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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도 반려견이 있었어. 애니메이션 'DC 리그 오브 슈퍼-펫'영화 후기 2022. 8. 4. 12:00반응형SMALL
개봉은 8월 10일입니다.
슈퍼맨의 반려견이 주연!
후반으로 갈수록
스케일이 어마어마해집니다.
슈퍼맨, 배트맨 등
DC 세계를 잘 아시는 분은
더 반갑게 느껴지실 듯.
히어로들은 서브 역할이지만
그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이번엔 동물이 주인공!
중요한 건
(중간에 살짜쿵 졸릴 수도 있지만)
보고 만족했음:)
슈퍼-맨보다 슈퍼-펫
다채로운 캐릭터, 에너지의 웅장한 표현
DC 리그 오브 슈퍼-펫(2022)_자레드 스턴, 샘 레빈
영화는 아기였던 슈퍼맨이 반려견 ‘크립토’와 함께 지구로 왔다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슈퍼맨은 성인이 되어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고, 그 옆에서 크립토 역시 ‘슈퍼’견으로 일상을 함께하는 모습이다.
영화는 동물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동물의 시선만이 아닌 DC 유니버스의 연장선상에서 그 세계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표현하고 있다. 슈퍼맨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동물들의 이야기가 묻어나고, 그 이야기가 주가 되는 것이다.기본적인 줄거리는, 동물들에게만 초능력을 갖게 하는 ‘크립토나이트’ 때문에 유기된 동물들이 각기 다른 능력을 얻게 되고, 반대로 힘을 잃은 크립토가 그 동물들과 힘을 합쳐서 악당 ‘렉스’에게 붙잡힌 슈퍼맨 외 히어로들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그 이전에, 크립토의 유일한 친구는 슈퍼맨인데, 크립토가 소외감을 느끼는 것 같아 친구를 만들어주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일상적인 내용은, 크립토가 위기를 헤쳐 나가며 다른 동물 ‘친구’들과 함께한다는 것의 소중함을 얻게 된다는 하나의 메시지를 만들어낸다.
다양한 히어로, 다채로운 초능력
우리가 기존에 알던 DC의 슈퍼맨 캐릭터를 기본으로 그 옆에 슈퍼 ‘개’ 캐릭터를 하나로 묶으며 신선함을 준다. 여기에 기존 DC 캐릭터인 배트맨, 원더우먼, 아쿠아맨, 플래시, 그린랜턴, 사이보그가 등장한다. 이들은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이지만, 등장만으로도 다채롭다.등장하는 동물들도 다양하다.
그들은 모두 유기센터에서 입양되지 못한 개, 돼지, 거북이, 다람쥐 등으로, 이들 모두 서로 다른 초능력을 얻어 뽐낸다. 몸집이 어마어마하게 커지는 돼지,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하는 거북이, 손에서 에너지를 뿜어내는 다람쥐 등 각 동물들은 각자의 능력으로 히어로들을 구하게 된다.
그 외 악당 기니피그 ‘룰루’가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룰루는 히어로들과 렉스를 모두 없애려고 하며 힘을 장악하려고 하는데, 영화는 그런 룰루의 에너지를 매우 크고 웅장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는 크립토와 친구들의 에너지 역시 상당해서, 영화는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한, 표현할 수 있는 한으로 응축과 팽창의 에너지를 폭발력 있게 담아냈다.
또한 초능력을 가지게 된 동물들과 히어로들을 하나하나 매칭하면서, ‘히어로와 반려동물’이라는 새로운 시각적 이미지와 정서를 각인시킨다.
https://www.youtube.com/watch?v=rBRKMIHx310
애니메이션은 어른과 아이가 모두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한편 엔딩 크레디트가 모두 올라간 이후에도 쿠키영상이 덧붙여져 있다. ‘DC 리그 오브 슈퍼-펫’은 오는 10일 개봉한다.'영화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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