뉴욕 원상복구에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신비한 동물’이 등장한 것이라면, 너무 소모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시리즈물이기 때문에 앞으로 펼칠 많은 이야기들을 함축적으로 소개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뉴트’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그린델왈드’를 악으로, ‘신비한 동물’들을 모든 이야기의 열쇠가 되는 이야기로 펼쳐내고자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영국의 뉴트가 미국을 배경으로 신비한 동물들과 함께한다는 설정이, ‘신비한 동물’에 충분하게 초점이 맞춰지고 이들이 이야기의 시작이자 끝이 되었으면 참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하고 마법사 뉴트가 다른 나라의 악 ‘그린델왈드’를 잡는 데 도움을 주고 영국으로 건너간다는 설정이 어쩐지 작위적으로 느껴집니다. 앞으로의 시리즈물을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됩니다. 

     

    https://tv.kakao.com/v/79996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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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여는곰 문화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