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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마스 정신? 그린치! 영화 '그린치'
    영화 후기 2023. 12. 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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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정신은 찾고 상업성은 비판하기
    분장으로 판타지 캐릭터 마을 만들기

    그린치(2000)_론 하워드

     

     


    후빌은 크리스마스를 성대하게 치르는 마을입니다. 독특한 외모의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중심으로 살아갑니다. 영화는 그들의 크리스마스를 보여주면서, 크리스마스의 즐거운 분위기를 한껏 연출합니다. 세트와 소품, 의상과 분장들이 매우 다채롭고 아기자기해서, 매끈한 특수효과보다 다소 투박하지만 그를 지켜보는 즐거움이 남다릅니다. 

     



    모두가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있지만, 어린 소녀 신디(테일러 맘슨)는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에 과도하게 흥분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름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키는 그린치(짐 캐리)에 대한 호기심을 보입니다. 신디는 그린치와 우연히 만나게 되고, 신디는 그린치를 마주한 후 더욱더 그 호기심과 친밀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린치는 크리스마스를 싫어하기에 온갖 말썽을 부려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만, 후빌의 한 외로운 주민이었습니다. 영화는 그린치가 현재의 말썽꾸러기가 된 이유로 어린 시절의 상처를 들면서, 괴팍한 성질을 가진 독특한 캐릭터의 모습을 한껏 보여줍니다. 이후, 진정한 크리스마스를 찾고 싶은 신디의 노력으로 그린치를 마을로 초대해 따뜻한 크리스마스 정신을 실현합니다. 

    이질적인 캐릭터 그린치의 등장

     



    그린치는 남들과 다른 캐릭터입니다. 생긴 것부터 달라 놀림도 많이 받았고,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 때 상처를 받으면서 마을을 떠나 혼자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가 사는 곳, 그의 성격과 행동이 아주 산만하고 독특합니다. 

     

    배우 짐 캐리가 세상에 없는 그린치 역할을 맡아 화면을 장악했습니다. 녹색 털이 수북한 괴물같은 분장을 하고, 매우 크고 과장되면서도 날렵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미운 행동을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말썽꾸러기로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영화 속 그린치의 존재는 올바른 크리스마스 정신이 필요한 이유를 보여줍니다. 모두가 크리스마스를 좋아하며 즐기지만 정작 사람들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사람이 있다고 알리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이유


    영화는 후빌 사람들을 통해 상업성으로 얼룩진 크리스마스의 과도한 분위기를 담는 가운데, 신디를 통해 그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 그린치를 보듬는 것으로 그 문제를 해결합니다. 사랑과 격려가 필요한 사람에게 그를 채워주는 것이 크리스마스의 정신이라는 것을, 그린치를 마을의 ‘치어마이스터’로 선정하는 모습을 통해 보여줍니다. 

    크리스마스가 존재하는 이유를 잊고 즐거움에 심취하는 분위기를 꼬집고, 아주 이질적이고 특이한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정신을 알리며 그 축제 분위기를 한가득 담아낸 영화 ‘그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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