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린제이로한이닷,, 영화 '폴링 포 크리스마스'
    영화 후기 2023. 12. 22. 10:49
    반응형
    SMALL

    이맘때면 찾아오는 가벼운 시즌영화
    오랜만에 영화로 보는 린제이 로한

    폴링 포 크리스마스(2022)_제닌 다미안

     



    크리스마스가 한 달 남짓 남은 시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았다면 어떤 영화이든 반갑게 느껴지곤 하는 이 시점에 공개된 영화 ‘폴링 포 크리스마스’. 특히 온갖 사생활 논란과 범죄 등으로 시끄러웠던 가수이자 배우 린제이 로한이 출연한 영화로 시선을 모읍니다. 

    영화는 아주 부유한 아버지의 딸로 안하무인인 시에라(린제이 로한)가 사고로 기억을 잃은 후 제이크(코드 오버스트리트)가 운영하는 소박한 호텔에서 일을 하고 생활해보면서 삶을 바꾸게 되는 내용입니다. 

     

     

    영화는 시에라 중심의 화려한 삶과 제이크와 그 가족의 소박한 삶을 대비시키면서, 화려한 패션 등 비주얼로 볼거리를, 평범한 삶에서 다양한 해프닝과 삶의 의미를 담아 즐거움을 줍니다. 

    너무 뻔해서 찾게 되는 영화

    뻔하다는 말이 뻔할 정도로 이 영화의 내용은 뻔합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보게 되는 이유는 2022년의 트렌드를 담고 있는 ‘크리스마스’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눈 덮인 스키장의 한겨울 분위기는 물론이고 크리스마스의 분위기와 의미를 모두 담고 있는데, 어찌 보면 시즌영화의 특성상 뻔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기에, 크게 기대할 수는 없지만 실패도 없이 그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영화는 모든 인물이나 대사, 내용 등이 최대한 밝고 사랑스럽게 엮여 있어서, 다소 비현실적인 ‘착함’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 역시 크리스마스 영화가 갖는 특유의 분위기이기에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습니다. 

     

     

    인물들을 통한 재미


    영화는 시에라의 화려한 비주얼로 먼저 시선을 모읍니다. 흔하게 보기 힘든 패션이 눈길을 끕니다. 그리고 여기에 시에라의 남자친구 태드(조지 영)의 화려함도 한몫 합니다. 

    태드는 인플루언서로 ‘보여주기’식 일상에 충실한 인물입니다. 시에라보다도 SNS 활동이 우선이기에, 그 모습이 우스꽝스러우면서도 거기에 현실이 반영되어 있어 조금은 씁쓸한 코믹 캐릭터입니다. 이에, 영화는 시에라와 제이크 위주의 내용이지만 태드의 존재감이 결코 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이크가 있습니다. 제이크는 전형적이고 전통적인 캐릭터입니다. 아내를 잃고 어린 딸과 어머니와 살면서, 운영하는 리조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따뜻한 성격의 인물입니다. 제이크와 가족들이 ‘따뜻함’을 담당하면서, 크리스마스의 훈훈함과 사랑을 전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편 그 등장이 조금은 어색하고 비중도 적지만 인물들의 가교 역할이 되어주는 할아버지 한 명이 있습니다. 약간의 판타지를 가미하려고 한 듯 보이지만 그저 그 ‘향’만 내고 마는 역할로, 인물의 소원 또는 인물과 인물의 이어짐을 이루어지게 했습니다. 

    다소 아쉬운 부분이지만, 넷플릭스 제작 영화들 중 간혹 이러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 출연하곤 해, 이야기를 이어가는 어떤 ‘장치’로써 이를 사용하고 있다는 그 패턴을 알게 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영화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 ‘폴링 포 크리스마스’입니다.

     

    https://tv.kakao.com/v/433501593

     

    댓글

문여는곰 문화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