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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 이야기] 월광 소나타와 베토벤
    음악 이야기 2020. 3. 1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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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은 

    월광 소나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곡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달이 떠오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yU-OX7kAz4

     

    그런데 베토벤은 이 곡을 두고 

    월광을 논한 적이 없습니다. 

     

    환상곡 풍으로 연주하라는 지시만

    해두었을 뿐입니다. 

     

    월광

    moonlight

     

    이 제목은 한 평론가의 말에서 따온 것입니다. 

    독일 평론가 렐슈타프입니다. 

    렐슈타프는 1악장을 두고

     

    달빛이 비치는 스위스 루체른 호수 위 조각배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 곡의 제목이 

    월광이 된 것입니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1악장은 아다지오 소스테누토, 

    2악장은 알레그레토

    3악장은 프레스토 아지타토입니다. 

     

    3악장도 널리 연주됩니다. 

    빠르고 격렬한 3악장입니다. 

     


    베토벤은 14번 소나타에 앞서

    13번 소나타도 

    환상곡풍으로 연주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피아노소나타 13번과 14번은

    모두 작품번호 27번에 묶여 있습니다. 

     

    13번 소나타

    1악장은 안단테-알레그로-안단테

    2악장은 알레그로 몰토 에 비바체

    3악장은 아다지오 콘 에스프레시오네

    4악장은 알레그로 비바체

    입니다. 

     

    특히 3악장과 4악장은 

    붙여서 연주하라는 지시를 해두었습니다. 

     

    13번 소나타도 참 아름답습니다.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베토벤이 '월광'이라고 말한 적 없지만

    렐슈타프의 입에서 나온 '월광'을 통해 

    이 작품이 더욱 대중적이 된 듯도 합니다.  

    달빛이 어른거리는 호수의 이미지가 떠오르니

    곡이 캐릭터를 확실하게 잡은 것이지요. 

     


    베토벤은 1770년-1827년을 살았습니다. 

    2020년, 탄생 250주년을 맞았습니다. 

    독일 본에서 태어났고

    오스트리아 빈이 주 거주지였습니다. 

     

    베토벤은 고전주의 작곡가입니다. 

    낭만주의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이든을 1792년에 만났고

    하이든에게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베토벤은 1787년

    모차르트도 만났습니다. 

    모차르트는 베토벤의 연주를 듣고 

    감탄했다고 하는데,

    이 이야기가 확실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남아있는 기록이 없고, 

    당시 모차르트는 바쁘고 유명했고

    베토벤은 그렇지 않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베토벤은 슈베르트와도 만난 적이 있습니다. 

    둘이 가까운 거리에 살았지만

    베토벤은 아팠고,

    슈베르트는 소심했습니다. 

    하지만 만나게 되었고

    베토벤은 슈베르트를 칭찬했습니다. 

    베토벤이 죽기 일주일 전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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