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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톱스타 만나는 크리스마스 영화 '크리스마스 위드 유'
    영화 후기 2023. 10. 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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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소녀가 만든 톱스타와의 인연

    그리고 그 아버지와 연결되는 로맨스

     

    크리스마스 위드 유(2022)_가브리엘라 타글리아비니

     

     

    격한 댄스 무대로 시작되는 이 영화는, 어느 톱 가수의 일과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그 가수는 신곡이 나온지 한참 된, 뒤로 밀려나기 일보직전인 스타 앤젤리나(에이미 가르시아)입니다. 

     

    앤젤리나(에이미 가르시아)

     

    앤젤리나는 이번에 크리스마스 싱글을 발표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영감이 전혀 떠오르지 않는 상황. 피하고 싶은 그 상황에 앤젤리나는 SNS에서 자신의 노래를 부른 10대 소녀 크리스티나(데자 모니크 크루즈)를 찾아, 갑니다. 

     

    그렇게 크리스티나는 자신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스타를 만나게 되고, 그 스타를 집으로까지 초대하게 됩니다. 크리스티나의 아빠이자 현재 음악 선생님, 왕년의 밴드 출신인 미겔(프레디 프린즈 주니어)이 함께합니다. 

     

    크리스티나와 앤젤리나 모두 엄마를 잃었다는 것이 둘 사이의 공감점이 되어주는데, 그보다도 중요한 건 앤젤리나와 미겔의 만남입니다. 

     

    미겔(프레디 프린즈 주니어), 앤젤리나

     

    앤젤리나는 새로운 음악이 필요한 설정이고 미겔은 집에 여러 악기들을 두고 작곡까지 하는 그런 설정이기 때문에, 두 인물의 만남은 필연적입니다. 이 설정을 아는 순간 이 영화의 줄거리를 알아채게 되는데, 영화는 딱 그렇게 예상되는 줄거리로 이들의 로맨스를 펼쳐냅니다. 

     

    겉모습부터 화려한 앤젤리나의 모습, 반대로 소박하고 가족적인 미겔의 모습이 대비되는 것을 보여주면서, 앤젤리나와 미겔이 음악을 같이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 과정은 서로에 대한 마음이 커져가는 과정과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도 무난한 영화  

     

    앤젤리나와 미겔의 로맨스가 전부는 아닙니다. 크리스티나에게도 15세 파티라는 특정한 상황이 주어져 있습니다. 앤젤리나의 팬으로서의 성격이 짙은 캐릭터이긴 하지만, 크리스티나 자체로 영화 안에서 하는 몫이 있습니다. 

     

    팬으로써, 딸로써, 15세를 맞는 청소년으로써, 이 영화를 ‘가족영화’로 볼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면이 크고, 또 앤젤리나가 좀더 미겔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게 하는 연결점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미겔,크리스티나(데자 모니크 크루즈)

     

    한편 앤젤리나는 과한 차림새로 초반부에 등장하지만, 점차 그 차림새도 안정되는데, 이는 엔젤리나가 점차 변화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또한 미겔과 만든 신곡이 반응이 좋아 자신이 원하던 목표에 도달했지만, 결국 기존의 생각이나 태도를 버리고 사랑을 택하는 것으로, 그 변화에 점을 찍습니다. 

     

     

    그렇게 앤젤리나, 크리스티나, 미겔 각 인물들의 상황이 만나서 크리스마스 로맨스를 만들어가는 영화입니다.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시즌 영화입니다. 굳이 크리스마스가 아니라도 부담 없이 편하게 꺼내 볼 수 있는 로맨스 영화 ‘크리스마스 위드 유’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6Qwxu4zM6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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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여는곰 문화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