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수상비행, 따뜻한 정. 영화 '하늘 위에 사랑이'
    영화 후기 2023. 10. 24. 10:56
    반응형
    SMALL

    하늘 위에서 바다를 가르는 풍경

    가볍게 즐기는 따뜻한 로맨스

     

    하늘 위에 사랑이(2023)_에이드리언 파워스

     

     

    영화는 오스트레일리아 한 작은 지역에서 수상비행기를 조종하는 데이나(델타 구드렘)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데이나는 어머니의 뜻을 이어 아버지 제프(로이 빌링)와 작은 항공사를 운영하면서, 수익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지냅니다. 

     

    그 지역은 데이나의 비행기가 없으면 다른 작은 지역들이 어려움에 빠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데이나의 수상비행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한편 윌리엄(조슈아 새스)은 영국에서 아버지 회사 일을 하는데, 그중 데이나 항공사의 수익이 저조해 그 사업을 접으려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번 살펴보고자 데이나의 항공사로 향합니다. 

     

    영화는 데이나와 윌리엄의 로맨스를 담고 있습니다. 열렬한 사랑이 장면으로 표현된 건 아니고, 윌리엄이 그곳을 직접 겪어 보면서 생기는 심경의 변화와 더불어 은은한 사랑의 진전을 담았습니다. 

     

     

    위기에 더욱 강해지는 사랑

    따뜻한 인정을 보여주는 이야기

     

    윌리엄은 호주의 작은 지역을 체험하면서 서서히 마음이 변합니다. 데이나에 대한 마음도 그렇고, 데이나의 비행기가 그 지역에서 하고 있는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아가는 것입니다. 

     

    영화는 그 장면들을 담으면서, 위급할 때,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아름다운 일인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태풍을 계기로 많은 것이 바뀌게 됩니다. 태풍을 뚫고 윌리엄은 제프를 구하고, 태풍을 피하는 중에 윌리엄과 데이나의 마음이 확인되며,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 곳곳에 도움을 주는 장면들을 보여줍니다. 

     

    윌리엄과 데이나의 사랑이 완전히 이어지는 건 또 그 이후입니다. 윌리엄이 영국으로 건너가고, 데이나가 새로운 해결책을 들고 영국에 가 윌리엄을 만나게 되면서, 그제야 진정으로 사랑이 이어지는 것으로, 영화는 두 인물의 로맨스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2JI6EldneY

     

    영화는 편안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인물도 많지 않고 내용도 복잡하지 않습니다. 또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장면들이 시원스럽게 담겨 있는 데다, 수상비행기라는 소재가 신선해서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그 와중에 남녀간의 로맨스 말고도, 사람 그 자체에 대한 애정과 따스한 인정이 녹아 있는 드라마로 진행되어서 좋은 영화입니다.   

     

    사랑이 시작되는 모습, 호주 자연의 청정한 풍경, 사람에 대한 애정이 어우러져 따스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영화 ‘하늘 위에 사랑이’입니다. 

    댓글

문여는곰 문화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