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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뱀파이어를 죽여랏. 영화 '데이 시프트'
    영화 후기 2022. 8.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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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낯설지만, 뱀파이어 이야기.

    초반엔 좀 느슨해 보이지만

    뱀파이어와 싸우는 걸 보면 짜릿.ㅋ

    잔인하지만 그 정도는 무난히 볼 정도의 수준.

    무엇보다 뱀파이어 역할 배우들의 움직임이 놀라웠음.!

    킬링타임영화


    돈이 필요한 한 남자의 직업, 근무
    사람과 뱀파이어의 대결 현장

    데이 시프트(2022)_J.J.페리

     


    버드(제이미 폭스)는 수영장을 청소하는 일을 하는 듯 보이지만 실은 뱀파이어를 사냥하는 사람입니다. 가족에게는 비밀로 하고, 뱀파이어를 죽인 후 그 치아를 모아 돈을 벌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안 되어 곧 아내와 딸이 이사 가는 걸 지켜봐야 할 처지에 있습니다. 

     

    버드(제이미 폭스)

     

     

    버드는 가족이 강력한 동기가 되어, 돈이 되는 뱀파이어 사냥에 온 힘을 쏟는데, 전에 근무하던 뱀파이어 사냥 협회에도 다시 들어가 협회의 감시를 받으며 사냥을 하게 됩니다. 버드를 감시하는 직원은 유연성 없는 사무직 세스(데이브 프랭코)입니다. 

     

    세스(데이브 프랭코), 버드


    여유 있게, 혹은 스릴 있게

    영화는 버드를 중심으로, 그의 일상과 일하는 모습을 비춥니다. 버드의 일상 장면은 대낮의 나른함이 느껴지듯 여유 있게 보입니다. 반면 버드가 뱀파이어와 싸우는 장면은 일상 장면과 완벽히 대비됩니다. 매우 역동적이고 빠르게, 잔인하지만 짜릿하게 장면이 펼쳐지는데, 특히 뱀파이어의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이 눈에 띕니다. 

     


    뱀파이어 역할을 한 연기자들은 ‘태양의 서커스’와 같은 쇼에서 활동한 곡예사들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놀라운 몸짓들이 많이 연출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과 같은 모습이지만 몸이 자유자재로 꺾이며 움직이는 그 모습이 시각적으로 자극적인데, 그 빠른 스피드에 대항하면서 싸우는 버드와 다른 뱀파이어 사냥꾼들의 모습이 스릴 있게 다가옵니다. 

    영화의 초반은 버드의 일상을 뱀파이어 사냥 못지 않은 비중으로 동등하게 다루느라 느슨함과 긴장감이 혼재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뱀파이어 사냥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그 대결 장면의 긴장감과 역동성이 지속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jQd48BKKxw 

     

    결국 버드는, 자신의 딸을 죽여서 버드의 가족을 죽이려고 하는 뱀파이어 일당과 대결해 이기게 됩니다. 여기에는 뛰어난 사냥꾼 빅 존(스눕 독)과 사무직 직원이었다가 뱀파이어가 된 세스 등 인물들이 함께했습니다. 

    다양한 뱀파이어의 모습과 그 세계

     

     

    영화에는 다양한 뱀파이어 등장합니다. 버드가 사냥하는 나쁜 뱀파이어들도 있지만 착한 뱀파이어도 있고, 사람이 뱀파이어에게 물렸더라도 완벽하게 뱀파이어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라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스가 그런 경우로, 영화상 신선한 장면들을 주면서 비주얼적인 자극을 주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는 뱀파이어 이야기를 가지고, 인간과 뱀파이어의 대결이라는 큰 틀의 구조에서, 다양한 뱀파이어를 등장시켜 빠르고 역동적인 싸움 장면을 통해 짜릿한 자극을 주는 영화 ‘데이 시프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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