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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세로 돌아가서ㅎ 영화 '세븐틴 어게인'
    영화 후기 2023. 11. 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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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년의 전성기, 열 일곱 살을 다시 살다
    로망을 실현한 현실 판타지. 코믹한 일상 드라마

    세븐틴 어게인(2009)_버 스티어스

     



    영화 ‘세븐틴 어게인’(17 어게인)은, 현재 일도 사랑도 가족관계도 모두 실패한 것 같은 인물이 과거 자신이 가장 빛나던 시절인 열 일곱 살 때로 돌아가 그때를 다시 살아보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는 주인공 인물 단 한 명만 젊었을 때 인물로 대체하는 방식의 현실적인 판타지로 이야기를 구성하면서, 마이크의 희망사항 즉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실행시킵니다. 

     

    그 주인공은 마이크 오도넬. 어른 마이크 역에 배우 매튜 페리, 십 대 청소년 마이크 역에 배우 잭 에프론입니다.

     

    청소년 마이크(잭 에프론)



    십 대 시절의 비주얼을 다시 얻게 된 마이크. 그는 그 당시부터 절친하게 지냈던 친구 네드(토마스 레논)를 보호자 삼아 자신이 다녔던 학교 학생으로 다시 들어가게 됩니다. 학창시절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특히 즐거움을 줄 만한 대목으로, 단순한 상상이지만 절대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뭇사람들의 로망을 드라마로 풀어냈습니다. 

     

    마이크,네드(토마스 레논)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은 역시 로맨스입니다. 마이크는 현재의 아내 스칼렛(레슬리 만)과 이혼을 앞두고 있는 상태인데, 마이크는 열 일곱 살 바로 그때 그 학교에서 자신의 미래를 내던지면서 스칼렛과 사랑을 약속했던 터라, 영화는 마이크의 꿈과 사랑이 모두 있었던 그 시점을 설정한 것입니다. 


    또한 마이크가 들어간 학교는 자신의 모교일 뿐 아니라 현재의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이기에, 평소 사이가 매끄럽지 못했던 자녀들을 친구로 삼아 새롭게 알아가고 소통하고 도움을 주면서, 다시 학교생활을 해봅니다. 

     



    꿈과 사랑이 반짝반짝 빛나던 때
    편하게 즐기는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

     

    마이크는 십 대의 모습으로 스칼렛 주위를 맴돕니다. 스칼렛 역시 남편의 과거 모습과 똑같이 생긴 어린 마이크에게 순간적으로 마음이 가곤 합니다. 또한 마이크의 딸이 어린 마이크에게 관심을 표함으로써 곤란한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영화는 이러한 부분을 포인트 삼아 다소 민망한 코미디를 만들기도 합니다. 

     

    스칼렛(레슬리 만), 마이크



    한편 마이크의 친구인 네드도 캐릭터가 확실한데, ‘스타워즈’나 ‘반지의 제왕’ 등에 빠져 있는 ‘덕후’이자 ‘너드’ 캐릭터로 웃음을 줍니다. 

    어쨌든 영화는 마이크와 스칼렛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감정을 다시 찾게 되는 과정인 것입니다. 그 안에 십 대를 다시 사는 마이크의 어른스러운 생각도 엿볼 수 있고, 무엇보다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코미디와 즐거운 상황들로 계속해서 웃음을 건네는 가운데 현재의 소중한 것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 ‘세븐틴 어게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QK5Hh0L1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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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여는곰 문화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