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동심의 크리스마스. 영화 '흰 눈 사이로'
    영화 후기 2023. 11. 24. 12:41
    반응형
    SMALL

    아이와도 부담없이 즐기는 크리스마스 영화

    산타의 등장으로 벌어지는 소동 속 따스함

     

    흰 눈 사이로(2023)_팀 스토리

     

     

    온 가족이 함께 봐도 불편하지 않을 크리스마스 영화입니다. 

     

    트라우마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아빠 에디(루다크리스)와 딸 샬롯(매디슨 스키에 발리덤)이 크리스마스를 함께하면서 산타(릴 렐 하워리)를 만나게 되는 내용입니다. 

     

    어린 에디에게도 크리스마스가 있었고 산타를 분명하게 믿고 있었지만, 그날 부모님이 헤어지게 되면서 크리스마스를 절대적으로 싫어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에디는 현재 크리스마스를 좋아하는 어린 딸이 있는데도 그렇게나 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는 경찰과 연계해서 일하는 상담사인데, 그 일에만 충실한 모습입니다. 

     

    그러던 중 별거 중인 아내 앨리슨(티요나 패리스)가 샬롯을 에디에게 데려다줍니다. 에디가 일하지 않는, 크리스마스 이브 날입니다. 그렇게 에디와 샬롯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그 밤, 사건이 생깁니다. 자신이 산타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산타를 쫓는 사람들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에 에디는 직업에 충실하게, 산타를 도와주려고 하면서 샬롯과 함께 그 소동에 휘말리게 되고, 그러면서 영화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도심 속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장면들을 펼쳐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jcu6jmZ_EM

     

    동심. 눈앞의 산타를 믿는 것

    밝고 유쾌하게 부담없이 보는 영화

     

    산타와 에디와 샬롯이 함께하는 시간은, 그들을 쫓아오는 이들 덕분입니다. 그들을 쫓는 이들은 영화 속 악당인데, 그들은 시장 콘래드 하프(오스카 누네즈)의 부하들입니다. 하프는 겉으로는 좋은 일을 하는 것처럼 꾸미지만 실은 나쁜 일을 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에디처럼 동심을 잃은 인물이 있고 또 하프처럼 나쁜 인물이 있는 가운데 한편으로는 산타를 추종하는 동심 가득한 가족이 있습니다. 그 가족은 차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산타를 추적하는 인물들로, 동심을 간직하고 에디와 산타의 조력자가 되어주는 역할로 활력을 줍니다. 

     

    영화는 에디가 진심으로 산타를 믿게 되고 그러면서 산타의 순록들을 부를 수 있게 되어 산타를 구출하고, 그러면서 진정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되는 것으로 끝납니다. 

     

    영화 내내 산타는 유쾌하고, 샬롯은 밝으며, 장면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그 분위기만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영화로 무난합니다. 드라마나 인물들 모두 과하거나 진하지 않고 적당하게 다가옵니다.  

     

    산타의 존재를 믿지 않는 어른을 내세워서 동심을 일깨우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영화입니다. 이러한 이야기가 많이 익숙하지만, 그럼에도 쫓고 쫓김, 밝고 따뜻한 동심과 크리스마스 장면들로 재미를 만들어낸 영화 ‘흰 눈 사이로’입니다. 

    댓글

문여는곰 문화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