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혈기왕성 청년 아티스트의 우주. 애니메이션 '엔터갤럭틱'
    영화 후기 2022. 10. 23. 13:00
    반응형
    SMALL

    색감이 좋았다. 

    팝아트같고. 

    내용은 청춘연애스토리.

    수위도 좀 있고. 

     

    IMDb 평점 7.5/10 점


    화려하고 선명한 색감의 그림과 힙합 음악
    혈기왕성 청춘들의 연애 일상 드라마

    엔터갤럭틱(2022)_플레처 물스

     


    영화는 자바리(목소리: 키드 커디)의 일상을 다룹니다. 자바리는 막 이사를 했고, 전 여자친구를 우연히 만납니다. 자바리는 거리에서 그림을 그리던 아티스트였는데, 그의 캐릭터를 만화로 만들고 싶다는 회사에 들어가 일을 하게 된 참입니다. 

    영화는 자바리의 일상 즉 일과 사랑 그리고 친구들과의 어울림을 보여주면서, 그의 감정에 주목합니다. 그의 감정이 이 영화의 제목 ‘엔터갤럭틱’과 연결됩니다. 

     

    https://youtu.be/iE84V93Qn1s

     

    영화는 어느 순간 자바리의 감정 속으로 들어가 그만의 세계를 만납니다. 그리고 이를 자바리가 마치 자신만의 우주공간에 있는 듯 배경을 표현하는데, 이 부분이 힙합 음악과 어우러지면서 자연스럽게 장면으로 연출됩니다. 


    가장 먼저 돋보이는 건 색감입니다. 형광에 가까운 밝고 선명한, 채도 높은 색감이 젊고 화려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여기에 톤 다운되어 있으면서도 자유분방한 힙합 음악이 자바리의 일상에 깔립니다. 음악은 단지 배경음악이 아니라 자바리의 현실과 감정의 세계를 연결해주는 고리가 되면서, 비주얼과 오디오의 자연스러운 연합으로 몰입감을 만들어냅니다. 

     

    전여친 만난 자바리


    내용은 자바리의 연애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뭇 청춘연애드라마들과 같은 내용으로, 자바리가 옆집의 메도우(목소리: 제시카 윌리엄스)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젊은 감각, 거침없는 표현
    무엇보다 아름다운 건 감정적 은하세계

     

    메도우, 자바리. 엔터, 갤럭틱

     

    자바리와 메도우 모두 성공을 위해 달리고 있는 예술가입니다. 자바리는 자신이 만든 캐릭터로 회사에서 만화를 만들고 있고, 메도우는 자신의 사진이 걸릴 전시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 그들이 급하게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고, 자바리 전 연인이 보낸 메시지 때문에 급하게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되지만, 떨어져 있는 시간 동안 자신들의 일을 하면서, 자신의 감정에 대해 생각하면서, 결국 그 관계의 틈을 메워 다시 사랑하게 됩니다. 

     


    가장 역동적인 시기라고 할 수도 있을 청춘, 청년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자바리. 그 인물을 표현한 것답게 애니메이션은 매우 젊고, 거침없습니다. 청소년관람불가의 등급이 모자라지 않을 정도로 수위 높은 표현들, 채도 높은 색감만큼이나 팝업처럼 튀어 오르는 예상치 못한 비주얼 표현들, 그리고 힙한 음악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영상 비주얼이 감성과 감각을 자극합니다. 

    무엇 하나 안정되지 않은 시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 나만의 우주로 들어가고, 너와의 우주로 들어가고, 또 일상에 새롭게 탄생되는 나만의 은하계로 들어가는 과정을 담은 선명한 감각의 애니메이션 ‘엔터갤럭틱’입니다. 

     

    댓글

문여는곰 문화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