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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 이야기] 연주시간 100분, 가장 긴 교향곡
    음악 이야기 2020. 3. 1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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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러 교향곡 3번은 

    지구상에서 가장 긴 교향곡입니다. 

    연주시간이 약 1시간 40분, 

    100분에 달합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악장이 1부, 

    2악장-6악장이 2부입니다. 

    1부 1악장 연주만 삼십 분 가량 소요됩니다. 

     

    그리고 6악장까지 

    각 악장에 소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먼저 

    1악장강하고 결단력 있게 연주하라고 지시되어 있습니다 

    소제목은 

    '목신 판이 깨어난다. 여름이 행진하며 들어온다'

    입니다.

    여덟 대의 호른으로 장엄하게 시작됩니다.

     

    1악장 도입

    여덟 대의 호른이 포르테시모로 

    악센트로 강조해가며 행진을 하는 모습입니다. 

     


    2악장은 1부 첫 번째 악장입니다. 

    미튜에토로 온화하게 연주하라는 지시어가 붙어 있습니다. 

    2악장의 소제목은 

    '목장의 꽃이 내게 들려주는 것'

    입니다. 

     

    목장의 꽃들이 부드럽게 건네는 말을 

    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1악장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3악장스케르찬도로, 

    서두르지 말고 연주하라는 지시가 되어 있습니다. 

    3악장 소제목은

    '숲의 동물이 내게 말해주는 것'

    입니다. 

     

    2악장은 꽃이 들려주는 이야기,

    3악장은 동물이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4악장매우 느리게

    신비롭게 연주하라는 지시어입니다. 

    4악장 소제목은 

    '사람이 내게 말해주는 것'

    입니다. 

     

    소제목답게, 

    이번 악장에는 메조소프라노 혹은 알토가 등장합니다. 

    가사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일부입니다. 

     

    깊은 밤이 뭐라고 하나요?

     

    기쁨은 고뇌보다 더 깊지요. 

     

    모든 기쁨은 영원을 원하지요. 

     


    다음은 5악장입니다. 

    4악장에서 여성 솔로의 목소리를 들었다면

    이번에는 합창을 들을 수 있습니다. 

    우스꽝스러운 흐름, 까부는 표정을 가지고 

    연주하라는 지시어가 붙어 있습니다. 

    5악장 소제목은 

    '천사가 내게 말해주는 것'

    입니다. 

    식물, 동물, 사람이 말해주는 것에 이어

    천사가 말해주는 것을 들어봅니다. 

     

    이 부분 합창 가사는

    말러의 가곡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 중 일부입니다. 

     

    세 천사가 노래를 불러요

    .

    베드로는 무죄다~!

    .

    예수님이 열두 제자와 식사 중 말해요.

    .

    .

    .

    하늘은 행복한 곳이에요.

     


    마지막 6악장입니다. 

    식물, 동물, 사람, 천사에 이어, 

    마지막으로 

    '사랑'이 말해주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6악장은 느리게, 평온하게, 감정을 풍부하게 연주하라는 

    지시어가 쓰여 있습니다. 

    6악장 소제목은 

    '사랑이 내게 말해주는 것'

    입니다. 

     


    현재까지 가장 긴 교향곡

    말러 교향곡 3번이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RhQhUtOpPI&t=166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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