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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넘나 평범한 버즈 이야기. 영화 '버즈 라이트이어'
    영화 후기 2022. 8. 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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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이스토리의 향수

    버즈가 궁금해서 본 영화이지만

    너무... 그냥 그랬다. 

    특별할 것이 너무 없었달까.

    토이스토리를 아주아주 좋아한다면

    또 다른 느낌일 수 있겠지.


    영화 ‘토이 스토리’ 버즈 캐릭터의 우주 탐험 
    무난한 이야기 속 감정과 우정에 초점

    버즈 라이트이어(2022)_앤거스 맥클레인

     


    영화는 짧은 문장을 화면에 띄우며 시작합니다. 1995년, 앤디라는 소년이 버즈 라이트이어를 생일 선물로 받았는데, 그 소년이 가장 좋아했던 영화가 바로 이 ‘버즈 라이트이어’라는 내용입니다. 

    영화 ‘토이 스토리’의 앤디는 어떤 작품을 보고 ‘버즈’에게 빠지게 된 걸까, 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만들어진 버즈 주인공의 영화인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3yE0BRa_2s 

     

    버즈(목소리: 크리스 에반스)는 우주특공대원입니다. 버즈는 같은 특공대원들과 함께 모두가 살아갈 수 있는 장소를 찾기 위해 미지의 행성을 살펴봅니다. 그 행성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아, 빠져 나가기 위해 버즈가 우주선을 운항하다가 잘못되어 그곳에 고립됩니다.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은 그곳을 생활터전 삼아 일구어 살아가고, 그 와중에 버즈는 ‘하이퍼 스피드’ 우주선 시험 비행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주로 4분 남짓의 비행이 사람들의 행성에서는 무려 4년이 흐르는데, 계속해서 비행이 실패한 나머지 시간이 속절없이 흘러갑니다. 

     


    너무나 익숙한 스토리
    버즈의 책임감과 우정에 대해


    버즈는 꼭 ‘하이퍼 스피드’ 비행에 성공하려고 하지만, 계속해서 실패합니다. 빠른 속도로 우주를 비행하는 버즈의 외로운 모습, 자신의 시간과 사람들의 시간이 다르게 흘러가는 것에 관한 이야기 등이 펼쳐지고, 그럼에도 계속해서 시험 비행을 하며 성공하려는 버즈의 의지와 죄책감이 비쳐집니다. 

     

    그렇게 버즈는 우주 비행을 하고, 4년에 한 번씩 돌아와 시간이 흘러가는 모습을 체감합니다. 변하지 않는 건 ‘삭스’라는 반려 로봇입니다. 우주사령부는 버즈의 정서 안정을 위해 삭스를 선물했는데, 삭스의 장면들이 이 영화에서 가장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버즈는 책임감을 가지고 계속해서 비행을 합니다. 그 장면들은 SF영화에서 볼 수 있는 우주와 비행의 모습과 같고, 시간이 자꾸만 가는데도 불구하고 홀로 젊은 모습으로 있는 것에서 시간의 불균형이 애잔한 감정을 일으킵니다. 

     

    시간의 불균형으로 인해 버즈는 절친한 동료의 손주가 다 큰 모습인 상태에서 함께 힘을 모으게 되는데, 오합지졸인 손주와 다른 대원들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며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펼칩니다. 

     

     

    그다지 특별할 것 없는 무난한 이야기입니다. 영화 ‘토이 스토리’의 ‘버즈’의 이야기라는 것, 시간 차이가 심한 우주의 특징을 이용했다는 것, 애니메이션으로 우주 장면과 그 안에서의 싸움 등 역동적인 장면들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지만, 이는 모두 관객이 예상 가능한 범주 안에 있는 이야기 혹은 장면이기에 신선도는 떨어지는 편입니다. 

     


    버즈를 만나고 싶다면, 버즈 라이트이어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선택할 법한 SF 애니메이션 영화 ‘버즈 라이트이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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